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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가야설화 서린 김해 사찰 둘러볼까"[파이널24]김해에는 가야 설화가 서린 사찰이 유난히 많다. 서기 42년 김해에 세워진 가락국 시조 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허보옥)이 동생의 신행길에 동행해 발상지 인도의 불교를 가락국에 전파했다는 설화가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장유화상은 인도 남방불교를 최초로 전파하며 김해 명산마다 여러 사찰을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모산 용지봉 아래 장유사와 은하사(신어산), 해은사·성조암(분산), 흥부암(임호산), 모은암(무척산) 등이 남방불교 전래설과 관련이 있다. △장유사= 우리나라에 최초로 불법을 전파했다고 전하는 장유화상이 허황옥을 따라 가야로 온 뒤 최초로 창건한 사찰로 장유화상의 이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남방불교 전래설을 입증하는 사찰로 경내에는 장유화상의 사리탑이 있다. 주변으로 해발 744m 용지봉에서 흘러내리는 대청계곡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세상 근심을 잊게 한다. △은하사= ‘신령스런 물고기’란 뜻을 가진 신어산(神魚山) 서쪽 자락에 자리한 사찰로 이 역시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1983년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됐으며 진입로의 소나무 숲이 특히 아름답다. △해은사= 김해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분산성(만장대)에 위치한 사찰로 해은사(海恩寺)라는 이름은 허왕후가 인도에서 무사히 바다를 건너왔기에 풍랑을 막아준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다른 사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대왕전(大王殿)이라는 전각이 있는데 대왕이란 수로왕을 의미하며 전각 내부에 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성조암= 분산 남쪽 봉우리(타고봉) 아래 자리한 사찰로 수로왕을 일컫는 ‘성조(聖祖)’란 사찰 이름처럼 수로왕의 극락왕생을 위해 창건된 사찰이다. △흥부암=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세의 임호산(林虎山) 꼭대기 가파른 자리에 위치한 흥부암은 장유화상이 도성의 흥성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로 전해진다. 흥부암(興府庵)이란 이름도 가야인들이 호랑이의 사나운 기운을 눌러 도읍을 흥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모은암= 김해 상동면과 생림면의 경계에 위치한 무척산(702m) 자락 모은암(母恩庵)은 가락국 2대 왕인 거등왕이 어머니인 허왕후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설과 허왕후가 인도의 모후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이와 함께 시는 가락국기에 기록된 왕후사(王后寺) 터를 찾기 위해 용지봉 남쪽 대청계곡 일원에서 학술발굴조사를 추진했다. 왕후사는 가락국 질지왕 2년(452년)에 허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로왕과 허왕후가 처음 만났던 장소에 세운 사찰로 500년이 지난 뒤에 인근에 장유사가 건립되면서 없어졌다고 전한다. 시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에 즈음해 가야 설화가 곳곳에 배어 있는 관내 사찰들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마스크 착용과 실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많은 인원이 밀집할 수 있는 석가탄신일 당일은 되도록 피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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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중부서, 부처님 오신날 범죄예방활동 실시[파이널24]창원중부경찰서(서장 김수환)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등 불교행사에 신도 · 관광객이 다수 참석할 것을 예상하여 5.10(월) ~ 5.19(수), 10일간 범죄예방활동을 실시 할 예정이다. 이에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다수의 신도·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관내 선천동 소재 성주사 등 주요 대형 사찰을 사전 방문하여 보물, 문화재, 불전함 등 취약개소 방범시설 상태를 범죄예방진단하고 사찰 관계자 대상 범죄수법 및 신고 요령, 코로나 관련 방역수칙 등 홍보를 실시하였다. 또한 범죄예방활동 기간에는 가시적 순찰 강화를 통해 종교시설 112신고현장대응에 주력하고,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사찰 4개소(성주사, 길상사, 불곡사, 불지사) 교통기능과 협조하여 혼잡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중부경찰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수의 방문이 예상되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평온한 봉축법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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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불기256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개최[파이널24]불기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관내 107개소 사찰에서는 사찰별로 봉축 법요식을 개최한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합 봉축 법요식과 연등행렬을 취소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지침을 준수하여 간소하게 개최한다. 