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현대고 주장 김예은 “시즌 첫 우승은 명예 회복”[파이널24]“다른 팀들이 우리를 만만하게 봤는데, 이번 우승으로 명예 회복을 한 것 같다.” 울산현대고의 시즌 첫 우승을 이끈 주장 김예은이 시즌 첫 우승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대고는 13일 창녕스포츠파크 제5구장에서 강원화천정산고와 가진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전 고등부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4월 춘계연맹전 준우승 후 6월 여왕기 예선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현대고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강팀으로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안영진 현대고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주저 없이 주장 김예은을 꼽았다. 6경기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수비수 김예은은 이 날도 경기 내내 큰 목소리로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고 수비라인을 조율하며 화천정산고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예은은 “나 때문에 우승한 건 절대 아니다. 춘계연맹전, 여왕기 때보다 더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분위기였고, 주장으로서 말하는 부분들을 동료들이 잘 듣고 따라줬다. 그 분위기 덕분에 우승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우승까지 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여왕기 우승팀인 경북포항여전고를 만났다. 김예은은 포항여전고와의 경기를 이번 대회 중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뽑기도 했다. 또한 준결승전에서는 춘계연맹전 우승팀이자 여왕기 준우승팀인 전남광양여고를 만나 승부차기 승부를 펼쳤다. 김예은은 토너먼트에서 강팀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팀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다른 팀들이 우리를 만만하게 봤다. 토너먼트에서 강팀들을 차근차근 이기며 올라와 우승까지 해 명예 회복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김예은은 “이번 대회 우승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다른 남은 대회들도 우승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
왕중왕전 MVP 엄승민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선수 될 것”[파이널24]왕중왕전 MVP 엄승민의 목표는 더 높은 곳에 있었다. 안대현 감독이 이끄는 영생고(전북현대U18)가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영생고는 13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매탄고(수원삼성U18)에 4-1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끈 영생고의 엄승민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경기 후 엄승민은 “2달전에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 결승에서 광양제철고에 지고 준우승에 머물러 마음이 별로 안 좋았다. 그때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팀 전체가 이번 경기는 후회 없이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번에는 결과로 증명하게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영생고의 윙포워드로 활약한 엄승민은 그야말로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전반 16분 조진호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그대로 마무리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9분 뒤에도 다시 조진호의 크로스를 받아 완벽한 퍼스트터치로 수비를 제치고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에는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수비 상황에도 기여했고 후반 2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엄승민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면 경기를 쉽게 가지고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초반에 득점이 잘 터져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골을 어시스트 해 준 (조)진호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호흡을 맞췄고 지금 룸메이트기도 하다.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그게 골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해트트릭 욕심이 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해트트릭 욕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내 해트트릭보다는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해서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엄승민의 활약은 이번 경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오산고(FC서울 U-18)와의 4강에서도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기록했고 대구대륜고와의 8강에서도 경기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안대현 감독도 “원래 가진 재능이 많은 선수인데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스로 자신감을 찾고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엄승민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대회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한 엄승민의 목표는 더 높은 곳에 있었다. 엄승민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프더볼과 공격적인 움직임이 내 장점이다.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의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문선민(전북현대) 선수를 닮고 싶다.”며 “언제나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엄승민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
