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24) 이다예 기자 = 포항남부소방서(서장 황영희)는 29일 겨울철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방용 k급(kitchen, 주방)소화기 비치를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방화재는 대부분 식용유의 과열로 발생되고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 치솟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며, 일반적인 분말소화기로는 식용유 표면의 불꽃은 제거하지만 자체 온도는 낮추지 못해 재 발화 가능성이 높다.

또한 k급 소화기는 기름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형성하여 발화온도를 30도 정도 낮추는 냉각효과와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식용유 등의 기름 화재에 적합하다.

k급 소화기의 설치 대상으로는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 시설 등의 주방이며 1대 이상 의무 비치해야 한다.

김국진 예방총괄담당은“식용유와 화기 취급이 많은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주방화재 예방 및 피해저감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