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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북영덕농협 조합장기 게이트볼 및 한궁대회 개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북영덕농협 서석조 조합장은 5월 16일(화) 영덕군 영해면 벌영1리 게이트볼 경기장 및 북영덕농협 문화복지센터에서 “제1회 북영덕농협 조합장기 게이트볼 및 한궁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3월3일 북영덕농협 합병을 기념하고, 원로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 대회는 영덕 북부 4개면 노인회와 함께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본 대회는 합병 후 제1회 대회로서 게이트볼 경기는 영해면A, B팀, 축산면A, B팀, 병곡면A, B팀, 창수면A팀 총7개팀 35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쳤다. 게이트볼 우승은 영해면 A팀, 준우승은 창수면 A팀, 한궁 우승은 병곡면팀, 준우승은 영해면팀이 각각 차지했다. 경기에 앞서 김광열 영덕군수, 김경열 농협영덕군지부장,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황재철 경북도의원, 조철로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장 등 내빈들도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농협이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대회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 “농협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영덕농협 서석조 조합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체육활동”이라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의 회복과 인구소멸 지자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영덕농협 직원 및 농가주부모임회원들의 협조를 얻어 선수단 및 원로조합원에게 식사·다과접대, 행사안내 등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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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면 신항만횟집, 장애인 초청해 ‘사랑의 물회’ 대접(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덕군 강구면에서 맛집으로 이름난 신항만횟집이 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지난 18일 관내 장애인복지시설과 단체 장애인 210여명을 초청해 물회를 대접했다. 신항만횟집 안이태 대표는 2015년부터 ‘사랑의 물회’ 나눔 활동을 시작해 코로나19가 극성을 보인 기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6회에 걸쳐 이어오고 있다. 더욱이 영덕군 적십자 회원들이 힘을 합쳐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봉사에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안이태 대표는 “최근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진행할 수 없어서 매우 안타까웠다. 외식할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께 한 해에 한 번이라도 바다의 풍경과 함께 맛있는 물회를 즐기면서 삶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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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먹보왕 국군 장병 이벤트’ 연말까지 시행(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와 함께 태풍 힌남노 당시 지역에 수해복구를 적극 지원해 준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경주 ‘먹보왕 국군 장병 이벤트’를 3월부터 연말까지 시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의 뭐먹지 참여업소에서 식사 후 인스타그램 ‘경주에서뭐먹지?(@gjfood01)’에 인증할 경우 경주시를 대표하는 텀블러와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단 선물을 받으려면 휴가증, 외출증, 외박증 등 한 가지를 택해 DM(direct message, 쪽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시는 이번 이벤트가 군 장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음식점 홍보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유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군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이벤트인 만큼 많은 군 장병들의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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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 직접 맛보는 영덕대게의 참맛! 제26회 영덕대게축제 개최(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늦겨울 전국각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동해안 대표 축제, 영덕대게축제가 4년 만에 드디어 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제26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2023년 영덕대게축제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있다. 먼저 개최 시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간 12월에 개최됐던 축제가 2월 말로 변경됐다. 2월은 대게가 가장 맛있는 시기고, 12월보다 기온도 올라 방문객들이 체험을 즐기기에도 적격이다. 축제 장소도 바뀌었다. 강구 해상대교 건설로 인해 기존 해파랑 공원에서 삼사해상공원으로 축제장이 옮겨졌다. 주차와 교통 관리가 수월해져 방문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게원조마을로 불리는 차유마을에서의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200여 대게 상가가 모인 대게 거리를 영덕군 9개 읍·면 풍물단과 ‘한국인형극협동조합’, ‘전통연희단’ 등 300여명이 줄지어 걷는 퍼레이드를 펼쳐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연다. 영덕대게 캐릭터 인형을 선두로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지역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고 영덕이 대게의 본고장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대게축제를 대표하는 3대 체험 프로그램인 영덕대게 낚시,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대게 깜짝 경매는 축제장 중앙 무대에서 예정 그대로 운영된다. 살아 있는 대게를 낚싯대로 직접 잡아보는 영덕대게 낚시는 영덕대게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대게를 잡지 못해도 1마리가 기본 제공된다. 영덕대게를 수레에 싣고 경주를 펼치는 대게 싣고 달리기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2팀이 정해진 코스를 따라 경주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에서 져도 대게 2마리를 획득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 맛이 꽉 찬 최상급의 영덕박달대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고 싶다면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덕 박달대게 깜짝 경매를 추천한다. 