(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에 나섰다 .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는 최근 디지털 기반의 조선 미래전략인 ‘FOS(Future of Shipyard) 업무 보고회’를 갖고 , 2 차 연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 , 김재을 안전생산본부장 등 그룹 경영진 20 여명은 총 190 여개의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
특히 , △다수의 용접기에서 가동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용접모니터링 시스템 (현대중공업 )’ △검색엔진처럼 사내 기술·설계 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하는 ‘지식자산 플랫폼 (현대삼호중공업 )’ △비대면 품질검사가 가능한 ‘원격검사 플랫폼 (현대미포조선 )’ 등 10 여개의 디지털 기술들이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아 ,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
이와 함께 , 현대중공업그룹은 디지털 지도 위에 선박을 클릭하면 건조 현황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시각적인 정보로 제공하고 , 크레인과 지게차를 비롯한 동력장비까지 모니터링하는 가상 조선소 (Digital Twin)인 ‘트윈 FOS ’를 내년 상반기까지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또한 △눈에 보이는 조선소 (2023 년까지 ) △연결되고 예측 가능한 최적화된 공장 (2026 년까지 )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 (2030 년까지 ) 등 3 단계에 걸친 FOS 를 적극 추진하며 , 조선 계열사를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
오는 2030 년에는 선박 설계부터 인도까지 모든 공정에서 시뮬레이션 검증 (CPS)을 통해 불필요한 공정 지연과 재고를 줄이고 , 최신 스마트 기술과 로봇으로 사람 개입이 최소화되는 조선소를 운영하게 된다 .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생산성 30% 향상 △공기 (리드타임 ) 30% 개선 △낭비 제로 (0)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 공장 조성으로 더욱 안전한 작업장을 조성하고 , 실질적인 생산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 올해 창립 50 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은 최근 오는 2030 년까지 ‘친환경·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초일류 조선해양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VISION) 2030 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