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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우, KBS 2TV‘랜선장터’K-푸드 특산물로 인증![파이널24]영천시는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농가를 살리기 위해 기획된 KBS 2TV ‘랜선장터-보는날이장날’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천한우가 제1회 전국 특산물대전 신토불이 K-푸드 특산물로 인정받았다. KBS 2TV ‘랜선장터’는 전국 고품질 특산물을 소개하고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안정환, 작곡가 돈스파이크, 유튜버 밥굽남 등이 출현해 현장형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국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특산물대전에서 ‘영천별빛한우’ 구이용 등심 1등급 500세트 한정 판매, 1세트(500g×2팩)에 69,300원 온라인 판매가로 라이브커머스 현장 방송 시작 7분 만에 완판 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후 전국 축산물유통업체로부터 공급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영천한우가 유명한 이유는 ‘영천한방진흥특구’ 지역을 부각시켜 지역 대표 축산물 브랜드인 ‘영천별빛한우’와 접목하여 영천축산업협동조합의 TMF 사료에 한방 약재를 첨가해 고품질의 육질이 부드러운 것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평가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본 방송을 통해 “우리 시 대표 축산물인 영천별빛한우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시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앞으로도 코로나로 지친 전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영천별빛한우를 착한 가격에 공급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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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체육회, 은평구 유소년 축구단 창단[파이널24]은평구과 은평구체육회는 지난 6월 1일 유소년 축구단(이하 축구단)을 창단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축구단 창단은 은평구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엘리트 축구인재 육성 지원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훈련을 제공하여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모집대상은 은평구 관내 초등학교 4, 5학년(11, 12세)이며, 선발테스트 접수는 6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열흘간 은평구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유능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선발테스트는 6월 26일 14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테스트는 기초체력 및 개인기 테스트, 경기능력 테스트로 평가하고, 총 24명의 선수가 선발된다. 7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는 축구단은 매주 월~금 16시부터 18시까지 두 시간 동안 은평구 증산동 소재 증산체육공원 풋살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평구체육회의 이번 유소년 축구단 창단은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이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고액의 수강료를 내야 하는 엘리트 축구 수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며, 축구단의 성공적인 운영 및 지원으로 축구 꿈나무들을 대거 양성‧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낙흥 은평구체육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래의 축구선수를 희망하는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축구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축구선수가 관내에서 배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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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 노원구드림스타트 10주년 맞아[파이널24]아동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서울 노원구의 ‘드림스타트’ 사업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건강, 교육, 문화, 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칫 방임이나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예방적·밀착형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모든 아동이 공평한 출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 노원구드림스타트는 2011년 6월 중계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 가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노원아동복지관 건립과 함께 현재 위치로 자리를 옮긴 후 지금까지 ‘노원형 아동복지체계’를 표방하는 노원구 아동복지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구는 지난 10년간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총 1800여명의 아동 통합사례관리와 총 3000여 건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아동통합 사례관리 380명 등 5개 필수 서비스와 18개 맞춤 서비스를 통해 연간 3006명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양육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의 보호를 위해 코로나 이전보다 사례관리 방문 횟수를 오히려 늘리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방임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어린 남매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도 있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무기력한 어머니, 야간근무로 아이들을 돌보기 어려운 아버지와 함께 사는 A남매는 방임상태에 놓여 있었다. 쓰레기가 가득한 집안에서 생활하던 A남매는 어린이집도 다니지 못한 채 전반적인 발달상황이 지체되고 있었다. 