[고등 왕중왕전] 매탄고-영생고, 결승 진출[파이널24]K리그에서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원삼성과 전북현대의 유소년팀들이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격돌한다.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 경기가 11일 남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프로 산하 팀 4팀이 치열하게 맞붙은 끝에 매탄고(수원삼성U-18)와 영생고(전북현대U18)가 결승에 올랐다. 오후 4시 30분에 먼저 열린 매탄고와 제주유나이티드U-18의 경기에서는 매탄고가 5-2 완승을 거뒀다. 매탄고는 류승완과 구민서의 멀티골에 이상민의 득점까지 더해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주U-18은 지상욱과 김대환이 추격골을 기록했으나 점수 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오후 7시 30분에 치러진 영생고와 서울오산고(FC서울U18)의 경기는 앞선 경기와 달리 한 골로 승부가 갈렸다. 영생고는 전반 9분만에 엄승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 수비수 정주선이 퇴장당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남은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1-0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냈다. 매탄고와 영생고의 결승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남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 결과 (8월 11일) 제주유나이티드U-18 2-5 매탄고(수원삼성U18) 영생고(전북현대U18) 1-0 오산고(FC서울U18)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 (8월 13일) 매탄고(수원삼성U18) vs 영생고(전북현대U18)
-
2021 K7 영양군 League, 11일 킥오프[파이널24]영양군축구협회(회장 권도원)는 8월 11일부터 영양군 축구보조구장에서 축구동호인의 축제인 K-7 리그를 영양군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 영양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1 K7 영양군 리그는 전․후반 각각 30분, 하프타임 10분으로 참가팀은 원활한 경기진행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당 리그운영본부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 영양반딧불이팀을 비롯한 5개 팀은 이날 킥오프를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총 5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영양 최고의 팀을 가리게 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리그별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하여 K6리그에 참여할 수도 있다. 권도원 영양군축구협회장은“지역의 축구 동호인들 간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며, K7리그를 통해 기량 향상과 대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영양군축구협회의 노력으로 영양군에서 최초로 K-7리그가 개최되는 만큼 영양군 축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
2021 K7 영양군 League 오는 11일 킥오프(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양군축구협회(회장 권도원)는 11일부터 영양군 축구보조구장에서 축구동호인의 축제인 K-7 리그를 영양군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 영양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1 K7 영양군 리그는 전․후반 각각 30분, 하프타임 10분으로 참가팀은 원활한 경기진행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당 리그운영본부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 영양반딧불이팀을 비롯한 5개 팀은 이날 킥오프를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총 5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영양 최고의 팀을 가리게 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리그별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하여 K6리그에 참여할 수도 있다. 권도원 영양군축구협회장은“지역의 축구 동호인들 간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며, K7리그를 통해 기량 향상과 대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영양군축구협회의 노력으로 영양군에서 최초로 K-7리그가 개최되는 만큼 영양군 축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
[고등 왕중왕전] 제주U18-매탄고-영생고-오산고 4강 진출[파이널24]왕중왕전 4강 네 자리가 모두 프로산하 팀으로 채워졌다.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4강 경기가 10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4경기에서 총 22골이 터지는 접전 끝에 제주유나이티드U-18, 매탄고(수원삼성U18), 영생고(전북현대U18), 서울오산고(FC서울U18)가 4강에 올랐다. 제주U-18은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을 상대로 5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U-18은 전반 30분만에 3골을 기록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수비가 흔들리며 연이어 4골을 허용해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패배가 가까워 보였던 순간, 후반 44분 권유민의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는 행운의 골이 터졌다. 3분 뒤에는 이윤건의 슛이 골망을 가르며 5-4 재역전승이 완성됐다. 앞선 3경기에서 6-0, 7-0, 4-1 승리를 기록했던 제주U-18은 클럽 축구 강자 용인덕영에도 5골을 득점하며 이번 대회 최다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매탄고와 평택진위FCU18의 경기도 마지막까지 눈을 땔 수 없었다. 구민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매탄고가 쉬운 승리를 거두는 것 같았으나, 진위FC의 교체카드가 적중해 교체 투입된 이건우와 정재상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3-3 동점,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매탄고 문현호 골키퍼가 진위FC의 4번째 킥을 막아냈고 매탄고의 키커 5명이 모두 킥을 성공시켜 매탄고가 5-3 승리를 거뒀다. 뒤 이어 벌어진 현대고-오산고 경기와 서울장훈고-영생고 경기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속에서 치러졌다. 경기장 곳곳에 물이 고여 공이 잘 굴러가지도 않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치열한 경기가 계속됐다. 영생고는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성진영의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유일한 프로산하 팀들 간의 맞대결이었던 현대고-오산고 경기는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오산고가 안재민, 서재민, 전성진의 득점으로 3-1로 이겼다.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8강 (8월 9일) 제주유나이티드 U-18 5-4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매탄고 3(5PSO3)3 평택진위FCU18 장훈고 1-2 영생고 현대고 1-3 서울오산고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4강 대진 (8월 11일) 제주유나이티드U-18 vs 매탄고 영생고 vs 서울오산고
