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24) 손호림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22일 새벽 1신 12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3리 앞 약 20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연안통발, 승선원 6명, 구룡포선적)가 암초에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은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은 저수심 및 기상불량으로 사고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 구조대원 2명이 직접 입수하여 접근을 시도했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A호에 접근하지 못했다.
이후에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이 보유하고 있는 단정을 이용하여 A호에 접근하여 승선원 6명을 모두 옮겨 태우고 구룡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현재 A호는 암초에 얹혀있는 상태로 5~10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
A호 선장에 의하면 기관실이 완전 침수된 상태고, 어선 내 에어벤트 및 연료벨브는 차단된 상태라고 한다.
포항해경은 날이 밝을 시 A호 선주와 협의하여 이초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양오염여부 확인 및 추가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