이에 드림스타트 사례관리사 6명이 투입되어 어린이집 등하원 지도, 영양과 건강상태 관리, 병원진료, 부모 교육 및 상담을 다방면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부모의 방임이 계속되어 부모 동의하에 A남매는 안전한 시설로 옮겨졌고 건강과 발달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앞으로 A남매가 부모와 함께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시설을 통한 소통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B군은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며 자식들을 돌보지 않았다. B군은 영양결핍이 심했고 다른 형제들은 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할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드림스타트에서는 B군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체육 전문학교 진학과 기숙사 입학을 도왔으며 지역의 여러 기관과 협업해 축구선수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과 가정이 함께 지역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노원구드림스타트 사업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보건복지 행정 대상 수상 이후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2020년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4차례나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드림스타트는 지난해보다 6800만원 증가한 예산 4억 7600만원을 투입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아동발달 영역별(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필수서비스를 제공하고, 욕구 및 사정 결과에 따른 기초학습교실, 드림멘토링 등 13개 맞춤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드림스타트를 직접 이용하지 않는 취약계층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도 예방서비스,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서비스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월 기준 지역 내 만 12세 이하 저소득가정 아동은 모두 2169명이다. 노원구드림스타트 10년간의 성과를 담은 보고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사회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여 사업 사례발표, 축하공연 등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나눈다. 특히 드림스타트를 통해 지역의 지원을 받아 피아노 영재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던 학생의 연주 영상이 축하공연으로 상영되어 더욱 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드림스타트의 지난 10년은 드림스타트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 일궈 온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나 프로그램 운영이 아닌 궁극적으로 아동과 그 가정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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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민백초등학교, '찾아가는 기후변화 환경학교'[파이널24]안양 민백초등학교는 5월 24일 2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변화 환경학교⌟ 교육을 실시하였다. 탄소중립(이산화탄소 상쇄)과 미세먼지의 원인을 알고, 미세먼지가 인체와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약속하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미세먼지로 인한 바깥 활동의 어려움 나누기, 미세먼지 활동 교구를 통해 이해하기, 미세먼지 OX 퀴즈를 통해 해결 방법 찾기 등 2학년 학생 눈높이에 맞는 기후변화 교육 활동으로 진행됐다 2학년 학생은 “나는 축구선수가 꿈인데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연습할 수가 없어서 싫다”면서“우리가 미세먼지 줄이는 방법을 실천한다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고 배웠다 이제부터 가까운 거리는 걷고, 식물심기를 잘해서 지구를 구하는 특공대원이 되어야겠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박의숙 교장은 “아침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면서 오늘도 아이들이 맑은 하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답답해진다”며“ 우리의 작은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각자 환경지킴이 역할을 다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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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괜찮아'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올해도 시작[파이널24]2021 KFA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KFA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전국 각 지역의 숨은 축구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여, 미래의 국가대표로 성장시키는 우수 선수 육성 프로그램이다. 축구 기술 습득이 가장 빠른 연령대인 골든에이지 선수를 중심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지역센터, 지역광역센터, 합동광역센터, KFA센터로 이어지는 4단계 피라미드 구조로 구성돼 있다. 2021 KFA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의 시작은 여자 KFA센터다. KFA는 8일부터 파주NFC에서 여자축구 등록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한 골든에이지 KFA센터를 진행 중이다. 11일 찾은 파주NFC에서는 U-14 2차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 10일 소집된 선수들은 당일 오후 볼 소유와 협력(콤비네이션) 플레이에 관한 플레이에 임했고, 11일 오전에는 골든패스(Golden Pass)에 참가했다. 골든패스는 골든에이지 선수들의 핵심 역량을 측정 및 관리하는 데이터 시스템으로, 201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부터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유소년 선수의 핵심 역량을 6개 영역(신체 정보, 기술, 지능, 신체적 능력, 심리, 특별함)으로 나누고, 각각의 세부적 역량 지표를 측정해 관리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 차례 골든패스를 경험했던 선수들은 보다 자신감 있게 측정에 임했다. 다양한 테스트 장비가 동원돼 선수들의 스피드와 민첩성, 하체 파워(점프력), 볼 컨트롤 등의 역량을 측정했다. 볼 컨트롤의 경우 사방에 위치한 패널 중 센서에 불이 들어오는 곳을 향해 공을 차고 튀어나오는 공을 받아 컨트롤 하는 것을 반복하는 방식이었는데, 선수들이 가장 긴장하는 파트였다. 