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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진보 이촌 갓바위지구 전원주택단지 매각 공고(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역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원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택지를 조성하고 지난 6일 매각을 공고 했다. 이번에 공고된 진보 이촌 갓바위지구 전원주택단지의 매각대상 택지는 총 22필지로, 지목이 대지 상태로 매각돼 매수인의 취향에 따라 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매절차는 온비드시스템(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을 통한 전자입찰만으로 진행되며, 매수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5월 27일까지 온비드 회원가입절차를 거쳐 희망필지에 책정된 금액으로 투찰하면 된다. 단, 동일필지에 매수희망자가 복수일 경우 시스템에서 ‘자동결정방식(무작위 추첨)’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또한 감정평가를 통해 책정된 금액으로 매각하며 면적과 위치의 차이로 인해 매각금액은 필지별로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군은 인구유입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 1차, 2차까지는 청송군 외의 지역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에 한해 기회를 부여하고, 3차부터는 주민등록 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세한 일정 등은 청송군 홈페이지나 온비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추진한 사업인 만큼 조기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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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덕군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참여자 모집(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경북 영덕군은 오는 17일까지 ‘2020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 청년창업자 2명을 모집한다. 청년인구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우수한 아이템과 기술을 가진 청년창업가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신청대상은 만 15세에서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개인 또는 팀이며, 출신 지역 및 거주 지역의 제한은 없으나, 경북에 주소지를 둔 청년은 경북 외 타 지역 청년과 팀을 구성하여야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지역자원과 특산품 등을 활용한 관광 상품과 기념품 개발·판매, 미술·음악·사진 등 청년문화예술 창작 활동 지원, 전시·체험공간 및 음식점·게스트하우스 운영, 기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모든 분야이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1명(팀)당 정착활동비와 사업화자금으로 연 3천만원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며, 1년차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년차까지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덕군은 지난 2018년부터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지원사업을 시작하여 도시청년 7명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였다. 지역특산물 및 우수한 기술을 활용한 역량 있는 도시청년들의 창업으로 인해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참여 신청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 및 영덕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e-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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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 시행(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는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작년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올해 사업예산 5억4천만원을 확보하여 130여명의 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경주시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공장등록된 중소‧중견기업으로 관내 아파트, 빌라 등의 공동주택을 임차해 근로자에게 기숙사로 제공시 임차비용(월세)의 80%,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타 시군에서 경주시로 전입하는 근로자를 지원하며, 선정된 근로자는 관내 기숙사로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입사 후 5년 미만 근로자로 기업 당 최대 1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외국인근로자는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054-470-8515)에서 예산 소진시까지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http://www.gep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관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인구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기업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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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새해 군정운영 방향 발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다가오는 새해 세계 속에서 빛나는 청송을 이룩하기 위해, 2020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 건설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이를 위해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새로운 도약, 함께하는 청송”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6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전략과제는 미래가 있는 희망 농촌 건설이다. 농업인들의 소득안정과 농업경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농산물택배비,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직접지불제 등으로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황금사과의 컬러 브랜딩과 메이저 스포츠대회 등 현장 속으로 스며드는 마케팅으로 청송사과의 명성과 우수성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 스마트팜 연구단지를 조성하여 기후 변화에 따른 경쟁력 있는 전략작목 발굴과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둘째는, 함께 누리는 나눔 복지 구현이다. 우선 어르신들이 일하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청송인재양성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교복 구입비 지원 등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명품인재 육성에 힘쓰고, 또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들의 보건의료 체감도를 한층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셋째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이다.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지역문화, 축제, 역사, 전통자원 등을 엮어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생산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남관 생활문화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이오덕 동화거리를 조성하여 일상생활에서 문화와 예술을 꽃 피우도록 하며, 특히 제16회 청송사과축제를 더욱 특화된 프로그램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육성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우뚝 세울 예정이다. 넷째, 군민이 살맛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80억 규모의 청송사랑화폐를 유통하고,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금을 지원한다. 또한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국산림사관학교를 유치하여 인구유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기존 관광지와의 상생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2년 개통을 앞둔 삼자현터널의 구 도로와 풍부한 산악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산악관광시설 개발을 민자사업으로 유치하여 역동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 다섯 번째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주기반 조성이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생활폐기물처리, 하수처리시설 증설, 하수관로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또 청송읍간판교체, 전선 지중화사업으로 주변경관을 개선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며, 현서면 청송관문설치공사를 통해 지역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조형물과 명품 숲을 조성해 청송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여섯째, 군민과 소통하는 화합행정 실현입니다. 