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포항남부소방서(서장 심학수)는 최근 5년간 경상북도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건수는 194건, 인명피해 14명, 재산피해는 25억여 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주로 땔감을 구하기 손쉬운 농‧산촌 지역 중심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난방비 절약 효과로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경북은 충남, 경기도에 이어 3번째로 화목보일러 화재가 많았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6년 이후 매년 증가했으나 2019년 29건으로 다소 감소했고 2020년 41건, 2021년 11월 현재 29건으로 집계되었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79.9%(155건)로 가장 많고 기타장소 14.4%(28건), 산업시설 5.7%(11건), 특히 단독주택에서 14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부주의 70.1%(136건), 기계적 요인 24.7%(48건), 기타 5.2%(10건)로 나타났는데, 화목보일러 주변에 가연물을 가까이 두거나 (127건) 불씨 방치(78건)가 주요 원인이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으로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홍보 강화대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한다. 포항시 남구 소재 화목보일러 사용가구는 87개소로 파악되며, 현장지도 방문을 통해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예방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