하루에 4번 진행되는 깜짝 경매에 낙찰되면 싱싱한 영덕박달대게를 위판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영덕대게축제는 별도의 개막 행사를 없애고, 불과 빛, 불꽃과 공중퍼포먼스가 결합한 융복합 멀티쇼로 축제의 개막을 축하한다. ‘영덕의 백년지대게’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멀티쇼는 ‘불’과 디지털적 요소의 ‘빛’과 ‘영상’을 한 공간(삼사해상공원)에 풀어놓고 ‘만선’과 ‘안녕’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 먹거리 부스도 개선된다. ‘맛나게, 드시게’ 부스는 야외에 있는 기분이 들면서도 추위를 피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투명 에어돔으로, 지역 주민들이 영덕대게와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대게비빔밥, 대게파전, 대게라면 등을 맛볼 수 있어 색다른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축산 경정항(경정1리)에선 축산 바다에서 난 청정 해산물을 날것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씨푸드 파티가 열린다. 대게축제의 효과를 영덕군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엔 지역 먹거리를 핑거푸드로 구성한 경정포차와 축산항 100년 역사를 배경으로 아트마켓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숨어있는 영덕의 맛과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개 줄다리기 게임, 대게 인형 축구, 축제송 플래시몹 등 주민이 주도하는 행사와 플리마켓, 어린이 놀이터, 셀피인화서비스, 청춘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들이 마련돼 있다. 영덕군은 이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편리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과 갓길 주차 단속으로 교통정체를 방지하고, 전문 경호 인력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대게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 가능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축제는 특히나 주민과 관광객 모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먹거리가 준비된 만큼 2월의 마지막은 꼭 영덕에 오셔서 값진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영덕대게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s://crab.yd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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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폭 확대(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가 올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이용시간과 대상자 범위를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란 부모의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만 12세 이하 아동 가정에 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시간은 연간 840시간에서 120시간 늘어난 연간 960시간이며, 지원 범위는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 등에서 다문화 가정과 아동학대 피해 위기 가정까지 넓혔다. 돌보미 이용 대상자 중 한부모가정(조손가정 포함), 장애부모가정, 장애아동가정, 청소년부모가정 등은 전액 무료이다. 나머지 가정은 이용가정의 소득수준에 따라 4가지 유형(가∼라형)으로 정부 지원율에 맞춰 차등 지원되며, 중위소득 150% 이하(4인 가구 810만 2000원)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의 비용(본인 부담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지원 외 3억의 자체예산도 편성했다. 향후 서비스 지원시간과 대상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대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는 이달 중 공고를 통해 신규 아이돌보미 40명을 채용 할 계획이다. 파견되는 아이돌보미는 돌봄 전문 양성교육을 80시간 이수해야하며, 등 하교 도와주기, 식사‧간식 챙겨주기, 놀이 활동 등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가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 온라인 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정우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확대되는 정책에 발 맞춰 시는 자체예산 편성과 신규 아이돌보미 채용 등으로 관련 제반사항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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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팅 영덕점, 취약계층 아동에게 식사 이벤트 선행(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영덕군의 프랜차이즈 음식점 ‘플레이팅 영덕점’이 지난 11일 가정위탁 및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과 보호자 30여명을 초대해 대표메뉴인 파스타와 리조또, 피자 등을 제공하는 선행을 펼쳤다. 플레이팅 영덕점 측은 평소 외식이 어렵고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은 취약계층 아동과 보호자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플레이팅 영덕점은 작년 11월에도 영해면에 있는 아동양육시설 경북기독보육원의 아동과 종사자 4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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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정차 무인단속 완화’(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가 내년부터 장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생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1일부터 주·정차 CCTV 무인단속 구간에 대해 평일 단속 유예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기존보다 4시간 더 확대한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 시민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식당가, 상가 및 주변 시민 생활권 CCTV 단속을 일시 유예하고 있다. 그 결과 점심시간 식사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덜고 식당가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영주시 주·정차 CCTV의 단속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유예시간은 주말 및 공휴일 전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이번 단속 완화 확대 대상은 주·정차 CCTV 무인단속(고정식·이동식) 구간(24개소)이며, 다만 단속유예 시간 중에도 시민의 보행 안전 및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서 교통 소통에 방해되는 구역(구성오거리↔농협은행영주지점, 동부지구대→봉화삼거리, 영일사거리→소백사거리, 경희약국↔태화슈퍼,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등) 단속과 주민신고제(안전신문고) 및 5대 불법 주·정차 구간 신고에 의한 이동식 차량단속은 계속 시행 예정이다. 특히 5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인 횡단보도, 모퉁이(황색실선, 복선구간), 버스승강장, 소화전, 인도 등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서 시장은 “출퇴근 시간을 피한 지역 실정에 맞는 주·정차 단속 시간 변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차단속에 대한 주민만족도 제고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른 보행자나 차량 통행에 방해되는 차량은 언제든지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올바른 주정차로 성숙된 교통의식 정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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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겨울 준비 끝! 