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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하땅세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코로나 시대에 특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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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하땅세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코로나 시대에 특별한 공연

- 근대 중국 100년, 50명의 이야기를 감나무가 있는 작은 집에 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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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극단 하땅세가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를 오는  25일까지 라이트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명동예술극장에서 낭독극의 형태로 첫 선을 보인 극단 하땅세의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올해 개최된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초연으로 다시 관객과 만났다. 그리고 11월 27일부터 12월 25일까지 리미티드 런으로 라이트하우스에서 매주 토요일 다시 관객들을 맞는다. 객석 수는 23석으로 티켓 오픈 당일 올해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관람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공연이 진행되는 ‘라이트하우스’는 서울시 성북구 주택가에 위치한 감나무가 있는 단층 주택이다. 관객에게 이 공간은 주택이라는 점에서 친숙하면서도 처음 보는 형태의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퍽 낯설다. 그리고 관객들은 이 작은 집이 황하강, 성당, 무덤 등 다양한 공간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하며 펼쳐지는 거대한 서사를 경험한다.

윤시중 연출은 “요즘 타인과 멀리 떨어져 있는 시대에 작은 집에서 사계절에 변화에 따라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고 싶다. 여름에는 사과, 가을에는 감을 따서 공연장까지 찾아온 관객들에게 제공하고, 겨울에는 눈사람을 같이 만들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공연 전후에 편안한 시간을 갖도록 하려고 한다”며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를 통해 관객들이 작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시길 원한다”고 말했다.

극단 하땅세는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관객의 특별한 경험은 공연장 찾아 친근한 주택가 골목에 들어선 순간 시작된다. 라이트하우스에 도착한 관객은 마치 예쁜 캠핑장처럼 꾸며진 마당에서 배우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연극의 전후에 작은 마당에서 관객과 배우가 함께 차를 마시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눈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중국 최고의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류전윈(劉震雲)의 동명 장편소설을 머우썬(牟森)이 각색한 희곡이다. 한국어 번역은 한중연극교류협회장인 오수경 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하땅세는 양백순의 삶을 따라가며 신중국 성립 전후 백년에 걸쳐 온갖 모습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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