각 사찰에서도 사찰 내에서의 공양을 취소하고 도시락으로 전달하는 등 코로나 19 국난 극복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바라며, 사찰을 찾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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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캄보디아 전통 마을축제 개최[파이널24]당진시는 지난 16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주최로 캄보디아(크메르) 전통 마을 축제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먼 타국에서 생활하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고향의 크메르 전통마을 축제 문화를 즐기며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크메르 전통 마을 축제는 캄보디아의 설명절과 유사한 축제로, 이날 행사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롱 디망쉐(Long Dimanche)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주요 내빈과 약 60여 명의 당진시 거주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행복을 기원하는 불교 의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캄보디아 전통의상 퍼레이드, 캄보디아 노래 공연, 캄보디아 전통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현지의 분위기를 재현하며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을 찾아주신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께 감사드린다”며 “당진시와 캄보디아는 ‘줄다리기’라는 공통의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데, 이제 줄다리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캄보디아와 우리시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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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19회 연등문화축제' 개최[파이널24]고양시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난 13일 화정중앙공원에서 ‘제19회 고양연등문화축제’를 개최했다. 고양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는 ‘고양연등문화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고, 올해는 최소 필요 인원만 입장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우리소리예술단 공연, 육법공양 등이 진행됐고 이후 봉축법요식과 탑돌이 행사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대공연은 생략했다. 축제 영상은 불교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우리 역사의 위기 극복 과정에서는 늘 불교와 함께 있었다”고 강조하고 “코로나 시대, 그리고 그 이후 시대에도 불교는 사부대중을 이끄는 등불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중심에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고양시불교사암연합회장 도원스님은 “작은 등불이 모여 세상을 밝히듯 연등문화축제를 통해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등제가 지난 12월 유네스코무형문화재로 등재되는 경사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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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연등회·종묘·서울 선릉과 정릉' 5월의 문화재 선정[파이널24]서울특별시는 지난 2월부터 '이달의 서울 문화재 카드늬우스'를 제작해 서울의 문화재와 역사적인 사건들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재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나마 서울의 역사와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매월 15일, 해당 월과 관련된 이야기를 간직한 ‘이달의 서울문화재’를 선정하여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제작해 제공한다. 2월 문화재 : 구 러시아공사관,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 승동교회 / 3월 문화재 : 탑골공원 팔각정, 서울 대한의원, 서울 효창공원 / 4월 문화재 : 남산골한옥마을, 서울 선잠단지, 만해 한용운 심우장 이번 5월과 관련된 역사를 가진 '이달의 문화재'는 ▴연등회(무형문화재)▴종 묘 ▴서울 선릉과 정릉이 선정되었다.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 올해 5월 19일 초파일(부처님 탄생일) 치러지는 대중의불교 문화행사인 연등회(기간 : 5.14~5.30, 장소 : 종로거리, 청계천, 봉은사, 조계사 일대)는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에 이미 확인되며,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계속 되어왔다. 신라와 고려의 연등회는 불교적 행사였지만, 조선시대에는 민속행사로 행해졌고 해방이후에는전통적인 시련(侍輦), 탑돌이의 행렬문화가 확대되어 연등행렬로 발전하였다.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등행렬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종묘(사적 제125호) : 매년 5월에 종묘제례가 진행되며, 종묘는 동시대 단일 목조건축물 중 연건평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나, 장식적이지 않고 유교의 검소함이 깃든 건축물이다. 중국의 종묘가 9칸인데 비해 19칸의 긴 정면과 수평성이 강조된 건물 모습은 세계에 유례가 없이 독특하며, 동양 고대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자료가 담긴 유산이다.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서울 선릉과 정릉(제199호) :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등록된 강남의 한복판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40기의 조선왕릉 가운데 선릉과 정릉이 있다. 서편에는 조선제9대 성종과 그의 비인 정현왕후의 (선릉)이 있고, 동편에는 이들의 아들인 조선 11대 중종의 능(정릉)이 있다. 이 둘을 합쳐 ‘선정릉’이라 부르며, 세 능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으로도 불린다. 공원으로 조성된 이 능역에 서면 왕릉과 현대적 건물이 돌담을 따라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관이 펼쳐진다. '이 달의 서울문화재 카드늬우스'는 매월 15일,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 문화본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순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이 달의 문화재 카드뉴스'를 통해 서울의 문화재를 만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2천년 역사도시 서울’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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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야생화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파이널24]강원도, 정선군, 대한불교조계종 정암사(淨巖寺, 주지스님 천웅), 오는 5월 12일 오후 3시30분 강원도청 본관회의실에서 「정선 야생화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정선군, 정암사간 강원형뉴딜(그린뉴딜) 상생협력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김명중 경제부지사, 최승준 정선군수,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이 참석한다. 