선수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관심 있게 기록을 확인하기도 하고, 몸이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골든패스에 임한 박정빈(진주여중 2학년)은 “저번보다는 조금 더 잘한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렇게 측정된 데이터는 과거 데이터와 비교해 선수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확인하고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수집된 선수 정보는 향후 연령별 대표팀 구성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된다. 여자 KFA센터가 여자축구 등록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KFA는 모든 여자축구선수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등록인구가 적은 여자축구에서 놓치는 선수 없이 유망주를 길러낼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 U-13, U-14, U-15 연령대의 여자축구선수는 각각 100명 안팎을 오가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자 KFA센터 참가가 그 자체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여자 U-14 담당인 박윤정 KFA 전임지도자는 “여자 KFA센터 참가를 통해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흥미를 이어가고 좋은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선수들은 이 경험을 통해 축구선수로서의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 박윤정 전임지도자는 “첫 미팅에서 강조한 것이 ‘마음껏 실수하라’는 것이다. 실수하면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주도적으로 플레이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갖고 즐기자는 분위기 덕분에 운동장에서는 내내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축구를 시작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박정빈은 “작년에 KFA센터를 다녀간 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팀에 돌아가서도 전보다 드리블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을 롤모델로 꼽은 그는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두 배로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여자 KFA센터의 모토는 이제 막 축구에 입문한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7개월 차 축구선수인 원유진(한밭여중 2학년)은 “아직 다른 친구들만큼은 잘 못하지만 재미있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가 재미있어보여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힘들기도 하다. 그래도 괜찮다. 더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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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 아동 정기 후원[파이널24]완주군 드림스타트 아동 3명이 결연사업에 선정돼 정기 후원을 받게 됐다. 18일 완주군은 2021년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 결연 사업에 드림스타트 아동 3명이 선정돼 정기후원금을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다.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 결연 사업은 후원가족과 아동이 1:1 결연을 맺어 아동이 자신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 결연사업에 선정된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축구선수 활동하는데 훈련비가 많이 들어 항상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결연을 통해 부담을 덜게 됐다”며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와 완주군드림스타트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이번 결연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든든한 지원자가 생겨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꿈을 이루는데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986년부터 ‘빈곤 환경의 모든 아동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동 권리를 보장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33년간 빈곤 환경의 아이들과 그 가정을 위해 아동 중심, 현장 중심, 후원 가족 중심의 원칙 아래 다양한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아동복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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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최초 중등 임용시험 합격’...오태환의 처절한 합격수기[파이널24]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값진 선물이다. 2017년부터 전주시민축구단에서 뛰고 있는 오태환은 최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021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현직 축구선수가 임용시험에 합격해 교사가 된 건 오태환이 처음이다. 제주서초-제주제일중-제주오현고를 거쳐 2013년 전주대 축구학과에 입학한 오태환은 학교 졸업 후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해 첫 해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K3리그, FA컵,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필요할 때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2019년 K3리그 베이직 정규리그에서는 18경기 출전에 12골을 기록하며 팀 동료 김상민과 함께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 전주시민축구단의 2위에 크게 기여했다. 가능성을 보이며 팀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지만 오태환은 축구선수로서의 성공보다는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 바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다. “막연하게나마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꿈은 있었어요. 그게 축구가 될지 아니면 다른 분야가 될지는 알 수 없었지만요.” 축구선수 이후의 삶을 생각한 오태환은 전주대 졸업 후 동 대학 교육대학원에 입학했다. 당시 그와 같은 학교에 다녔던 동문이 “(오)태환이는 축구를 워낙 잘해 프로에 갈만했다”고 말할 정도로 프로 선수로서의 성공 가능성도 높았지만 그가 선택한 길은 교사였다. “교육대학원에 진학할 당시만 해도 제가 교사가 될 거라는 생각은 잘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2019년 7월 전주시청 스마트시티과에서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시작한 뒤 이 시간을 조금 더 발전적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임용시험 준비를 결심하게 된 것 같아요.” “시간을 ‘나노 단위’로 쪼갰죠”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1차,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시험에는 교육학과 전공과목을 치르고, 2차 시험은 면접, 수업 실연, 실기 등이 이뤄진다. 1차 시험부터 암기해야 할 양이 상당하다. 