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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제66주년 현충일 추념식 축소 개최[파이널24]논산시가 오는 6월 6일 제66주년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는 추념식을 논산시 충령탑(강산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된다. 시는 참석 대상을 보훈단체장과 유족대표, 주요 기관장 등 30여 명으로 최소화하고 발열체크, 손 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또한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가유공자, 유족을 비롯한 시민들을 위해 공식 행사가 끝난 후 헌화 및 분향 시간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념식을 축소하게 되었지만,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마음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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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아름다운 음악 뮤지컬 <라루미에르> 예주문화예술회관 5월 마지막 공연(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희진)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진행되는‘해설이 있는 예술, 일상을 예술로’시리즈 뮤지컬 <라루미에르>를 오는 5월 29일 오후 4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앞서 영덕군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주에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 <라루미에르>는 2018년 CJ문화재단의‘스테이지업’창작 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2월 코로나의 여파에도 서울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작품이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참신한 소재로 빚어진 본 공연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피해 마련된 파리의 비밀 창고에서 독일 소년 ‘한스’와 프랑스 소녀‘소피’가 조우하며 시작된다. 모네 같은 화가가 되어 사람들 마음속의 빛을 그리고 싶은 ‘한스’와 잔다르크 같은 장군이 되어 조국을 해방시키고 싶은‘소피’가 조국도 성격도 관심사도 모두 다르지만 어느새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흥미로운 서사의 드라마로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5월 어버이날 특집 연극 ‘장수상회’와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온 가족이 함께 즐겼던 ‘이은결 매직콘서트’를 영덕군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속 성공적인 공연으로 성사시켰고, 이어 가족,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라루미에르> 또한 영덕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뮤지컬 <라루미에르>는 오는 5월 29일 (토) 오후 4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만 13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현장 예매 또는 예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s://art.yd.go.kr/)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 10,000원) 다양한 혜택을 패키지로 제공하는‘예주멤버십’도 준비돼 있다. 문의 054-73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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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서정적 아름다운 음악 뮤지컬 '라루미에르' 예주문화예술회관 5월 마지막 공연[파이널24]영덕문화관광재단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진행되는‘해설이 있는 예술, 일상을 예술로’시리즈 뮤지컬 '라루미에르'를 오는 5월 29일 오후 4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앞서 영덕군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주에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 '라루미에르'는 2018년 CJ문화재단의‘스테이지업’창작 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2월 코로나의 여파에도 서울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작품이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참신한 소재로 빚어진 본 공연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피해 마련된 파리의 비밀 창고에서 독일 소년 ‘한스’와 프랑스 소녀‘소피’가 조우하며 시작된다. 모네 같은 화가가 되어 사람들 마음속의 빛을 그리고 싶은 ‘한스’와 잔다르크 같은 장군이 되어 조국을 해방시키고 싶은‘소피’가 조국도 성격도 관심사도 모두 다르지만 어느새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흥미로운 서사의 드라마로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5월 어버이날 특집 연극 ‘장수상회’와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온 가족이 함께 즐겼던 ‘이은결 매직콘서트’를 영덕군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속 성공적인 공연으로 성사시켰고, 이어 가족,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라루미에르' 또한 영덕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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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박열, 뮤지컬로 재탄생…김재범·이정화[파이널24]독립운동가 박열(1902~1974)의 삶이 뮤지컬로 옮겨진다. 25일 공연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에 따르면, 뮤지컬 '박열'은 7월 6일부터 9월 1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초연한다. 