협약 대상사업은 총2건으로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사업」(도 농업기술원 시행), 「야생화 조성지 광차 체험코스 조성사업」(정선군 시행) 작년부터 강원형뉴딜(폐광지역 그린뉴딜)과 폐광지역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 사업은,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일원에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한지역 야생화 사업의 주근거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야생화 사업 운영지원센터, 온실, 식물원, 주차장 등이 조성되며 고산지 야생화를 기반으로 치유‧체험 및 건강증진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시행하며 오는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야생화 조성지 광차 체험코스 조성」 사업은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일원에 18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폐운탄길을 활용한 광차(鑛車)** 체험 노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한역(고한19리)부터 삼탄아트마인(고한15리)까지 체험코스 총3.6km로 육교와 승‧하차장, 목재데크길, 매표소 등이 조성된다. 정선군(전략산업과)이 시행하며 2022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하고, 4월부터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는 고한지역 야생화 사업 행‧재정적 지원, 고원 식물원 조성사업(야생화 사업 운영지원센터)을 직접 시행하고 정선군은 야생화 조성지 광차 체험코스 조성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식물원 조성 사업 등 야생화 관련 기반조성 지원을 한다. 정암사는 야생화 마을 광차 체험코스 조성 사업을 위한 사업부지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그밖에 관광‧휴양사업과 프로그램 개발 등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하여 공공이익 실현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정선군 고한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스스로 야생화 사업을 통해 마을을 키워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구공탄시장-18번가-삼탄아트마인-정암사-만항재 정상-만항마을’을 연계하여 야생화 특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주민 정원사 육성 등 야생화 사업 역량을 강화하여 일자리와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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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역사박물관, 특별전 개막[파이널24]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이 2021년 첫 특별전으로 하남의 불교문화유산을 다룬 '청정, 염원'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보물 제332호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이 하남을 떠난지 1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록하면서, 하사창동 철불이 가진 의미와 하남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였다.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은 높이 2.8m, 무게 6.2톤 규모로 우리나라 현존 철불 중 가장 크다. 일제강점기에 이 철불이 하남에서 이왕가박물관(현재의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어떤 방식으로 옮겨갔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철불 이운(移運)에 상당한 노력이 들어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이 모셔졌던 사찰은 천왕사로 추정한다. 천왕사는 역사서와 출토 유물 등을 통해 고려 왕실과 관련이 깊은 사찰임이 알려져 있다. 보물 제12호 동사지 오층석탑과 보물 제13호 동사지 삼층석탑이 자리한 사적 제352호 동사지 역시 신라 황룡사에 비견될 만큼 고려시대에 위세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밖에도 보물 제981호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과 자화사지 출토 석불좌상 등 고려시대의 하남은 그야말로 불국토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남에서 출토되었지만 외부 소장처에서 보관 중인 불교문화재를 중점적으로 수집ㆍ조명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항동 출토 금동불입상, 경기도박물관의 석조불좌상, 동국대학교박물관의 동사지 발굴 유물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이다. 또한 우리나라 현존 바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남 출토 고려 ‘대안(大安, 1087년) 3년’명 청동 바라와 조선 전기 금선묘석가설법도 등도 좀처럼 공개되지 않는 국보급 문화재로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하남을 찾았다. '청정, 염원' 전을 위해 하남에 자리한 사찰들도 뜻을 모았다. 광덕사 소장 보물 제1219-2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2의2와 권하3의1에서 3의2를 비롯하여 동명사 소장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52호 동치9년명 천룡도, 성불사 소장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2호 예념미타도량참법, 정심사 소장 영가진각선사증도가와 관무량수불경 등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하남의 소중한 성보문화재들이 청정한 세상을 향한 염원을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2021년 5월 13일 개막하여 8월 8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관람 인원은 1시간에 30명으로 제한하고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시해설은 중단된 상황이다. 