대학원 졸업 후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복무요원이 된 오태환은 그야말로 근무시간을 쪼개고 쪼개 공부에 임했다. “일단 저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근무를 해야 해요. 9시까지 출근이지만 항상 아침 7시에서 7시 반 사이에는 출근을 했죠. 일찍 출근해 그 날 제가 해야 할 업무를 미리 한 뒤 퇴근하기 전까지 업무 보조를 하지 않는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를 했어요.” “밥을 먹는 시간도 아껴가며 공부를 한 것 같아요. 점심시간이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이라고 하면, 구내식당에는 12시 20분쯤 내려갔죠. 그 때쯤 가야 줄이 길지 않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밥을 먹고 와서 잠깐 쉬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를 했어요. 퇴근하고 나서는 밤 12시까지 공부를 계속 이어갔고요.” 오태환은 지난 시즌 K3리그 개막전 당시 종아리 파열로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상으로 인해 오히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났다. 그는 남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매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시간을 정말 나노 단위로 쪼개서 공부를 했어요. 하루 계획표를 짜는데 일단 쉬는 시간 없이 빡빡하게 공부 스케줄을 짜놓고 그대로 따랐죠. 물론 중간에 힘들면 5~10분 정도 쉬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제 계획표를 보여주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려고 했어요.” 공부? 원래는 안 친했는데... 이 모든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1차 시험에는 교육학과 전공과목을 봐요. 교육학은 물론이거니와 전공과목도 쉽지 않아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주말리그가 도입됐는데,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주중에 대회가 많다 보니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죠. 도저히 학업을 따라갈 수 없었어요. 대학교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학업에 그렇게 매달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교재도 필통도 잘 안 가지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임용시험을 준비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을 때도 마음은 그리 편하지 않았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에 집중해야하는지 등의 기본 지식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에 임용시험을 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솔직히 그 때만 해도 막막했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몰랐었거든요. 다행히 저희 구단에서 저보다 앞서 임용시험에 합격한 선배가 한 명 있었어요. 지금 강경상고에서 체육교사를 하고 있는 조성문이라는 형인데요. 이 형은 저랑 같이 전주시민축구단에서 뛰다가 은퇴를 하고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인데, 이 형한테도 많은 조언을 받았어요. 큰 도움이 됐죠.” 하지만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다. 주변의 조언과 응원이 큰 힘이 된 건 맞지만, 길고 긴 싸움을 해야 하는 건 오태환 자신이었다. “어쨌든 제 방식대로 공부를 이어나가야 하잖아요. 초반 3~4개월은 이렇게도 공부해보고 저렇게도 공부해보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것 같아요. 나한테 맞는 방식이 어떤 건지 고민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상당히 받았던 것 같아요.” 오태환은 인터넷 강의와 독학을 병행하면서 감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전공이 체육교육이다 보니 생리학, 역학 등을 공부해야 하는데 이게 암기해야 할 내용이 정말 많거든요. 기초가 잡혀있지 않으면 공부하기 어렵죠. 독학으로는 이 시험을 끝까지 준비하기 힘들어서 우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기본을 잡아나갔어요. 인터넷 강의는 사범대 나온 친구들도 무조건 듣습니다.” “교육학의 경우에는 기초 이론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은 후에 독학으로 나머지를 공부했고 전공과목의 경우 인터넷 강의를 1년 패키지로 끊어서 기본 이론 강의와 모의고사까지 쭉 들어나가며 공부했어요. 단순히 강의만 들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스스로 복습도 해야 하기에 때문에 거의 독학으로 한다고 보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오태환은 ‘두 번은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용시험 준비에 매달렸다. 간절함이 합격의 큰 원동력이 됐다.“진짜 힘들었어요. 처음엔 2년을 생각하고 이 시험을 준비했지만 1년을 해보니 이걸 또 하기 싫더라고요(웃음). 그 마음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스트레스 해소도 수험 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다. “주중에는 되도록 쉬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주말에 하루는 무조건 쉰다고 하던데 저는 그것도 잘 되지 않더라고요. 기본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험 준비를 했기에 항상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죠. 쉬어도 쉬는 게 아니었어요. 너무 힘들 때는 카페를 가거나 드라이브를 했어요. 전주를 조금만 벗어나도 리프레시 되는 기분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대전에 친누나가 살고 있어서 대전에 오가기도 했고요.” 선한 영향력 주는 교사 되고파 1차 시험이라는 큰 산을 넘은 후에는 2차 시험인 실기, 수업 실연, 면접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사장은 크게 구상실과 면접실로 나눠져 있어요. 구상실에 들어가면 파일이 있는데 그 파일을 열면 총 네 가지의 질문이 담긴 질문지가 들어있죠. 구상형 세 문제와 즉답형 한 문제가 있는데 구상형 문제의 경우 구상실에서 10분 동안 답을 구상할 수 있어요. 펜을 사용해 적을 수도 있고요. 즉답형은 상황만 주어져 있고 구체적인 질문은 없어요.” “10분간의 구상을 마치면 면접실로 들어가 면접관들에게 답을 이야기하죠. 구상형 질문을 모두 말하고 나면 즉답형 문제에 대한 세부질문을 확인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바로 해요. 