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두 명의 정우영 선발... 동명이인 A대표팀 동시발탁은 23년만[파이널24]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발표한 한일전 참가 A대표팀 명단에는 두 명의 정우영이 함께 발탁돼 이채를 띠었다. 지금까지 카타르 알사드 클럽 소속의 베테랑 정우영(32)은 자주 대표팀에 뽑혔지만,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21)은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동명이인의 두 선수가 동시에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23년전인 지난 1998년 1월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이 태국 킹스컵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할 때 두명의 서동원 선수가 발탁된 것이 최초다. 1973년생 서동원은 고려대 출신으로 당시 울산현대에 몸담고 있었으며, 1975년생 서동원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대전시티즌에 입단한 상태였다. 두 선수는 킹스컵 이집트전에 모두 교체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동시에 치른 인연을 갖고 있기도 하다. 활동한 시기는 다르지만 A대표팀 선수 중에 이름이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모두 다섯번 있었다. 김진우, 박병주, 이영진, 김종건, 이재성이다. 김진우는 1950년대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와, 수원삼성 소속 수비수로 2000년 대표팀에서 뛴 김진우가 있다. 박병주는 1970년대 초반에 활약한 미드필더 박병주(1942년생, 전 안양LG 감독)가 있고, 1977년생 공격수 박병주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대표선수로 뛰었다. 1994 미국 월드컵에 참가한 이영진, 그리고 일화 소속으로 1996년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이영진도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동명이인이다. 1980년대 초반 박종환 감독하에서 대표팀 선수로 뛰었던 김종건과 1994년에 잠시 대표팀에 몸담았던 울산현대 소속의 김종건이 있다. 이재성은 현재 분데스리가 킬에서 활약하는 1992년생이 유명하고, 1988년생으로 수원삼성과 울산현대를 거쳤던 수비수 이재성은 조광래 감독 시절이었던 2011년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올림픽대표까지 확장하면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두 명의 김현수가 있다. 두 선수는 1973년생으로 나이가 같은데다 포지션도 수비수로 같고, 함께 출전한 경기도 꽤 있어 관심을 모았다.
-
벤투호, 한일전 명단 발표...정우영 최초 발탁[파이널24]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파울루 벤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 남자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한일전을 앞두고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강인(발렌시아CF), 황희찬(RB라이프치히),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새벽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의 합류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희찬 역시 소속팀과 주정부 간에 선수의 격리 면제 여부를 논의 중이며, 격리 면제가 안될 경우 대표팀에서 제외된다.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은 최초 발탁이다. 2015년에 A매치 데뷔한 정우영(알사드)과 동명이인이다. 동명이인이 A대표팀에 동시 발탁된 것은 1998년 1월 차범근 대표팀 감독 시절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국제축구대회에 두 명의 서동원 선수(고려대-울산현대 출신의 1973년생 서동원, 연세대-대전시티즌 출신의 1975년생 서동원)가 참가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원두재(울산현대), 김영빈(강원FC),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윤종규(FC서울) 등 지난해 벤투호에 첫 발탁됐던 선수들도 다수 재발탁됐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오사카)은 2019년 1월에 있었던 AFC 아시안컵 이후 2년 2개월 만에 다시 발탁됐다. 벤투호는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A매치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력 점검에 나서는 이유다. 한일 친선경기가 열리는 것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0-3패) 이후 10년만이다. 2011년 이후에는 EAFF 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안컵)에서만 네 차례 대결해 한국이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한일전 통산 전적에서 79전 42승 23무 14패로 우위에 있다. 남자 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24명) GK : 조현우(울산현대),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김진현(세레소오사카) DF : 김영권(감바오사카), 원두재(울산현대), 박지수(수원FC), 김영빈(강원FC), 김태환(울산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울산현대), 박주호(수원FC) MF : 주세종(감바오사카), 윤빛가람(울산현대), 남태희(알사드), 정우영(알사드), 이강인(발렌시아CF),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엄원상(광주FC), 이동준(울산현대), 나상호(FC서울), 황희찬(RB라이프치히) FW : 이정협(경남FC), 조영욱(FC서울) 남자 국가대표팀 주요 일정 3/22(월) 오전 소집 및 출국 @ 인천공항 3/25(목) vs. 일본 (시간미정) @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 3/26(금) 오후 귀국 예정 @ 인천공항 3/27(토) ~ 4/2(금), 파주NFC 코호트 격리 및 훈련 예정