학교 등의 단체관람은 사전 문의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방역에 유의하는 중에도 이번 전시를 많은 시민분들이 관람하시고 작으나마 위안받으시기를 기대한다고 박물관측은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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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에 떠나는‘광양사찰여행’[파이널24]광양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석가탄신일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고찰을 찾아 떠나는 ‘광양사찰여행’을 추천한다. 광양에는 중흥사, 성불사, 운암사, 옥룡사지 등 특별히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마음을 정화하고 힐링할 수 있는 산사와 절터가 많다. 전통 사찰은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이며, 석가탄신일에 연출되는 형형색색의 연등 행렬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중흥사는 화엄사 말사로 도선이 운암사로 창건했는데, 통일신라시대 축조된 4km 중흥산성 안에 위치해 훗날 중흥사로 불리게 되었다. 절 마당에 있던 쌍사자석등(국보 제 103호)은 일본인의 반출 기도로 1918년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지금은 국립광주박물관에 보존되고 있다. 그 밖에도 삼층석탑(보물 제112호), 석조지장보살반가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42호) 등 귀한 유물들을 품고 있는 유서 깊은 고찰이다. 백운산 도솔봉 아래 위치한 성불사는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터만 남았던 것을 1960년, 초가삼간으로 복원했고, 불사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대웅전과 관음전, 극락전, 오층석탑, 범종각 등이 있으며, 수려한 산세와 약 2km에 달하는 깊고 맑은 성불계곡은 마음을 정화해 준다. 옥룡사 동백나무숲 오솔길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운암사는 창건에 대한 기록은 없고, 전쟁 중 소실된 것을 1993년 종견스님이 다시 일으켰다고 전해진다. 40m 규모 황동약사여래입상은 불자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운암사와 연접한 옥룡사지는 선각국사 도선이 중수해 35년간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곳으로, 절은 불타고 터만 남았지만 빽빽한 동백나무와 함께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이번 석가탄신일에는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저마다의 스토리를 품고 있는 광양의 전통 사찰을 방문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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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정선군·정암사, 정선 야생화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파이널24]강원도와 정선군, 대한불교조계종 정암사는 12일 강원도청 본관회의실에서 「정선 야생화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 정선군, 정암사간 강원형뉴딜(그린뉴딜) 상생협력과 발전을 위하여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승준 정선군수,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이 참석했다. 협약 대상사업은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사업(강원도 농업기술원 시행), 야생화 조성지 광차 체험코스 조성사업(정선군 시행) 등 2건으로 지난해부터 강원형뉴딜(폐광지역 그린뉴딜)과 폐광지역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 사업은,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일원에 3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한지역 야생화 사업의 주근거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야생화 사업 운영지원센터, 온실, 식물원, 주차장 등이 조성되며, 고산지 야생화를 기반으로 치유, 체험 및 건강증진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며, 강원도 농업기술원 시행으로 오는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야생화 조성지 광차 체험코스 조성 사업은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일원에 18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폐운탄길을 활용한 광차(鑛車) 체험 노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한역(고한19리)부터 삼탄아트마인(고한15리)까지 체험코스 총 3.6km로 육교와 승, 하차장, 목재데크길, 매표소 등이 조성되며, 정선군이 시행하며 2022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하고 4월부터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는 고한지역 야생화 사업 행, 재정적 지원, 고원 식물원 조성사업(야생화 사업 운영지원센터)을 직접 시행하고 정선군은 야생화 조성지 광차 체험코스 조성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식물원 조성 사업 등 야생화 관련 기반조성 지원을 한다. 정암사는 야생화 마을 광차 체험코스 조성 사업을 위한 사업부지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그밖에 관광‧휴양사업과 프로그램 개발 등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하여 공공이익 실현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정선 고한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스스로 야생화 사업을 통해 마을을 키워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구공탄시장, 18번가, 삼탄아트마인, 정암사, 만항재 정상, 만항마을을 연계하여 야생화 특구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주민 정원사 육성 등 야생화 사업 역량을 강화하여 일자리와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