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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암진단·치료용 동위원소 생산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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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주, 암진단·치료용 동위원소 생산도시로 거듭난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 활용 동위원소 대량생산시설 구축 나서 -

9. 경주, 암진단·치료용 동위원소 생산도시로 거듭난다.JPG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를 암 진단·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역 산·학·연이 손을 잡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양성자과학연구단(단장 김유종)은 ‘고에너지 양성자가속기 기반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세대학교와 경주 소재 산(㈜오리온이엔씨)·학(동국대 경주캠퍼스)·연(양성자과학연구단)이 주축이 돼 동남권 의료용 동위원소 대량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리온이엔씨는 의료용 동위원소 운반용기 개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의 내구성 및 안정성 연구 △연세대학교는 동위원소의 생산표적 개발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양성자가속기를 이용한 동위원소 대량 생산시설구축 및 품질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동위원소 산업 육성 및 고도화 기술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46억 2000만원(민자 6억 2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의료용 동위원소인 저마늄-68(68Ge)과 구리-67(67Cu)을 각각 연간 1.6퀴리(Ci, 동위원소의 양을 표시하는 단위), 2.0퀴리씩 대량생산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의료용 동위원소는 주로 원자로 또는 입자가속기에서 생산된다. 원자로는 대량의 중성자를 통해 동시 핵반응으로 동위원소를 대량으로 생산한다.

 

입자가속기는 가속된 하전입자를 표적에 조사해 동위원소를 생산하므로, 원자로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특정 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다.

 

본 사업은 입자가속기인 경주 양성자가속기를 통해 저마늄-68과 구리-67과 같은 특정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저마늄-68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진단용 동위원소의 대표 핵종으로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1미리퀴리(mCi)당 140만원에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중심지인 캐나다와 유럽의 연구용 원자로들이 설계수명이 다 되는 등 생산 중단 사태가 이어져 저마늄-68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2026년 이후 대량생산시설이 구축돼 국내외 수급 부족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구리-67은 기존의 요오드-131(131I), 이트륨-90(90Y), 루테튬-177(177Lu) 등과 함께 암 진단·치료용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의료용 동위원소이다.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구리-67을 이용한 암치료제 임상시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구리-67의 국내 수급 해소와 더불어 의료용 동위원소를 기반으로 한 신약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이재상 가속기이용연구부장은 “경주 양성자가속기가 의료용 핵심원천 기술 확보에 필수적인 국가대형연구시설임을 입증했다”며, “동위원소를 암 진단·치료 등에 이용해 국민 보건복지를 증진하고, 양성자가속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바이오헬스 산업기반을 경주에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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