먼저, “청송군 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지역 발전방안과 주요정책 수립에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며,또한 “군민배심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7기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며 군민들과 함께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민선7기가 출범한지 어느덧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시간은 아래로부터 군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청송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며, “새해에는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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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인구감소 위기를 타개할 범군민운동 대대적 전개(파이널24) 이다예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연내에 인구 17,000명이 붕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타개하고자 지난 29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및 군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범군민운동을 실시했다. 2019년 10월 기준, 영양군의 인구는 17,015명으로 올해 안으로 인구 17,000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확실시 되면서 더 이상의 인구 감소는 영양군의 지자체 존립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고조와 군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군민 모두의 뜻을 모아 인구 2만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영양군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자체 존립을 위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인구 2만 회복을 위해선 더 이상의 인구 감소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예상돼, 공직자, 기관단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의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관내 실제 거주 중이나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다고 판단, 지역 거주자 가운데 미전입자를 대상으로 주소지 이전 운동을 영양군청 공직자를 시작으로 확대 실시하여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에서는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을 비롯해 임시 거주시설 및 공동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영양군 주소 갖기를 권장할 예정이며, 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인사이동에 따라 신규로 전입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금일 범군민운동에서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군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영양군 인구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군민의 뜻을 담은 결의문 낭독으로 범군민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준비된 ‘영양군 인구증가정책 지원조례(안)’이 제정되는 대로 전입 축하금 지원, 청년 직장인 주택 임차료 지원, 주소이전 유공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범군민운동으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실거주 미전입자의 주소 이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인구문제는 영양군의 모든 군정방향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신규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행복영양을 만들기 위한 시작으로 범군민 대상 주소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인구 감소 문제의 마침표를 찍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과 함께 각종 지원혜택 및 전입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둥지마을 조성사업,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투트랙 접근방식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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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만들고 지역 고령화 문제도 해결하고청년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년 일자리, 지역을 떠나는 게 답이 아니라 지역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편집자 주) 지난해 7월부터 행안부가 시행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성과가 전국 지역별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 꼭 필요한 일자리 사업을 맞춤형으로 발굴·기획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성격에 따라 지역정착지원형(1유형)과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2유형), 민간취업연계형(3유형)으로 나뉜다. 이중 경상북도는 2유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에 해당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추진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은 청년들이 직접 창업을 하거나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지역인재로 성장하도록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공간 입주를 뒷받침해주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행안부의 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에 맞게 지침을 만들었고, 이를 다시 23개 시군이 준용해 세부지침을 마련한 후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위탁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지원한 청년의 평균 경쟁률은 6.5:1이었으며, 올해는 7:1을 넘기는 성과를 기록하며 ‘외지의 청년들’이 경북에 자리잡아 지역활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경북 영양군에 정착한 신아푸드의 이강민 대표는 행안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경북 이외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덕분에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경북형 모델’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업을 총괄하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이미나 청년유입정책개발팀 수석연구원은 “경북은 2016년도 한국고용정보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중에 인구소멸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시군이 농어촌 산촌지역이라 지역인구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이 심했는데, 특히 경북은 지방소멸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11개 지역 중 7개 지역이 포함되었다. 이에 고령화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2017년에 2개의 사업을 시범으로 운영했는데, 이중 ‘유턴 일자리 지원사업’은 경상북도 이외 지역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이 사업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보완을 거치던 차에, 행안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연속성이나 연계는 없었지만 ‘도시청년 시골파견제’가 태동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문경에서 활동 중인 ‘클래식 한 스푼’ (사진=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제공)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경북의 23개 시군에서 창업을 원하는 청년 창업가 100명을 선정해 최대 2년간 연 30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 사업의 지원자격은 경북 이외에 거주하는 청년이어야 하며, 선정 후 반드시 경북으로 연고지를 옮겨야 한다. 이로서 재능있는 도시청년을 지역으로 유입시키면서 지역 활력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상을 외지 청년으로 국한한 까닭에 대해 이미나 수석연구원은 “이미 창업지원이나 사회적경제 지원 사업 등 지역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은 있었다”며 “시골파견제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인구증가에 초점을 맞춰 외지 청년을 끌어들이면서 고향을 떠난 청년을 불러들이는게 주요 목표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에 연고가 없는 청년이 새롭게 유입해 정착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운 만큼 이들을 지원해 주는 것이 인구 유입에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지역의 도시청년이 경북에 정착하기위해 지원했고, 자유롭게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한 결과 지난해 문화예술분야 21명, 일반창업 18명, 서비스업 15명, 농업(6차산업) 13명을 선정했다. 아울러 선정지역은 지역소멸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안배했다. 가령 시군별로 보통 3~5명 정도가 평균이었으나 의성의 경우에는 7명으로 타 시군에 비해 많이 배정한 것이다. 이 결과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U턴과 출신지 언저리 도시로 간 J턴, 그리고 연고없는 지역에 자리잡는 I턴 등의 도시민 지방 이주효과를 얻으며 고령화 문제를 타개하는 ‘경북형 모델 실험’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경북은 14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사업 당사자 118명과 배우자, 자녀 등 가족까지 총 129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두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현재 경북 문경에서 다양한 예술장르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 기획 공연을 펼치고 있는 ‘클래식 한스푼’의 고경남 대표는 구미에서 태어나 독일 유학 후 서울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다 문경에 정착한 J턴의 유형이다. 또 새싹발아땅콩을 생산하는 신아푸드의 이강민 대표는 서울 소재 바이오 기업에 근무하던 중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지원해 영양으로 이주한 I턴에 해당한다. 이 대표는 현재 월 평균 매출 400만원의 청년 사업가로 자리잡으면서 영양출신 여성과 결혼해 인구증가에도 보탬을 준 대표적인 사례다. 새싹발아땅콩을 생산하는 신아푸드의 이강민 대표(왼쪽 두 번째). (사진=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제공) 그동안 여러 지자체는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출산장려정책을 만드는데 집중했었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비혼 의식과 저출산 분위기를 거스르긴 힘들었고, 때로는 출산장려금만 챙기고 다시 대도시로 이전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유입이 있었으나, 이 지원제도 또한 농업경영의 미숙함 등으로 진입단계에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단점도 있었다. 때문에 경북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이 유독 관심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 여건을 마련해주면서 나아가 도시 청년의 지역 유입을 독려한 덕분이다. 이미나 수석연구원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도 보람있지만, 무엇보다 청년들이 연고지가 없는 지역으로 온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면서 이 사업이 10년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서 “2년 후 사업은 종료되지만 가장 바람직한 지원은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라면서 “사업 이후에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1기, 2기, 3기들이 지속적으로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