즉답형 질문은 펜을 사용할 수 없고 머릿속으로 정리해야 이야기해야 합니다.” (* 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은 지역마다 시험 방식이 다를 수 있음) 모든 걸 마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의 시간도 오태환에게는 피를 말리는 일의 연속이었다. “수업실연은 첫 번째, 면접은 세 번째로 봤어요. 고사장에서 대기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고, 빨리 보고 나왔죠. 고사장에서 나온 직후에는 홀가분하더라고요. 나름 잘 본 것 같아서,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는 생각에 후련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2차 시험은 1차 시험에 합격해야 볼 수 있어요. 저는 1차 시험 점수가 꽤 높게 나온 거왔죠. 가산점을 제외하고도 합격 기준 커트라인보다 12점이나 높게 나온 거예요. 주변 사람들이 커트라인보다 10점 이상 높으면 무조건 안전하다고, 미리 축하한다고 그랬는데 전 어떻게 해도 안심이 되지 않더라고요(웃음). 왠지 나한테는 이변이 생길 것 같고, 꼭 내 앞에서 결과가 뒤집힐 것 같은 불길한 느낌 있잖아요. 그런 기분이 계속 들어서 불안했어요.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2주 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악몽도 꾸고 잠도 계속 설치면서 그야말로 꾸역꾸역 지낸 것 같습니다.” 처절한 노력 끝에 얻은 합격이란 선물은 오태환에게 있어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는 교사뿐만 아니라 축구선수라는 타이틀도 놓치지 않고 함께 품고 나갈 작정이다. 자신이 이룬 값진 결과가 후배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저는 교사가 되어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데까지 계속 하고 싶습니다. 현재 K3리그나 K4리그를 보면 축구만 바라보고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저의 사례가 또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제가 이 길을 잘 닦아놔야 후배들이 저를 보면서 진로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폭넓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나 다른 꿈을 가지고 있지만 도전을 망설이는 선수들이 있다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오태환은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지도자, 선생님들을 만나왔는데 돌이켜봤을 때 내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어떤 선생님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학생들이 저를 따를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학생들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태환은 인터뷰 말미에 이 말을 꼭 덧붙여달라고 했다. “올해 5월까지 전주시청 스마트시티과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데, 이분들의 배려가 없었더라면 임용시험 합격이 결코 쉽지 않았을 거예요. 과장님을 비롯한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이분들 옆에서 일하면서 저도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사진=전주시민축구단, 대한축구협회, 오태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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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국민과의 영상통화[파이널24]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국민 여덟 분과 영상 통화로 직접 소통했다. 대통령과 영상통화를 한 여덟 분의 국민은 국가대표 여자 축구선수 지소연 씨, 안광훈 신부, 배우 이소별 씨, 강보름․신승옥․김예지 학생, 자영업자 양치승 씨, 배우 겸 환경운동가 류준열 씨(이상 통화순)이다. 이소별 씨는 지난해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사회를 맡았다. ‘배리어 프리’ 연극(브레이크:BREAK)에 출연해 여자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 ‘배리어 프리’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세 학생은 교내 확진 후배 3명이 완치 후 등교하던 날 응원 플래카드와 환영 이벤트를 진행한 미담의 주인공이다.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양치승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하에서 생활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그 기간 중 떡볶이 장사로 임시 전향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최근 다시 헬스장을 재운영하고 있다. 류준열 씨는 배우 겸 에코브리티(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와 셀러브리티의 합성어)다. 그린피스 홍보대사이며, 아시아 연예인 최초로 그린피스 ISC 과정을 이수했다. ISC란 환경 감시선 활동을 위한 기본교육을 말합니다. 과정을 이수하고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에 탑승한 바 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플라스틱 남용에 대처하는 캠페인(용기내 캠페인, 다회용기에 음식 담아오기)을 벌이고 있다. 여덟 분은 용기와 도전이라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선정한 분들이다. 다음은 대통령과의 통화 요지다. 1. 첫 번째 통화(지소연 선수) ▲ 문 대통령 : 영국 첼시 소속이죠? 활약이 대단합니다. 첼시팀이 영국 여자축구 리그에서 우승을 했는데,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데 활약이 컸다고 들었어요. 다음 달 결승 자신 있어요? - 지소연 선수 :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문 대통령 : 국민이 기뻐할 소식과 희망을 주시길 기대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관중없는 경기를 해야 해서 어려웠을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떤가요? - 지소연 선수 : 아직 팬분들이 못 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팬분들이 그리워요. ▲ 문 대통령 : 2009년부터 무려 13년간 여자축구 대표팀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어요. 개인기가 탁월하고 미드필더인데도 득점력이 있어 별명이 ‘지메시’라고 하던데. - 지소연 선수 : (웃음) 20살 때 골을 조금 많이 넣어 ‘메시’라는…. ▲ 문 대통령 : 한국 여자축구가 강팀이 된 듯해요. 올림픽 본선 진출이 목표일 텐데 꼭 본선에 나가서 더 활약하기를 바랍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대통령의 응원을 전해주세요. - 지소연 선수 : 네, 바로 전하겠습니다. ▲ 문 대통령 : 내일이 설날인데 국민께 설 인사 하시죠. - 지소연 선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곧 좋은 날 올 거라 믿습니다. ▲ 문 대통령 :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있는 따뜻한 설이 되길 바랍니다. - 지소연 선수 : 대통령님도 설 잘 보내시고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두 번째 통화(안광훈 신부) ▲ 문 대통령 : 안광훈 신부님, 작년 9월 특별공로자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걸 축하드립니다. - 안광훈 신부 : 감사합니다. 