연극 '폭풍의 언덕', 뮤지컬 '문스토리'에 이어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신예 이선화 작가와 뮤지컬 '시데레우스'의 이유정 작곡가가 뭉쳤다. 1922년 일본 관동대지진의 원인이 조선인에게 있다는 괴소문이 퍼지면서 조선인 대학살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일본 당국이 아나키스트 박열을 구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국과 비밀결사단체 불령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박열 역에는 김재범, 김순택, 조훈이 캐스팅됐다. 박열의 아내이자, 국적은 다르지만 조선인 박열과 뜻을 함께하는 후미코 역은 이정화, 허혜진, 최지혜가 나눠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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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충혼불멸비 재건립해 일제 흔적 지운다[파이널24]순창군이 일본식 흔적이 남아있던 충혼비를 재건립해 일제잔재 청산에 나섰다. 군은 다음달 6일인 현충일에 맞춰 순창제일고등학교 내에 국가 현충시설인 충혼불멸비를 재건립해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순창군 충혼불멸비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이 고장 출신 전몰용사와 민간인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참전유공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59년 11월 10일 주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되었다. 하지만 충혼불멸비의 건립 양식이 일본식‘충혼비(忠魂碑)’를 본떠 만들었다는 민간인 제보가 있어 군은 지난 1월 전북동부보훈지청과 광주광역시 일재잔재조사위원회 등에 문의했다. 그 결과 양 기관으로부터 “순창군의 충혼불멸비 건립 형태는 일본식 충혼탑과 일치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군은 지난 1차 추경예산에 사업비 2천여만원을 확보하고 최근 충혼불멸비 교체를 진행했다. 일본식 충혼비는 비석의 끝이 뾰족한 사각형 뿔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일본의 전사자 묘지나 신사 등에 많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광주교대 사회교육과 연구팀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일본은‘내선일체’를 강조하기 위해 전사자를 추모하는 사각형 뿔 모양의 충혼비나 탑을 전국 곳곳에 세워 참배를 강요했다고 전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영령들을 기리는 국가지정 현충시설이 일본식 충혼탑의 모형을 본떠 만들어졌다는 것은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이다. 1959년 건립 당시, 일제강점기 동안 보아왔던 탑의 형태를 아무 생각없이 주민들이 모방하여 건립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순창군수로서 그 사실을 알고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이번에 일본식 충혼불멸비를 재건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충혼비 등 호국영령을 기리는 중요시설에 일본식 잔재가 남아있다면 관련 예산을 확보해 한국의 전통방식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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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를 치유하는 예술 비타민,성남교육지원청 노래 한 곡 프로젝트 운영[파이널24]‘노래 한 곡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범희)은 감염병 장기화로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피로와 결핍이 누적된 지금, 코로나블루를 음악으로 치유해보자는 취지로 ‘2021 노래 한 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내 유·특·초·중·고 교원 중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교원 작곡팀을 구성하였고 성남의 교육공동체 모두가 즐겨 부를 수 있는 음악을 작곡하고 있는 중이다. 오는 9월에는 교원 작곡팀이 만든 곡에 성남 학생들이 노랫말을 붙일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 학교 이야기와 학생들의 꿈 등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노랫말들 중 우수 노랫말을 성남청소년교육의회, 성남학부모회, 성남시립예술단 등 교육공동체가 최종 선정할 것이다. 그리고 11월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자 금난새)이 선정된 곡을 연주하고 성남시립합창단이 노래를 불러 음원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노래 한 곡이 성남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사회에 불리워지며 코로나블루를 치유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될 것이다. 교원 작곡팀으로 활동하는 위례한빛초 박은경 교사는 노래 한 곡 프로젝트를 처음 접했을 때, 무력을 사용하는 소련군 앞에 평화의 노래를 합창하며 조국의 독립을 이끌어낸 에스토니아 이야기가 떠올랐다며,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가사를 쓰며 노래를 통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는 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소중한 음악적 경험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범희 교육장은 지역 문화예술자원과 학교를 연결한 이번 노래 한 곡 프로젝트로 성남교육공동체 모두가 코로나로 소홀해지기 쉬운 서로의 온기를 재확인하고, 예술이 주는 치유의 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성남문화재단, 성남형교육지원단, 성남시립예술단 등 지역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예술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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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역 청소년 대상 사할린한인 강제이주 역사특강[파이널24]충남도는 15일 지역에 영주귀국 거주 중인 사할린한인과 연계한 역사특강 “나는 원래부터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서천편을 실시했다. 