-
전주시, 호남권 드론축구대회 27일 팡파르[파이널24]전주시는 (사)대한드론축구협회 전북지회는 27일과 28일 이틀간 김제 새만금항공 청운 드론축구장에서 ‘2021 호남권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신규 창단한 8개 팀을 비롯해 (사)대한드론축구협회 소속 16개 팀, 총 9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대회는 경기장 밀집도를 낮추고, 참가자간 접촉기회를 줄이기 위해 오전 4팀(25인 이하)과 오후 4팀(25인 이하)으로 나눠 △팀별 대기 공간 분리 △상시 소독·환기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의무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운영된다. 이와 관련 드론축구는 전주시가 개발한 탄소 소재의 보호장구에 둘러싸인 드론볼을 축구처럼 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다. 현재 국내 31개 지부 및 300개 드론축구 선수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점차 일본·중국·독일·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드론축구팀이 창단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노상흡 대한드론축구협회장은 “드론축구는 4차 산업 기술의 집약체인 드론에 인기스포츠인 축구를 결합한 레저스포츠로, 최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드론축구가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는 문화체육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지역권 대회를 포함한 드론축구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도 국방개혁, 코로나19 위기 극복으로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파이널24]강원도(평화지역발전본부)는 2021년도 ‘통일시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평화지역’을 위해 △평화지역 발전기반 확충, △평화지역 활성화 조기실현, △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평화와 번영 기반조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방개혁에 따른 피해지역 대책 및 군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국방부-강원도-평화지역 간「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를 3월 중 개최하여 평화지역 군 유휴부지 활용, 정책ᆞ제도개선을 논의하고, 이와 동시에 군사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군부대 유휴 부지를 지역 성장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또한, 제도적인 지원근거를 뒷받침 할「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해 도 출신 국회의원, 소관부처, 평화지역 5개 군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DMZ의 우수한 생태ᆞ역사ᆞ안보자원을 활용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6개 사업, 939억 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 그중 4개 사업을 금년에 준공하고, 남북공동 유해발굴 장소로 의미 있는 화살머리고지에 평화기념관 건립(전시ᆞ추모공간, 조망대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의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전환되는 트렌드에 맞춰 평화지역이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국내여행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며, 이러한 관광자원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적 요소로, ARᆞVR을 활용한 ‘DMZ 전망대 스마트 체험존 조성’,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기반으로 한 ‘DMZ 테마 관광벤처 육성’, 지역주민을 관광전문가로 육성하는 ‘지역문화 관광서비스 선진화’ 등을 가미하여 내실 있는 DMZ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평화지역 문화행사가 코로나19로 축소 또는 취소되어 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드라이브 인 콘서트, 모닥불 콘서트 등의 이색 거리두기 방식으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금년에도 ‘DMZ POP’, ‘평화이음 콘서트’,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등 평화지역 대표 문화프로그램 등을 코로나 진정 상황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군 장병 참여가 어려워 개최가 연기된 ‘e스포츠’, ‘랩 배틀’은 온라인 예선을 거쳐 현장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올해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군 장병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평화지역 소상공인 영업장 시설 개선으로 군 장병ᆞ이용객들의 지역 내 체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은 1단계 사업이 끝나는 올해 200억 원을 투입, 1,000개소 노후시설 개선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지역상권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 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에 55억 원을 투입, 군 장병의 외출ᆞ외박 재개 시 군 장병의 소비활동이 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군 장병 소비흐름에 맞는 다양한 업소 