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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안창해 고원시비건립추진위원장 고원 시인 문학자료 기증[파이널24]영동군은 안창해(68세, 미국 LA 거주) 고원시비건립추진위원장이 이 지역 출신의 문인 고원 시인의 육필원고 등 63점을 영동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자료는 육필원고, 출간 당시 원본 저서, 사진, 노트, 메모수첩, 부조상과 민주화 운동 자료까지 포함된 총 63점에 이른다. 향후 영동문학관의 고원 시인 연구와 지역 문학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고원(高遠) 시인은 본명은 고성원(高性遠)으로 1925년 학산면 박계리에서 태어나 1952년 3인 시집 '시간표 없는 정거장'으로 등단한 후 60년간 문예활동과 후배양성에 주력했다.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런던 퀸메리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아이오와대 영문학(문예창작)석사, 뉴욕대(NYU) 비교문학 박사과정을 거쳐 캘리포니아대학교 강단에서 은퇴할 때(1992년)까지, 그리고 2008년 문학적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문학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탐구와 열정을 보여 주었다. 고원 시인은 1986년 '글마루'를 간행하여 미주 한인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쳐왔으며, 1988년에는 '문학세계'를 창간하여 문인들의 발표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인 최초로 한국의 아름다운 현대시를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에 소개하기도 하는 등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깊은 뜻을 품었다. 이번에 문학자료를 기증한 안창해 위원장은 현재 타운뉴스 발행인으로 고원 시인의 애제자이다. 고원 시인 생전 시인의 가족들과도 교류하여 왔으며, 고원 시인의 작품과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고향 영동군에 기증을 결정했다. 고원 시인 작고 후에 고원기념사업회에서 송호관광지 내에 시비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여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안창해 위원장은 박세복 영동군수에게 고원 시인의 육필 원고 등 문학 자료를 전달하며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고원 시인의 자료를 영동문학관에 기증하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원 시인이 영동문학관을 통해서 더욱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영동군의 문인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소중하게 관리하고 전시하면서 고원 시인의 문학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창해 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기증된 문학자료들은 개관준비중인 심천면 고당리 소재 영동문학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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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 서울시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른 ‘세대 갈등 해소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파이널24]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대한노인회 부설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와 함께 공동으로 26일 오후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서울시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른 세대 갈등 해소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10대 의회 들어와 201번째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의 현장축사와 정청래 국회의원,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 이영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서면축사, 추승우 의원의 사회로 동료의원 다수가 참석했으며,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김기덕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구 고령화로 인하여 세대 간 갈등이 사회적 메커니즘에서 나타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갈등양상과는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또, “인구 고령화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서 OECD회원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는 여타 선진국들과 함께 이미 고령사회(남80세/여86세)를 맞이해 2025년 전후로 예상되는 초고령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004년부터 「노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노인 복지문제를 정부가 직접 책임져야하는 업무로 인식하고, 서울시에서도 안전하고 촘촘한 서울형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공공 돌봄 확립, 복지전달 체계 개선 및 맞춤형 복지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세대 갈등’을 뛰어넘어 어르신을 공경하고 청년을 이해하는 ‘세대 공감’의 정책을 채택하고 ‘세대 공존’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토론회를 통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윤가현 전남대학교 교수는 인구 고령화 현상이 선거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시민의 정치적 참여가 정책결정에 기여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고, 두 번째 발제자 원영희 한국성서대학교 교수는 세대갈등 실태와 원인을 살펴보면서 세대공존을 위한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황재영 노인연구정보센터 대표 ▲윤민석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연구위원 ▲곽재신(동국대 행정학과 4) 한국청년거버넌스 정책실장 ▲김연주 서울특별시 어르신복지과장이 차례대로 서울시 세대 갈등 해소방안 정책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협치’를 강조하며 선도적인 시의회와 집행부의 상생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식 초청하여 서울시의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 지난 4월 취임 이후 최초로 오 시장이 참석, 현장축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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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한우 화백, 현대미술의 거장 큰 별이 지다[파이널24]통영시는 만 92세의 일기로 지난 5월 23일 오전 작고하신 ‘아름다운 우리강산‘의 이한우 화백의 영결식을 5월 25일 14시 산양읍 중화마을 물양장 일원에서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을 비롯하여 통영시장, 통영시의회장, 통영예총 지회장, 통영미협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진행되었다. 