이번 역사특강 지난 4월 천안편에 이은 두 번째 특강으로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에서 관내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특강자로 나선 원명훈 선생은 2010년 한국으로 영주귀국하여 서천에 거주중인 사할린 한인1세로, 1940년대 일제에 의해 사힐린으로 강제이주된 애환의 역사를 지역 청소년들과 공유하며,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강조하였다. 충남도는 이날 특강에 앞서 “사할린한인 이주역사 사진전”도 개최하였다. 서천군노인복지관 소장 사진 30여점을 전시하였으며, 사진전은 충남도청, 천안, 아산 등 지역에 순회전시할 예정이다. 홍만표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사할린한인 삶의 애환과 조국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는 자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道의 러시아 극동지역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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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심서 만나는 58개 세계정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파이널24]서울특별시는 도심에서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크고 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늘부터 20일까지 손기정체육공원, 만리동광장, 중림동 일대에서 일주일 간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한 곳에서 집중 개최하는 대신 장소를 다양하게 분산해 집 근처 생활권에서도 즐길 수 있다. 7개국 총 58개 정원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녹색 힐링을 선사한다. 이중 약 절반인 27개 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유지한다. 서울시는 ‘정원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14일 14시 손기정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오세훈 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양호 중구청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nacio Morro) 주한 스페인 대사, 요안나 도너바르트(Joanne Doornewaard)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5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소규모로 열린다. 오세훈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인호 서울시의회장·서양호 중구청장의 축사, 정원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손기정체육공원 내에 조성된 작가정원과 일시정원(팝업가든) 관람도 이어진다. 손기정체육공원은 2년여의 공사 끝에 작년 10월 러너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개장했다. 손기정 선수가 썼던 올림픽 월계관 등 관련 유물과 영상을 총망라한 '손기정 기념관', 러너들을 위한 거점공간인 '러닝러닝센터', 인근 주민들을 위한 러닝트랙, 어린이도서관 등으로 조성됐다. 올해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Link Garden, Think Life)’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특히, 국내 작가 중심이었던 ‘작가정원’ 참여 작가를 처음으로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등 국제적 성격의 행사로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프라인으로는 ▴세계적인 조경가 앤드류 그랜트(Andrew Grant)가 선보이는 ‘해외 초청정원’(남대문로문화공원) ▴국내‧외 7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손기정체육공원) ▴동네정원사들이 만든 ‘동네정원’(중림동 일대) ▴서울 거주 외국인가족이 꾸민 ‘세계가족정원’(만리동광장) 등을 만날 수 있다. 해외 초청정원 : 싱가포르의 '가든스바이더베이(Gardens by the Bay)'를 설계한 세계적인 조경가로, 글로벌 조경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앤드류 그랜트가 참여한다. ‘덩굴의 그물망(The Vine’s Web)’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덩굴을 조형적으로 재현한 정원을 150㎡ 규모로 선보인다. 덩굴의 그물망이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과 연결된 우리를 생각하게 한다. 선형의 구조물은 인간과 자연, 도시와 정원 사이의 뗄 수 없는 관계, 즉 공생 관계로 재해석한다. 자홍색은 단조로운 배경에 신선한 자극이 되며, 사람들은 둥근 아치와 포켓공간에서 이 정원에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정원 : 정원박람회의 꽃으로, 올해는 세계 각국 작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전시정원을 선보인다. 작년 처음으로 시도한 국제공모에는 19개국 총 80개 팀(국내 50팀, 해외 30팀)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거쳐 이중 5개 팀(국내 2팀, 해외 3팀 총 7개국, 네덜란드·미국·스페인·영국·콜롬비아·프랑스·한국)이 최종 선정됐다.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라는 올해 박람회 주제에 맞게 ‘상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정원들이 기획됐다. 정원이 조성되는 장소의 의미에 충실한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5개 정원은 모두 정원박람회 종료 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존치된다. The Pink Island : 만리재로에서 손기정체육공원으로 올라가다보면 가장 먼저 만나는 정원이다. 