드디어 한국 사람이 됐습니다. ▲ 문 대통령 : 20대에 한국에 와서, 빈민운동 등 헌신과 희생을 하신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활동하게 된 동기가…. - 안광훈 신부 : 외국 선교사라서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 건 뜻밖이었습니다. ▲ 문 대통령 : 아마 하나님의 뜻이었나 봅니다. ‘광훈’이란 빛나면서 향기 난다는 뜻인데, 신부님 삶이 빛나면서 향기로움이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오셨는데, 신부님으로 인해 양국이 더 가까워지고 국민들 마음도 더 통하게 됐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안광훈 신부 : 제가 한국에 66년 도착했는데, 55년 동안 한국이 엄청 발전했습니다. 그때는 지금하고는 비교가 안됐죠. ▲ 문 대통령 : 한국 국민으로 첫 설인데 소회가 있으신가요? - 안광훈 신부 :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했는데 빨리 해결됐으면 합니다. 새해를 맞아 국민 모두가 새로운 마음을 갖고, 새로운 힘을 얻고, 서로 손잡고 동등한 위치에서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위아래는 없고, 빈부격차 없이, 남녀노소 똑같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문 대통령 : 설은 가족이 모이는 가장 경사스런 명절인데, 마음만 함께하고 서로 만날 수 없게 됐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를 극복해서 다시 또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앞으로도 선한 일을 사회에 많이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 안광훈 신부 :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수고 많이 해 주셨습니다. 3. 세 번째 통화(이소별 배우) ▲ 문 대통령 : 이소별 씨, 작년 광화문 경축식 사회를 봐주셨습니다. 특히 그때 수어로 애국가를 불러주셨는데 국민께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거나 장애인-비장애인 간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 이소별 씨 : (웃으며 고개 끄덕임)네. ▲ 문 대통령 : 배리어 프리 공연에 출연을 해서 아주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소별 씨 : 네, 맞아요. 장애인에 대해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보다 장애인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실제로 있었던 일을 알려줄 수 있는 게 너무 좋아서, 있는 대로 보여주는 게 좋은 상황인 것 같아요. ▲ 문 대통령 : 이소별 님 연기력이 아주 높게 평가 되어서 곧 드라마에도 출연한다고 들었습니다. - 이소별 씨 : (웃음)저는, 네 맞아요. 좋은 작품이 와서 너무너무 기쁘고요. 연기 준비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문 대통령 : 코로나로 문화예술 분야가 어려워서 안타까운데 비대면 활동이라도 할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정부가 더 노력해서 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반 관중들과 함께 호흡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소별 님 가슴에 품은 꿈을 펼치는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그런 사회를 빨리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이소별 씨 : 저같이 청각장애인들,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있겠지만, 그래도 대통령님 덕분에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감사하고 있고요. ▲ 문 대통령 : 내일 설날인데, 가족과 쉽게 만날 수 없는 설이 되었는데 그래도 마음만은 즐거운 설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소별 씨 :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분이 많이 있는데 대통령님이 국민을 위해 많이 노력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힘내시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꼭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문 대통령 : 대통령도, 우리 이소별님도 함께 힘냅시다. - 이소별 씨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문 대통령 : 고마워요. 4. 네 번째 통화(강보름·신승옥·김예지 학생) ▲ 문 대통령 : 친구들, 지난달 오안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천여중에 진학 예정이죠? - 학생들 : (일제히)네. ▲ 문 대통령 : 정은경 질병청장이 배려의 모범사례로 여러분을 소개했어요. 언론에도 보도되고 아주 자랑스러웠어요. 코로나 감염에서 완치된 후배를 환영하자는 아이디어는 누가 냈어요? - 학생들 : 다 같이 의견을 모았어요. ▲ 문 대통령 : 아름다운 마음이에요. 코로나 확진이 된 것이 본인 잘못도 아닌데, 편견을 가지고 바라볼 수가 있었습니다. 병에서 나은 후배들도 거리감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데, 그런 아름다운 마음이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줬어요. 코로나를 이겨내려면 어떻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학생들 : 방역을 잘 지키고 마스크를 잘 쓰고…. ▲ 문 대통령 : 방역수칙 잘 지키고, 서로 배려하고… 그게 코로나 이기는 길이겠죠? 대통령 할아버지한테 질문하고 싶은 건? - 학생들 : 임기가 1년 조금 넘게 남으셨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더 열심히 하시고 싶으신지요? ▲ 문 대통령 : 코로나를 빨리 극복하고,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졌는데 회복 시켜야죠.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불평등을 해결하는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 학생들 : 코로나 때문에 오랫동안 놀러 다니지도 만나지도 못했는데 대통령님은 코로나가 끝나면 뭐가 가장 하고 싶으세요? ▲ 문 대통령 : 어… 코로나 때문에 우리 친구들도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하고, 친구들 만나지도 못하고, 설날에도 가족 만나기가 쉽지 않게 됐잖아요? 다들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나는 코로나가 극복이 되면 정말로 마스크 벗어던지고 ‘만세’하고 한번 불러보고 싶어요. - 학생들 : 중학생이 되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 주실 수 있어요? ▲ 문 대통령 : 초등학교 때까지는 우리 친구들이 같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게 되고 부모님들의 보살핌을 받잖아요. 