-
‘이기고 있는데 GK가 세트피스 가담?’ 눈길 끄는 장훈고의 이색전략[파이널24]축구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나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골키퍼가 상대 골문 앞에 서 있는 경우는 팀이 지고 있는 경기 막판 동점을 노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기고 있는 팀의 골키퍼가, 경기 막판도 아닌데 공격에 가담하는 희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훈고였다. 장훈고는 지난 7일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후반 11분 터진 윤태민의 결승골을 잘 지켜 강릉중앙고를 1-0으로 이겼다. 그런데 장훈고가 1-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중반 장훈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195cm 장신 골키퍼 한태희가 자기 골문을 비우고 강릉중앙고 골대를 향해 뛰어오는 것이었다. 지고 있는 팀이 경기 막판에나 감행하는 모험수가 경기를 앞서고 있는 팀에서 나온 것이다. 필자가 직접 눈으로 상황을 보고 있는데도 믿기지 않아 실소가 터져 나왔다. 경기 후 윤종석 장훈고 감독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윤 감독은 골키퍼의 세트피스 가담에 대해 “동계훈련부터 준비한 우리 팀의 전략”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윤 감독의 머릿속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일회성 전략이 아니라 시즌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경기 막판이 아닌 상황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전략을 사용해 한태희가 후반 초반에 골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지난 7월 열린 백록기 대회 용호고와의 경기에서 0-0이던 후반 9분 한태희가 세트피스에 가담해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이 골을 기점으로 대량 득점이 터지며 장훈고가 4-1로 이겼다. 윤종석 장훈고 감독은 골키퍼의 세트피스 가담을 시즌 전부터 준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위험 부담이 큰 작전인 만큼 면밀한 준비는 필수다. 윤 감독은 “아무래도 골키퍼가 올라온 상황이라 수비 대책도 그에 맞게 철저히 세웠다. 아직까지 골키퍼가 공격 가담한 상황에서 한 번도 골을 허용한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상대 팀이 부담스러워한다. 수비수들이 한태희에게 쏠리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연결돼 골이 난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굳이 팀이 앞서는 상황에서 모험을 감행할 이유는 없을 텐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가 궁금했다. 윤 감독은 “한 세상 재밌게 축구해야죠”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동명초 감독 시절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조수혁(울산현대)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문으로 올렸고, 그때 수혁이가 득점상을 받기도 했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작전을 직접 수행하는 골키퍼 한태희의 기분은 어떨까. 경기 후 만난 한태희는 “(나의 세트피스 공격 가담은) 우리의 전술이다. 지난 백록기에서도 올라가서 골을 넣었다”며 이런 상황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한태희는 “대표팀에 갈 실력은 아닌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훈련해보니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대회 각오에 대해 그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공중볼 상황은 자신 있다. 8강에서 가장 강한 영생고와 맞붙는데 만약 이긴다면 훨씬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훈고와 영생고의 8강전 경기는 9일 오후 8시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
[고등 왕중왕전]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평택진위FC, 8강 진출[파이널24]프로 산하 팀을 제외한 U-18 클럽 중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덕영)과 평택진위FC(진위FC)가 고등리그 왕중왕전 8강에 올랐다. 학원 축구의 강자 장훈고도 8강에 합류했다. 덕영은 7일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뉴양동FCU18를 5-2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덕영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덕영은 오는 9일 제주유나이티드U-18과 8강전을 벌인다. 전반 20분 신승민의 선제골로 앞선 덕영은 전반 22분과 32분에 나온 주장 박승호의 멀티골로 3-0으로 달아났다. 뉴양동FC가 전반 34분 구자형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으나 덕영은 곧바로 2분 만인 전반 36분 김지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4-1로 마쳤다. 뒤져있던 뉴양동FC가 후반 10분 만에 이주혁의 만회골로 다시 두 골 차로 추격했으나 덕영은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된 김민재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올해 참가한 금석배, 무학기를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한 진위FC는 서울상문고를 3-1로 물리쳤다. 진위FC는 8강전에서 수원삼성 U-18 매탄고와 만나게 됐다. 만약 덕영과 진위FC가 프로 산하 팀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다면 두 팀은 4강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이게 된다. 진위FC는 상문고의 강한 전방 압박에 막혀 고전하다 전반 42분 양지섭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1-0으로 앞선 진위FC는 후반 14분 정진우의 추가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으나 후반 35분 상문고 이희윤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로 쫓겼다. 