테오 히달고 나체(Teo Hidalgo Nacher, 스페인)와 데이비드 바르디(David Vardy, 영국)가 조성한 이 정원에서는 커다란 루프 모양의 조형물을 중심으로 꽃댕강나무, 수크령, 병꽃나무, 아스틸베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분홍색 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기층(基層)+꿰다 : 이반 발린(Ivan Valin, 미국)과 나탈리라 이체베리(Natalia Echeverri, 콜롬비아)가 만든 작품으로, 정형화된 플랜터 대신 한국의 ‘보자기’ 개념을 적용한 섬유 플랜터가 눈길을 끈다. 다공성 천이 수분과 산소를 활발히 교환하는 것이 특징. 플라스틱이나 토분처럼 모양이 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흙을 채우며 모양을 잡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작가는 실제로 이 플랜터 위에 앉거나 기대는 등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환경과 상호작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정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Empathy Park(공감정원) : 지거 댈런버그(Zeger Dalenberg, 네덜란드)와 쿠엔티 오브리(Quentin Aubry, 프랑스)가 참여했다. 도시농부를 위한 과수원, 벌을 위한 쉼터, 새모이통, 소동물을 위한 생태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존재들의 동선을 패턴화하고 겹치는 모양새를 정원으로 조성했는데, 각 존재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상호간의 교류를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원을 작동시키고 이 연결고리들을 겹쳐 새로운 도시 지도를 생성하는 것이 이 작품의 의도다. 기억을 걷는 시간 : 원종호, 박태영 작가의 작품이다. 해방 이후 격동적인 한국사를 닮은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이 차분하게 걸으면서 세대와 시대를 넘어 하나로 연결된 사회구성원의 하나임을 생각하도록 한다. 갈등과 이념의 대립을 넘어 서로 연대감을 느끼고, 세대와 시대를 뛰어넘어 과거와 조우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결승선, 자연의 위로 : 홍광호 작가가 손기정체육공원의 의미를 부여해 만든 작품이다. 손기정체육공원은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작가는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에서 우승했지만 조국을 잃은 슬픔으로 만세조차 부르지 못했던 두 선수에게 자연의 위로를 주고자 이 정원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의 건천은 결승선을 너머 안쪽 깊숙이 숨겨 있는 옹달샘과 연속성을 가진다. 이밖에도, 중림동 일대에는 학생, 시민, 국내 작가 등이 참여한 학생정원(5개소)과 동네정원(16개소) 등이 조성됐다. 이들 공원은 정원박람회 종료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존치된다. 만리동광장에서는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 가족 20팀이 만든 ‘세계가족정원’을 만날 수 있다. 몽골, 캐나다, 인도, 프랑스 등 14개 국의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참가해 지난 8일~9일 각국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또한, 영화, 카페 등을 모티브로 한 10개의 팝업가든(만리동광장 5개소, 손기정체육공원 5개소)도 조성됐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100여 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산업전’ ▴시민들이 서울시 곳곳에 숨겨진 정원을 추천‧공유하는 ‘서울정원여지도’가 열린다. 정원 작품과 정원 조성과정 등을 담은 영상기록물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특히, ‘정원산업전’은 기존에 대규모 장소에 부스를 설치하는 방식 대신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열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100여 개 기업의 600여 제품을 통해 국내 정원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정원산업전은 정원용품전, 정원시설물전, 해외산업전 등으로 진행된다. 만리동광장에서 모델정원 2개소도 볼 수 있다. 모델정원 시공과정은 영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정원박람회’는 당초 작년 10월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던 중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면서 올해 5월로 개최가 연기된 바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정원체험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작년부터 준비해온 정원 조성을 마무리짓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정원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수가 모이는 해설 프로그램을 생략하고, 개별관람 중심으로 운영한다.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종이 대신 QR 방식의 모바일 가이드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5년 1회를 시작으로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 생활 속 정원문화와 정원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번의 정원박람회를 통해 실험성이 돋보이는 64개 작가정원을 선보였고, 시민이 직접 만든 시민참여정원도 341개소를 조성했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총 406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크고 작은 녹색정원과 세계 각국의 정원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 서울의 정원문화와 조경산업이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도 기대된다.”