중학생이 되면 좀 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학교생활도 자립적으로 해야죠. 중학교 과정은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장래목표가 있을 텐데 목표가 되는 기초도 중학교 때 닦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 공부뿐 아니라 친구들도 사귀고 다양한 경험 많이 해보기 바라겠습니다. 5. 다섯 번째 통화(양치승 관장) ▲ 문 대통령 : 양치승 관장님 안녕하세요. 헬스장을 운영하시다 방역조치로 못하게 됐을 때, 그 기간 떡볶이 장사를 해서 위기를 이겨낸 광경을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봤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그 모습 보면서 절실하게 공감했을 것 같습니다. - 양치승 관장 :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뿐 아니라 대기업 다니는 분들도 다들 힘들잖아요. 저희는 방역 때문에 문을 완전히 닫아야 되는 입장이다 보니까 힘들긴 했죠. 그래도 지금 위기 속에서 조금이나마 헤쳐 나가고 이겨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앉아서 있기만 하는 건 너무 아닌 것 같고, 어떻게 해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노력한 거거든요. 지금은 9시까지 해서 낫긴 한데,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고 세계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힘들다고 해서 주저앉는 것보다는 어차피 이런 상황이 됐으니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내는지 생각해 보는데… 힘들죠. 그래도 웃으면서 견뎌내야죠. ▲ 문 대통령 : 지금은 다시 복귀했습니까? - 양치승 관장 : 네, 복귀했습니다. ▲ 문 대통령 : 떡볶이가 워낙 맛있어서 장사가 더 잘됐다는 말도 있던데. - 양치승 관장 : 제가 예전 포장마차한 적 있거든요. 본업이 헬스클럽 관장이다 보니까 떡볶이는 대처할 때, 수입 없었을 때 뭐라도 해보려고 한 것이라 지금은 잠시 접어둔 상태입니다. ▲ 문 대통령 :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많이 전해 주셨는데, 고생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응원하는 말씀 한마디. - 양치승 관장 : 방송을 하긴 하지만 저도 자영업자이고 소상공인이고 최전방에 나와 있는 사람인데, 지금 누구나 어렵고 누구나 힘듭니다. 그렇게 힘들 때 ‘나만 힘든가’ 이런 게 아니라 모두 다 힘들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옆에 사람, 주변 사람 챙기면서 지혜롭게 하나하나 밟고 나가고, 이걸 어떻게 이겨나가느냐를 생각해야지, 너무 힘드니까 포기할래, 이런 마음 절대 안 되고, 정말로 언젠가 좋아질 날이 오기 때문에 이런 날도 오는 거고, 저 또한 힘내서 열심히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 문 대통령 : 자영업자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해야겠지만, 정부도 그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겁니다. 지금 다시 헬스장할 수 있게 됐는데 그런대로 영업을 할 수 있습니까? - 양치승 관장 : 영업은 할 수 있는데 헬스클럽은 피크타임이 8시, 9시 정도 거든요. 퇴근하고 식사하고 와서 운동하는 시간이 그 시간인데 그 시간에 문을 딱 닫다 보니까 아무래도 영업 손실 크죠. 영업제한 시간만 늘려주시면 감사하겠는데 방역조치 때문에 안 되다 보니 빨리 이런 현상이 없어지기만을 바랄뿐입니다. ▲ 문 대통령 : 그런 면에서도 설 연휴를 잘 보내야겠습니다. 설 연휴를 잘 마치면 바라시는 대로 영업시간도 더 신축성 있게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가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 양치승 관장 : 네, 다 같이 노력해서 힘든 것 다 같이 견뎌야지, 누구 한 사람 이런 게 아니라. 빨리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문 대통령 : 정부도 대통령도 이제는 우리가 다시 희망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테니까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달라는 응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연예에도 재능이 많으신 것 같아요. - 양치승 관장 : 사실은 1994년도에 영화배우 데뷔를 했습니다. 군 제대 후 조금 몸이 안 좋아 헬스클럽을 시작해 20년 가까이 했습니다. ▲ 문 대통령 : 연예에도 끼가 많으시니까 헬스클럽도 잘하시고 국민께 웃음과 희망과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 양치승 관장 : 감사합니다. 질문 하나 있습니다. 청와대에도 헬스클럽이 있습니까? ▲ 문 대통령 : 예, 청와대에 직원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요. 대통령도 가끔 한번씩 운동을 합니다. - 양치승 관장 : 언제 한번 초대해 주십시오. ▲ 문 대통령 : 그냥 운동기구 놓고 각자 하는 거라 트레이너가 있다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헬스장이 신체적 단련뿐 아니라 코로나 블루, 마음의 스트레스를 푸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양치승 관장 : 운동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해 주거든요. ▲ 문 대통령 : 잘되시길 바라고요. 떡볶이 장사 함께해 주신 직원들에게도 안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양치승 관장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6. 여섯 번째 통화(류준열 배우) ▲ 문 대통령 : 2019년에 DMZ 평화의 길을 함께 걸었죠, 반갑습니다. 「봉오동전투」라든지 활동하는 모습 보고 있는데, 근래에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용기를 마트에 가져가서 담아오는 ‘용기내 챌린지’가 화제가 되는데 앞장선 동기가 있어요? - 류준열 씨 : 장 보다 보면 플라스틱 용기 너무 많이 발생해 여러 가지 고민들이 들었는데, 어떻게 바꿔볼 수 있을까, 용기내 캠페인을 하게 됐어요. 어제도 대통령께서 (소래포구에)장바구니 들고 가서, 플라스틱 용기 가져가서 담아 오시는 모습들 봤습니다. ▲ 문 대통령 : 나도, 아내도 소래포구 어시장 가져가서 거기에 수산물 담아오니 싱싱하게 보관도 잘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더 많이 확산되면 좋을 것 같아요. - 류준열 씨 : 네, 대기업들이나 대형마트 앞장서서 용기 줄이고, 세제나 샴푸 등은 리필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어줘야 소비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문 대통령 : 그린피스 활동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환경생태에 관심을 가진 동기가 있나요? - 류준열 씨 : 2015~2016년 아프리카에서 만났던 자연들에 감동을 받으면서 우리가 어떻게 잘 보존하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문 대통령 : 탄소중립도 그렇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것은 전 세계의 과제입니다. 인류가 살아나가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동참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류준열 배우님처럼 지명도와 인기가 있는 분들이 그런 활동에 앞장서신다면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줄 것 같네요. 