모집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평화지역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신규 역점사업으로 ‘고성 가진항 물회마을 외식지구’조성을 통해 오징어 물회 발상지인 가진항 물회의 옛 명성을 되찾고,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외식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대표맛집 발굴 및 지역상권의 차별화를 목표로 한 ’평화지역 맛집 만들기 솔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화지역의 특색 있는 경관자원을 기반으로 추진한 ‘평화지역 시가지 경관 및 환경정비’사업은 올해 204억 원을 투입, 72개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군(郡)별 킬러 콘텐츠를 접목한 지역특화 사업*은 향후 지역축제 및 관광스팟(spot)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또한 군 장병 특화 생활 SOC 확충의 일환인 ‘생활문화체험 복합 공간’(스크린 야구장, 휴식공간 등) 2개소, ‘야외쉼터 및 편의시설‘10개소를 금년에 완공하여 군 장병들이 지역 내 체류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강원도는 한반도 평화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남북교류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지난 2021평창평화포럼에서 녨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북한참가‘를 특별의제로 논의됨에 따라,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원도는 우선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등 체육ᆞ문화 분야 등의 비정치적ᆞ비경제적 교류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향후 대북 제재 완화 등 상황변화에 따라 금강산 공동영농 협력사업 등 농업ᆞ수산ᆞ산림 등 중장기적 사업의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왕규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올해가 평화지역발전본부가 출범한지 4년 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평화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제도개선으로 평화지역 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목표 중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평화지역발전본부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구성윤-정승현-조규성 등 총 14명 최종 합격[파이널24]김천시는 2021년 1차 김천상무프로축구단 합격자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국군체육부대는 3일 오전 10시, ‘21년 1차 국군대표(상무) 운동선수(병)’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40명의 서류 합격자 중 14명이 최종합격했다. 최종합격 명단에는 국가대표 구성윤, 정승현 올림픽대표 조규성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구성윤은 2015년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같은 해 슈틸리케호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2017년 신태용호에도 올랐고 2019년, 2020년 벤투호에도 승선했다. 세레소 오사카, 콘사도레 삿포로를 거쳐 지난해 대구로 돌아온 구성윤은 올해 김천상무에서 골문을 지키게 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멤버인 정승현은 올림픽서 든든한 수비수의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9년 AFC UAE 아시안컵 대표로 발탁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20년 역시 벤투호에 포함돼 대표팀 붙박이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안양에서 데뷔한 조규성은 프로 데뷔 3개월 차인 2019년 5월, AFC U-23 대표팀에 발탁되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소속팀에서의 성적도 눈에 띈다. 프로 데뷔 첫 해인 2019년 안양에서 33경기 출장 14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다음해인 2020년, 전북으로 이적해 23경기 출장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K리그1에 정착했다. U-22 쿼터 수혜자는 서진수(제주), 권혁규(부산), 김주성(서울)이다. 서진수는 제주 유소년 출신으로 2018년 열린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서 9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졸업 직후인 2019년 제주로 직행하며 같은 해 데뷔전을 치렀다. 2년 간 프로 통산 16경기에 출전했다. 2001년 생 권혁규는 부산 소속으로 K리그2 최초로 준프로 계약으로 부산에 입단했다. 2020년 부산에서 16경기에 출전하며 프로에서 주전을 꿰찼다. 김주성은 2019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U-20 준우승 멤버다. FC서울 유소년 출신인 김주성은 오산고 졸업 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 통산 23경기에 출전했다. 이외에도 강정묵, 명준재, 박상혁, 연제운, 유인수, 정현철, 최준혁, 하창래가 2021년 1차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서은지 예성여중 감독 "지도자의 열정이 선수의 성장으로"[파이널24]“선수들은 지도자가 얼마나 열정을 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나이 33살의 젊은 지도자인 서은지 감독은 지난해 10월 열린 행복교육도시 화천 2020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충북예성여중의 우승을 이끌며 감독으로서의 첫 우승을 맛봤다. 앞서 8월 진행된 제2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에 이어, 감독 부임 2년차에 좋은 성과를 냈다. 