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24) 이다예 기자 =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정흥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관련, 지난 2월 중순부터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구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린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선입금을 해주면 택배로 배송해 줄 것처럼 속이고 69명에게 총 530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A씨(30세)를 사기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했다.
포항북부경찰서 사이버팀은 A씨가 수사관에게 범행 사실을 발각당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다른 피해자들에게 마스크 등 물품 판매 빙자 명목으로 송금받은 것을 확인하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터넷 등을 통한 택배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노린 사기 범죄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고 인터넷 물품 거래 시, 상대방의 거래이력 및 범죄의심 계좌 등록 여부 확인 등을 하는 것이 사기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