앞으로도 계속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십시오. - 류준열 씨 : 네. 어제도 소래포구에서 대통령님과 여사님이 동참해 주셔서 용기내 캠페인이 큰 힘을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 대통령 : 이 기회에 국민들이나 정부에 할 이야기는? - 류준열 씨 : 2050년 탄소배출 제로를 대통령님께서 애써 주셔서 큰 힘이 됐고요. 국민 여러분들께는,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장바구니 들고 가는 건 익숙해졌기 때문에 장바구니 안에 용기들을 가져가서 생선이든 야채든 담아오면 지구환경 보호에 앞장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 팬데믹 때 모두가 노력해서 방역 선진국으로 전 세계에 모범이 됐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환경보호도 대한민국이 먼저 나서서 첫걸음을 잘 뗐으면 좋겠습니다. ▲ 문 대통령 : 환경보호는 아주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작은 실천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얘기죠? - 류준열 씨 : 네 네. ▲ 문 대통령 : 올해 5월 우리나라에서 P4G 정상회의 알고 계시죠? - 류준열 씨 : 네, 그럼요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문 대통령 : 이번 설은 우리가 마음만 함께하는 설인데 따뜻한 설날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류준열 씨 : 대통령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통화는 원래 오전 10시부터 30분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 55분부터 60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영상통화는 우리 국민이 애용하는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기능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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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전지훈련팀 유치…방역과 경제활성화 동시에[파이널24]남해군이 철저한 방역 대책 속에서 전지훈련팀 유치해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모두 거두고 있다. 현재 남해군에는 대구FC를 비롯하여 프로축구선수단 8팀과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진 1팀이 훈련중이다. 지난해 프로축구 K1리그 5연패를 달성한 전통 강호 전북현대를 포함한 3팀은 1월에 무사히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갔다. 남해군은 1월초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전 직접 중앙재난대책본부에 공문을 발송하여 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프로구단에 대한 전지훈련 유치가 방역수칙에 위반하는 지 여부에 대하여 질의하여 ‘전혀 문제가 없음’을 공문으로 회신받은 바 있다. 또한 전지훈련 참가팀으로부터 코로나19 사전검사, 발열체크 등 코로나 예방계획서를 사전에 제출받았다. 전용 숙소와 전용 식당, 그리고 배정 운동장 이외 이동동선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는 등 군민들과의 접촉을 거의 없도록 했다. 이러한 방역계획을 철저하게 시행하던 중, 지난달 말 청주 FC 관계자가 청주시에서 확진자와 접촉 후 우리군을 방문한 후 청주시보건소로부터 확진판정을 통보받아 군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선수단은 전용숙소 및 전용식당을 이용하여 군민들과의 접촉을 최소화 함으로써 지역 내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현재 청주FC선수단 및 밀접 접촉자들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남해군에서는 이후 전지훈련팀들에 대한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했다. 코로나 사전검사를 남해도착 2일 이내에 받도록 하고, 연습경기 진행 시 남해군 내 전지훈련팀들과의 연습경기를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외부팀을 초청하여 연습경기를 할 경우에도 경기 2일 이내에 코로나 검사를 완료한 팀에 한해서 실시하도록 각 구단에 통보하였다. 또한 남해군체육회 및 보건소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군 관계자와 체육회 관계자가 매일 훈련장소 및 숙소를 방문하여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미비점에 대하여 지침 준수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체육진흥과 정광수 과장은 “우리 군은 겨울 전지훈련에 적합한 온화한 자연기후와 사계절 잔디 구장을 소유해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민의 우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더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전지훈련팀을 유치 해 남해군 홍보 및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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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멀티 플레이어’주현우 FA 영입[파이널24]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멀티 플레이어’주현우를 FA 영입했다. 보인고-동신대 출신의 주현우는 지난 2015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축구선수로는 드물게 동신대 재학 도중 육군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광주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세 시즌 동안 73경기에 나서며 광주가 두 시즌 연속 K리그1에 잔류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후 성남FC로 이적한 그는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나섰고, 2020 시즌 여름 임대를 통해 안양에 합류했다. 임대를 통해 안양에 합류했던 주현우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안양의 측면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그는 사이드백과 윙포워드,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양의 공·수 양면을 이끌었다. 주현우의 완전 영입으로 안양의 옵션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현우의 K리그 통산 기록은 153경기 6골 13도움. 안양의 선수가 된 주현우는 “작년에 임대 신분이었지만 팀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매 경기에 임했다. 그런 부분을 구단에서 좋게 봐주셨던 것 같고, 나를 믿어준 구단과 새로 부임하신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며 “안양에서 더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항상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