서은지 감독은 2014년부터 예성여중 코치를 해오다 2019년 3월부터 감독을 맡았다. 태권도 선수를 하다 부모님의 권유로 중학생 때 종목을 전환한 서은지 감독은 그때부터 축구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실업팀 충남일화(해체)에서 뛰다 부상으로 인해 이르게 선수 생활을 접은 그는 곧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젊은 나이지만 벌써 지도자 생활 10년차다. 그는 “청춘을 다 바친 것 같다”며 웃었다. 서은지 감독은 그럼에도 “내 생활을 희생한 만큼 이상의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열악한 저변이지만 한국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유망주를 길러내는 일은 서은지 감독을 쉴 수 없게 만든다. 지도자의 열정이 곧 선수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 부임 2년차에 얻은 성과다. 감독으로서의 첫 우승이라 뜻 깊다.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었다. 여왕기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준우승을 했는데 선수들이 춘계연맹전에서도 열심히 해줬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간 포항항도중을 만나면 늘 졌기 때문에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었다. 춘계연맹전에서도 결승에서 만나면서 꼭 넘어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아이들이 이를 악물고 뛰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단체 훈련이 어려운 시기에도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매일같이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고 관리했다. 언제든 다시 소집 훈련을 하게 되면 바로 집중할 수 있게 마음가짐을 잘 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젊은 여자 감독으로서 갖는 장점이 있는가. 나 또한 선수들과 같은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나도 중학생 때 선수 생활을 하며 겪었던 일들이 있으니까. 어떨 때 축구가 하기 싫고 어떨 때 슬럼프가 오는지 안다. 선수들과 상담을 할 때 내 경험을 이야기해주면서 소통한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면 선수들도 편하게 다가온다. -선수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체득한 것인가. 2014년부터 코치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 전에는 초등부 팀에 있었다. 초등부와는 달리 중등부 선수들은 훈련 면에서는 수월한 반면 심리적으로 관리할 것들이 많다.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다보니 물론 쉽지는 않다.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선수들과 매일 함께하며 소통하다보니 자연스레 터득이 됐다. 쉴 때는 같이 게임도 하고 휴가 때 같이 놀이공원이나 계곡으로 놀러가기도 한다.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기로 해서, 축구를 할 때는 엄격하게 하다가도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는 편하게 지낸다. 친구처럼 대하다보니 졸업 후에도 연락을 하고 지내는 선수들이 많다. 성인이 된 선수들은 술을 사달라고도 하더라(웃음). -선수들과의 소통이 팀의 성과에도 도움이 됐는가.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다. 사실 우리 팀은 특출한 선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다른 강팀들에 비해 개개인으로만 봐서는 냉정히 부족하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우리가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선수 하나하나가 한 발짝 더 뛰고 희생하면서 하나의 팀이 되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솔직히 이야기한다. 부족한 건 인정하되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조직력과 기동력에 중점을 두면서 팀이 발전할 수 있었다.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 앞서 말한 대로 졸업한 선수들이 연락해올 때다. 고등학교, 대학교로 진학을 하고 드래프트를 통해 실업팀에 가서도 나를 찾아준다는 것이 고맙다. 그리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는 것도 보람이다. 다른 지도자 선생님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예성여중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뛴다고(웃음). -비교적 빨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계기는 무엇인가.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에 대한 꿈이 있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 은퇴를 빨리하게 되면서 시기가 앞당겨졌다. 23살에 선수를 은퇴하고 24살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대 청춘을 다 바친 것 같다. 31살에 감독이 됐으니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코치에서 감독이 된 후 어떤 것들이 바뀌었나. 훨씬 힘들다(웃음). 감독은 선수들 관리와 훈련뿐만 아니라 스카우트나 부모님과의 관계, 학교와의 관계, 지자체와의 관계 등 외부적으로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다. 시간적인 여유가 사라졌다. 코치 시절에는 휴가 때 부천에 있는 본가에도 가고 했는데 이제는 그럴 시간도 없다. -최근 몇 년간 여자 감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WK리그에도 여자 감독이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다. 앞으로 더 많이 여자 감독이 생겼으면 좋겠다. 