오늘은 사랑의 김장배달 갑니다!(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6월부터 대한적십자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 주관으로「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21일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적십자 회원 50여명이 함께 했으며, 김장철을 맞이하여 거동불편 재가노인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탈북민 가구 등 120가구에 전달할 김장 김치를 담구며 회원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대연 대한적십자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장은“쌀쌀한 날씨에도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녹여줄 수 있는 김장김치를 만들고자 정성어린 손길로 버무리고 포장했다.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꾸준히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나누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따뜻한 영양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영양군지구협의회는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 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랑의 삼계탕 및 떡국 나눔 봉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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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봉화)의 기적! 대한민국을 위로하다!(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봉화 금호광산 매몰 광부 2명이 221시간에 걸친 사투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에서의 기적이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매몰 사고로 지하 190미터 수직갱도에 고립되었던 광부 2명이 사고 발생 221시간만인 4일 오후 11시 3분께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작업에는 천공기 12대와 탐지내시경 3대 그리고 음향탐지기까지 투입해 생명의 신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민관군 합동 연인원 1145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땅속에서 이뤄지는 일이라 어렵고 또 어려운 상황들의 연속이었고 생명신호를 탐지하지 못했을 때 현장에서는 아쉬움의 탄식들이 나왔고 가족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사고발생 이후 광산자체 구조대가 12명씩 4개조로 나눠 6시간씩 교대하며 굴착작업을 진행했고 지난달 29일부터는 고립된 광부들의 생존신호 확인을 위한 시추작업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차 시추작업결과 생존신호가 발견되지 않자 현장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초조한 시간은 계속 흘렀고 도지사의 장비‧인력 추가요청으로 민간시추기와 군의 시추대대까지 추가 투입해 생존확인을 위한 사투를 벌였다. 그 사이 갱도진입을 위한 굴착작업도 더디지만 속도를 내었다. 사고발생 7일차인 11월 2일에는 325미터 중 165미터까지 굴착작업이 이루어졌고 119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구조인원 6명이 처음으로 갱도 안으로 들어가 음향탐지기 등을 활용한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생존자들을 찾아 내지 못했다. 하지만, 구조 8일차인 지난 3일부터 245미터 지점까지 진입하는 등 굴착작업이 속도를 냈다. 지상에서는 천공을 통해 비상식량과 발광체까지 공급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마침내, 9일차인 지난 4일 예상지점인 325미터까지 굴착이 이루어졌고 소방대원과 금호광업소 동료광부가 고립생존자 2명을 구조해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고립광부들은 그간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했고 믹스커피 30봉지를 3일간 식사대신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한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회복속도가 빨라 수일 내 퇴원까지 할 정도라고 했지만 3~4일 정도 늦었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쿵쿵하는 발파소리에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구조대원을 보는 순간 너무 든든했고 감사한 마음뿐이었다”고 생존자 박모(66년생)씨가 구급차 안에서 했던 말을 전했다. 대통령은 4일 23시 6분에 이철우 도지사와 통화를 했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고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와 광산 구조대 그리고 시추대대 군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행스럽게도 생존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잘 버텨줬고, 24시간 쉬지 않고 굴착작업을 한 동료광부들과 소방대원들의 헌신이 기적을 만들었다”며 “오늘의 기적을 만든 저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힘이고 작금의 현안들을 헤쳐나갈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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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쾌거(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포항 한우가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올해부터 신설된 유전체 유전능력부문에서 전국 2만9,000두 중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축산과학연구원에서 국가단위 유전체 평가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김영석(기계면, 67세) 씨의 한우(개체번호 4761 2)는 최우수 개체로 평가되면서 포항이 가축 개량의 선진지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한우의 유전체 유전능력은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 단면적, 등지방 두께, 근내 지방도 등을 평가해 우수한 유전체를 가진 개체를 발굴하고, 우량 한우 생산 및 한우 개량 극대화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한우의 유전능력이다. 이번에 수상한 김영석 씨는 30년 이상 한우를 사육하면서 한우 개량과 관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축척해 사육 현장에 맞게 잘 적용해 지난달 문경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 번식암소 3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국에서 1등을 한 한우를 생산하게 돼서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오는 17일 개최될 예정으로 유전체 유전능력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석 씨는 농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시상금으로 1,000만 원을 수상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이 최고품질 포항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우 혈통정보 관리 및 수정란이식사업 등 가축개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고, 포항 한우 홍보 및 마케팅에도 매진해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