그러나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양지섭이 후반 43분 쐐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월 청룡기 대회에서 덕영에 패해 준우승한 서울장훈고는 후반 11분 터진 윤태민의 결승골을 잘 지켜 강릉중앙고를 1-0으로 물리쳤다. 윤종석 장훈고 감독은 수비수 윤태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깜짝 카드를 활용했고, 윤태민이 골까지 성공시키며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장훈고는 전북현대 U-18 영생고와 8강에서 맞붙는다. 8강의 나머지 다섯 자리는 프로 산하 팀들의 차지였다. 제주유나이티드U-18, 매탄고, 영생고가 나란히 네 골씩 폭발시키며 8강에 진출했다. 프로 산하팀간 맞대결인 진주고(경남FC U-18)와 서울오산고(FC서울 U-18)의 경기는 오산고가 2-0으로 이겼다.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16강 (8월 7일) 제주유나이티드U-18 4-1 서울중동고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5-2 경기뉴양동FCU18 전남목포공고 0-4 경기수원삼성U18매탄고 경기평택진위FCU18 3-1 서울상문고 서울장훈고 1-0 강원강릉중앙고 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 4-1 대구대륜고 울산현대U18현대고 5-2 경기고양고 경남FCU18진주고 0-2 FC서울U18서울오산고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8강 대진 (8월 9일) 제주유나이티드U-18 vs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경기수원삼성U18매탄고 vs 경기평택진위FCU18 서울장훈고 vs 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 울산현대U18현대고 vs FC서울U18서울오산고
-
[왕중왕전] 우승후보 대거 승리, 32강 대진 완성[파이널24]우승후보 팀들이 무난한 승리로 32강에 진출했다. 2일과 3일 경남 남해군 일원에서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64강전이 개최됐다.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주요 전국대회 우승팀들과 프로 산하팀들은 안정적인 승리로 32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왕중왕전 준우승 팀이며 올해 청룡기 우승을 차지한 경기용인축구센터U18덕영은 서울한양공고에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 5월 금석배 우승을 차지한 경기평택진위FCU18도 장윤식의 멀티골을 앞세워 경기계명고를 6-1로 꺾었다. 둘째 날에는 프로산하 팀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전북현대 U-18 팀인 전주영생고는 충남한마음축구센터U18을 5-2로 꺾었다. 울산현대 U-18 현대고와 FC서울 U-18 서울오산고는 각각 경기의정부광동U-18과 충북충주상고에 나란히 3-0 승리를 거뒀다. 32강은 4일부터 5일까지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다.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64강 1일차 (8월 2일) 충북청주대성고 1(4PSO1)1 경남마산공고 충남신평고 0-6 제주유나이티드 U-18 경기화성FC U-18 0-2 경북영덕고 서울중동고 1-0 부산경남공고 부산동래고 1-3 인천남고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5-1 서울한양공고 경기의정부G스포츠클럽U18 0-2 경기안산FCU18 경기뉴양동FCU18 0(4PSO3) 경기골클럽U18 전북전주공고 3-4 전남목포공고 서울중경고 3-1 강원강릉문성고 전남영광FCU18 1(7PSO8)1 경기수원삼성U18매탄고 경기광명시민U18 4-1 경북신라고 서울영등포공고 7-0 경기파주축구센터U18 경기평택진위FCU18 6-1 경기계명고 강원FCU18강릉제일고 1-2 서울상문고 서울중대부고 0-1 경북글로벌선진고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64강 2일차 (8월 3일) 부산부경고 2-3 경남거제고 FC KHT 일동U-18 0(2PSO4)0 서울 장훈고 경기용문고 3-1 서울부평고 강원강릉중앙고 1-0 서울경신고 제주서귀포축구센터U18 5-3 충남천안축구센터U18 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 5-2 충남한마음축구센터U18 대구대륜고 4-1 경기경영FCU18 서울경희고 2(2PSO3) 경기JSUNFCU18 경기수원공고 3-1 경남범어고 울산현대U18현대고 3-0 경기의정부광동U18 경기고양고 3-1 부산정보고 경기용인TAESUNGFCU18 4-2 강원홍천안정환FC 전북이리고 4-2 경기과천고 경남창녕고 1-2 경남FCU18진주고 충북충주상고 0-3 서울오산고 서울보인고 1-3 부산아이파크U18개성고
-
경주시, 2년 만에 열리는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 무관중 개최로 ‘확정’(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코로나19로 지난해 취소됐던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다음달 경주에서 개최된다. 다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짐은 물론, 출전 선수 전원에게 PCR검사가 의무화되고 학부모들의 경기장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8일 오전 경주시청 프레스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대한축구협회와 고심 끝에 다음달 11일부터 2주간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경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번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펼쳐짐은 물론, 관광 비수기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 경주시체육회, 경주시축구협회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내실있게 대회를 추진함은 물론,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은 최근 달라진 코로나19 상황으로 대회 개최가 어렵지 않냐는 취재진의 지적에 대해선 “경주시민은 물론 출전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며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르고,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원의 경기장 출입 제한과 함께 관중석도 모두 폐쇄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학부모들의 경기장 출입이 철저히 통제됨은 물론, 참가 선수와 코칭스탭 등 출전팀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해 음성 확인이 된 경우에만 출전이 가능하게끔 대회 규정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 시장은 “17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으로 안전하게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협조와 지지를 당부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개최되는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로, 올해 대회는 1·2차 2회로 나뉘어 각각 120개 학교·클럽 360개 팀이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