아직까지는 여자 감독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경우를 보곤 한다. 아이를 남자 감독에게 맡기고 싶어 하는 부모님을 간혹 본다.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여자 지도자들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기에 편견이 사라질 날을 기대해본다. -지도자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내가 인정받는 것보다는 내가 가르친 선수들이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성장이 목표다. 선수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실업팀까지 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많이 뽑혔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어떤 것을 강조하는가. 하고자하는 마음이다. 안되더라도 계속 시도하라고 이야기한다. 하는 만큼 분명 대가가 있으니 끝까지 해볼 것을 강조한다. 포기하거나 하는 척만 하는 모습을 보이면 강하게 혼을 내는 편이다. -올해는 어떤 목표를 갖고 준비하고 있는가. 성적을 내는 것도 좋지만 우선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낙오자 없이 1년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3학년이었던 선수들이 졸업하면서 전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맘때 선수들은 지도자가 얼마나 열정을 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졸업하는 선수들을 보면 떠나보내기가 아쉽다. ‘이제 선수답다’ 싶으면 졸업이다(웃음). 올해도 변함없이 하나의 팀으로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
-
통영시,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1월 21일 통영서 개막[파이널24]통영시에서 유치한 「바다의 땅 통영 KBS N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1.21일부터 16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됨으로써 올해 국내에서 전국대회를 여는 첫 신호탄을 울렸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1․2학년 대학선수단 42개팀 1,8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 외 2개구장에서 열리게 되는데 전경기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대회진행자 및 대회관계자 외에는 대회장 출입이 금지되며 전경기를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코로나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학축구팀들의 진로와 통영시의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인 지역경기 침체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영시와 한국대학축구연맹의 고심 끝에 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한 것이다. 통영시에서는 시민의 불안감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하여 이 대회의 모든 촛점을 방역대책에 맞추고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들은 통영 방문전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 결과지를 들고 참가토록 의무화하고 아울러 대회 2주전부터의 선수 개인별 발열체크 상황 기록지를 갖고 통영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선수단들은 통영에 도착함과 동시에 평림구장을 찾아 코로나 검사결과와 개인별 건강기록지를 지도자의 확인을 받아 통영시에 제출하고 현장에서 발열체크 후 숙소를 향하도록 조치했다. 그외에도 한국대학축구연맹, 통영시, 통영시축구협회, 통영시체육회 관계자 등 150여명의 대회진행요원들도 코로나 검사를 사전에 받고 모두 음성확인을 거쳤으며 대회장을 찾는 각종 에이전트사나 관계자 등도 대회장 출입전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대학축구팀의 학부모들이 대회장소인 통영을 찾지 않도록 한국대학축구연맹을 거쳐 각 대학팀에 공지한 바 있고 선수단들의 식당 이용 시에도 선수단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선수 전용식당제를 운영하여 일체 다른 손님들과의 접촉을 끊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하고 대회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의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으로 개점휴업 하다시피한 통영 상인들은 이번 축구대회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통영시 광도면 죽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1개월 이상 영업을 아예 쉬고 있다가 이번 대회로 선수들이 우리 식당을 찾아 문을 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시에서 보다 많은 대회를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통영시 안익규 교육체육지원과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어렵게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완벽한 방역체계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말끔이 씻어내고 경제 사정이 어려운 상인들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가기를 바란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 큰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했다. 한편, 통영시에서는 코로나가 계속되던 지난해 10월에 72개팀이 참가한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을 개최하여 코로나 확진자 없이 완벽하게 대회를 진행하여 직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45억원 정도 낸 바 있다.
