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남기고 차기 영덕군수 후보접합도 여론조사가 벌써 5차례 실시됐다. 5차례 여론조사 중 4회차는 공표되지 않았다.
이는 경북도 내 타 자치단체보다 훨씬 많은 횟수의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등 그만큼 영덕 지역은 군수선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지만 이는 각 캠프의 생각에 그칠 수 있다. 최근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몇 차례 공천기준을 발표했지만 명확하지 않다.
또 대통령선거로 인해 지방선거를 준비할 일정이 촉박하면서 경선보다는 면접과 토론을 통한 전략공천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점 묵과할 수 없다. 최근 시시각각 변경된 공천기준 발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예전과는 달라진 점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작업에 깊숙히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어떤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아낼지 예측하기 더욱 힘들다.
현재 예비후보들 모두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 분위기는 현직 이희진 군수, 황재철 예비후보, 김광열 예비후보 3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4차례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이들 예비후보들은 공천확정 전까지 피말리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중앙당의 공천기준, 여기에 경북도당이 어떤 기준으로 공천자를 결정할지 아직은 안갯속이다.
이리저리 이해와 타산이 맞물린 공천경쟁은 예비후보들을 비롯해 각 캠프를 돕는 지지자들까지도 피말릴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공천은 지팡이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영덕 지역의 오랜 정치정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