며 “나 자신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현장 관람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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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육사 탄생 117주년 기념 문화제’ ‘전설은 손님이 되어’ 개최[파이널24]서울 성북구가 오늘 18일 민족시인 이육사 탄생 117주년을 기념해 비대면 문화제를 개최한다. 18일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탄생 117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육사 탄생 117주년 기념 문화제’는 성북구 주최, 성북문화원 주관, 문화공간 이육사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육사(李陸史, 1904.5.18. ~ 1944.1.16.) 선생은 일제강점기 중국과 조선을 오가며 항일독립투쟁을 펼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의 슬픔과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민족시인이기도 하다. 이육사 선생은 1939년 성북구 종암동 62번지로 이사한 후 약 3년 간 거주하며 「청포도」, 「절정」 등 대표적인 문학작품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이육사 선생과 종암동과의 인연으로, 종암동 주민들이 앞장서서 지역의 역사인물을 선양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이육사 생가가 위치한 안동의 이육사문학관과 성북의 지역 콘텐츠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성북문화원 등 여러 기관의 도움을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과 문학을 기념하는 ‘문화공간 이육사’가 2019년 12월 17일 종암동에 개관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육사 탄생 기념 문화제는 2016년부터 꾸준히 개최되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개최되지 못하고, ‘문화공간 이육사’가 개관한 이후로는 처음 개최된다. 이번 이육사 문화제에서는 이육사 선생의 따님이신 이육사추모사업회 이옥비 상임이사와 종암동 주민, 성북구 관내 학생 등이 함께 ‘이육사와 종암동, 그리고 기억’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육사 선생의 시를 노래로 만든 밴드 빈티지 프랭키의 '청포도', '절정' 등의 음악이 연주된다. 이육사 문화제는 성북문화원 유튜브(Youtube)를 통해 2021년 5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온라인 생중계 된다. 이육사 문화제와 연계한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도 문화공간 이육사에서 진행된다. 이육사 선생의 「계절의 오행」 수필에서 제목을 딴‘내 길을 사랑하는 마음 : 읽는 시에서 쓰는 시’전시가 5월 19일 부터 6월3일 까지 문화공간 이육사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성북구 관내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성북미술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성북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 한용운과 이육사의 시를 주민들이 참여하여 쓴 캘리그라피로 만나볼 수 있고,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그림체험, 필사체험)하여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참여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이육사 문화제가 진행되는 5월 18일부터 5월 23일까지는 ▲ 에코백 만들기, ▲ 캘리그라피 체험, ▲ 텀블러 꾸미기 등의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은 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인 이육사 선생이 탄생한 날을 기념하여 비대면/대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였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이육사 선생의 시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이육사 선생의 시를 읽고 독립운동 활동을 배우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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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파이널24]경주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참전유공자의 유족들은 타 국가유공자 유족과 달리 법률상 유족 지정 및 승계 제도가 없어 본인이 사망하면 각종 지원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경주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 절차를 밟아 왔고, 최근 열린 제25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안건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로 경주시에 거주 중이면 된다. 신청한 달부터 월 5만원이 지급되며, 사망위로금 30만원도 지급된다. 대상자 발굴을 위해 올 10월부터 사전신청을 받으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보훈명예수당 수급자는 제외된다. 이 밖에도 경주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국가보훈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사망위로금(30만원) 신청기간을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고쳐 이 같은 제도를 몰라 신청기간을 놓쳤던 유가족을 구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대폭 손질했다. 보훈명예수당 인상과 사망위로금 신청 기간연장은 올해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제도 변경은 ‘경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주낙영 시장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라며 “국가유공자가 더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