-
합천군, '동계 축구 전지훈련(스토브리그)'개최[파이널24]합천군은 1월 19일부터 2월 10일까지 23일간 중·고교 축구클럽 28개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동계전지훈련을 개최한다. 합천군은 온화한 기후와 쾌적한 환경으로 동계전지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국에서 많은 축구팀들이 찾는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하여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 선수단들에게는 학부모들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팀만 훈련참가가 가능하며, 식당․목욕탕 등 관련 업소에 선수들과 군민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입장 시간을 구분하도록 했고, 관내에 머무는 동안 팀별 세부 동선표를 작성하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인원은 많이 감소했지만, 지역경제가 가장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 개최하기 때문에 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훈련을 마치길 바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더 많은 축구대회를 개최하여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팀 선수 9명 명문대 진학[파이널24]용인시는 8일 용인시축구센터 U18 덕영팀 고3 선수 9명이 전원 축구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학하는 선수는 정용희(용인대), 주대솔(성균관대), 이현규(울산대), 김윤성(중앙대), 박우현(칼빈대), 이준석(인천대), 전문수(인천대), 노종원(단국대), 한동민(한양대) 등 9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로 각종 대회가 취소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2020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한편 제57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등 성과를 거뒀다. 축구센터 관계자는 “용인시축구센터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우수한 코치진이 선수들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큰 조력자 역할을 했다”며 “전국 축구 명문대학에서 인정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축구 인재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학 진학으로 축구센터에선 18년 연속 고등 3학년생 전원이 축구 명문대학에 진학하게 됐다. 축구센터는 이날까지 12명의 국가대표와 116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해왔으며, U18 덕영팀은 축구센터 선진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학원팀(신갈고)에서 클럽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
[2020 한국축구 결산 ③] 여름을 지배한 팀은?[파이널24]KFA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와 함께 개방형(학교형) 축구클럽의 틀을 확정했다.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은 기존 학교법인 산하 축구부와 전문반, 취미반 등을 가지고 있는 비영리법인(클럽)이 연합된 형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학교법인과 비영리법인이 각각 독립적으로 팀을 운영하지만 두 단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단일팀으로 KFA에 등록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게 이 정책의 핵심이다. 지역 내에 개방형 축구클럽이 있으면 학교 축구부가 없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업무협약을 맺은 비영리법인 축구클럽에서 활동할 경우 학교축구부와 함께 훈련이나 대회출전이 가능하다. 홍명보 KFA 전무이사는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을 통해 학교축구부의 선수 수급에 숨통을 트이게 하고 나아가 팀 해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FA와 경기도는 일선 학교에 개방형 축구클럽을 홍보한 후 비영리법인 공개 모집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21년 3월부터 개방형 축구클럽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잃어버린 A매치 기록을 찾다 (2020년 7월, 김호곤-조영증-박성화 센추리클럽 등재) 1970~80년대 국가대표팀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호곤, 조영증, 박성화가 FIFA 센추리클럽(FIFA가 공인한 A매치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뜻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FIFA는 6월 센추리클럽 명단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면서 세 사람의 이름을 추가했다. 김호곤은 117경기, 조영증은 102경기, 박성화는 101경기에 각각 출전한 것으로 기록됐다. 또 이미 센추리클럽에 등재됐던 차범근은 기존 119경기에서 11경기가 늘어난 130경기 출전으로 수정됐다. FIFA의 이번 발표는 KFA가 보낸 기록 자료를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KFA는 지난 10년간 자료가 없거나 불분명한 1980년대까지의 국가대표팀 경기 기록을 조사해왔다. 그 결과 김호곤, 조영증, 박성화, 허정무, 조광래가 100경기 이상 출전한 것으로 조사됐고 차범근의 출전 기록도 추가로 확인됐다. KFA는 이 기록을 정리해 6월초 FIFA에 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허정무와 조광래는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름을 지배한 팀은? (2020년 8~9월, 각종 전국대회 실시) [20201230082429-85544] 각종 전국대회의 결과들이 속속 나왔다. 먼저 유성생명과학고는 8월 13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제일고와의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중대부고는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57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을 꺾고 41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청룡기 준우승팀인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9월에 열린 2020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동북고를 제치고 우승하며 청룡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안효연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숭실대와의 제56회 태백산기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안 감독 부임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제56회 백두대간기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연세대가 용인대를 꺾고 1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는 11월 열린 통영기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숭실대를 꺾으며 우승했고, 연세대도 한산대첩기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용인대를 1-0으로 꺾으며 각각 더블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본격적인 우승·강등 경쟁 (2020년 9월, K3리그 스플릿 라운드 돌입) K3리그가 9월 12일부터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며 우승과 강등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5월 16일 개막한 K3리그는 라운드 로빈 방식과 스플릿 방식을 혼합해 팀당 22경기를 치르는데 각 팀들이 나머지 15개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 후 성적에 따라 스플릿 A와 B로 나뉘어 경쟁하는 방식이다. 스플릿 A는 김해시청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을 포함해 총 8개 팀이 속했으며 스플릿 B도 청주FC, 천안시축구단을 포함해 총 8개 팀이 포함됐다. 앞서 치른 정규리그 15경기 결과와 스플릿 경기 결과를 합쳐 최종 순위가 결정되기에, 각 팀들은 스플릿 라운드 돌입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