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24) 손호림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약 15km 해상에서 어선 A호(6톤급, 연안자망, 구룡포선적)가 그물에 걸려 죽은 범고래를 혼획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어선 A호는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구룡포항으로 입항하였으며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이 현장에 출동하여 확인한 결과 고래크기는 길이 5.6m, 둘레 3.2m이고 외형상 작살 등에 의한 불법포획의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고래 종류는 수컷 범고래이며 포항해경은 혼획된 범고래를 포항시청 수산진흥과 담당자에게 인계하였고 혼획된 범고래는 폐기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해양보호생물인 범고래는 고래연구센터용 연구 또는 폐기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