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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 소방노조, 차기 소방청장 선호도 설문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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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공노총 소방노조, 차기 소방청장 선호도 설문 조사 결과 발표

- “소방 현장대원도 모르는 소방청장 인사, 문제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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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총 소방노조)이 차기 소방청장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방 현장대원들이 뽑은 ‘차기 소방청장 Best’는 경기도 이상규 소방재난본부장

공노총 소방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 10월 15일부터 8일간 ‘소방공무원이 뽑는 차기 소방청장 Best & Worst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총조합원 가운데 535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이상규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이 총 153명(28.6%)의 표를 얻어 Best로 선정됐다. 공노총 소방노조 담당자는 “차기 후보자 선호도는 지역 조합원 수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정책 질의에 아무도 답하지 않은 깜깜이 설문 조사

공노총 소방노조는 설문에 앞서 차기 소방청장 후보자들에게 소방공무원들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정책 질의를 공개 요청했다. 질의 내용은 △소방공무원 사이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교대 근무 방식에 대한 정책 △소방 내외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인사 정책 및 현장 경험이 많은 지휘관 배출 인사 정책 △국가직 전환 이후 실질적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정책 △상생과 소통을 노사 관계에 대한 정책 △소방청장이 된다면 핵심 과제 3가지는 무엇인가 등 총 5개 질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후보자도 정책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공노총 소방노조는 익명의 제보자에게 총 4명의 소방청장 후보자가 노조 정책 질의에 답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이번 설문 조사가 후보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대한민국 안전을 책임지는 총 책임자로서 더 전향적으로 자신의 정책 철학을 밝힐 수 있는 자리에서 이를 거부한 것은 아쉽다.

특히 차기 후보자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아쉬움이 더 크다는 게 공노총 소방노조 입장이다. 이에 이번 설문 조사는 차기 후보자들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이 실시됐다.

◇응답자 75.33% “차기 소방청장 후보자 누군지 전혀 모른다”

설문 조사는 후보자 선호도와 함께 인지도 조사도 병행됐다. 그러나 응답자 75.33%는 “후보자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소방공무원들은 소방청장과 관련해 아무 정보도, 관심도 없으며, 누가 누군지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안전을 책임지는 수장이 7만 소방공무원의 부족한 관심 속에 취임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소방 조직이 생긴 이래 단 한 번도 소방청장에 대한 소방공무원 생각을 물은 적이 없었고, 소방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정보를 공개도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조직 관리와 소방공무원들의 무관심이 만든 조직 문화라 할 수 있다.

◇남은 과제는 ‘조직 문화’ 변화

공노총 소방노조 정은애 위원장은 “노동조합 설문 조사가 소방청장 인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법적으로 그럴 권한도 없다”며 “그러나 어떤 사람이 소방청장이 되고, 조직을 이끌고 대한민국 안전 정책을 할 만한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은 누구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소방 조직도 소방청장 인사 전 각 후보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책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 소방공무원들이 소방청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들 평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되는 것은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도 이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노총 소방노조는  9월 28일부터 한 달간 소방청 앞에서 ‘불통 소방청장 물러나라’는 내용의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 위원장은 “1인 시위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 소방청장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이번 조사 결과의 핵심 주제인 ‘불통’이 떠오른다”며 “노조는 앞으로 꾸준히 차기 소방청장에 대한 Best & Worst 조사는 물론, 소방청장에 대한 정책 설문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좀 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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