당초 장지는 대전현충원이었으나, 유족 측은 생전 이한우 화백의 뜻에 따라 통영시 산양읍 중화마을 선산으로 변경하였고, 이한우 화백은 배우자 묘소 옆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영결식은 식전공연 헌무로 시작하여 내외빈 소개, 봉행헌향, 약력 소개, 육성 청취, 헌다, 추모 묵념, 식사, 추모사(시장, 의장), 유족 인사말씀,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현대미술의 거장, 이한우 선생님의 안타까운 타계소식에 비통한 심정이다.”라며 “13만 통영시민의 간절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의 평온한 안식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하며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선생의 명복을 빌었다. 이한우 화백 장남 이상택 씨는 “아버님의 뜻을 따라, 아버님이 태어난 이 곳에 장지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긴급하게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통영시 및 산양읍 주민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한우 화백은 1928년 7월 15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중화리에서 출생하였다. 통영 산업학교 졸업 및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하고 산양초등학교, 거제초등학교, 통영고등학교 교사를 15년간 역임하였다. 주요 약력으로는 1973년 한일 미술교류전, 1986년 국립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전(국립현대미술관), 1988년 88한국미술 올림픽 기념전(국립현대미술관), 1999년 UN세계평화미술대전 초대작가전(네스코 한국위원회), 프랑스 파리 MB화랑 개인 초대전(MB화랑) 등 수십회의 전시 경력이 있으며, 1978년 제29회 문화공보부장관상, 1996년 통영시 문화상, 2005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2006년 프랑스 문화성 예술과문학기사훈장 수훈(프랑스), 2009년 대한민국 문화은관훈장 수훈(대통령상), 2010년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등 화려한 수훈․수상 경력이 있다. 주요 작품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프랑스 상원 룩상부르그 의원회관, 조달청, 대한민국 국회, 현대그룹 본관,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청, 통영시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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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불이(不二) : 둘이 아닌 하나’전시 경주에서 개최'(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관장 송은석)은 오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불이(不二) : 둘이 아닌 하나’ 전시를 연구소(유물전시)와 박물관(사진전시)에서 공동개최한다. 개막식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 앞마당에서 5월 2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황룡사지, 분황사, 사천왕사지, 감은사지 등 경주지역 내 신라 절터 발굴을 통해 화려했던 불교문화를 조명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전시는 연구소가 직접 발굴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화려했던 신라불교문화를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전달하는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작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하고 있는 문화유적 공동 발굴조사를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방대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고고학ㆍ미술사학 등 문화재 분야의 교육과정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대학 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는 2개의 주제로 나눠져 있으며, ▲ 제1부 <흙 속에서 찾은 신라불교문화>는 신라 사찰의 생활, 장엄, 의례와 관련한 유물을 새롭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신라 왕경의 중요사찰 유적 중 하나인 분황사, 사천왕사지, 인왕동사지에서 발굴한 통일신라 치미가 공개되며, 2020년에 황룡사지에서 출토되어 주목된 바 있는 금동봉황장식자물쇠도 처음 선보인다. 이 외에도 소형금동불상, 소탑,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 등 경주지역 절터에서 발굴한 200여 점의 유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 치미(鴟尾): 목조건물의 용마루 양 끝을 장식하는 기와. 형태는 봉황의 날개나 용의 꼬리를 형상화했다는 설과 물고기의 지느러미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부정한 기운을 내쫓는 벽사의 기능과 함께 장식효과를 주어 건물의 위엄을 높이는 역할을 함 ▲ 제2부 <신라불교문화에서 찾은 청춘>에서는 1부 전시에 출품한 유물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사진과 영상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에 참여한 사진작가는 모두 20~30대로 젊은 작가가 1300년 전의 신라불교문화를 직접 보고 느낀 감정과 여운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특히, 2부에서는 미래의 고고학자․미술사학자․문화재 연구자로 활약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보다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에 연구소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등 재학생 9명을 대상으로 문화재 사진 촬영 교육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 출품한 사진은 당시 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유물 사진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4시 30분분까지 입장),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해 전시실 동시 관람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하며, 모든 전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gyeongju)을 참조하거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054-777-8847),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054-770-246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대학 등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문화유산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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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不二) : 둘이 아닌 하나’전시 경주에서 개최[파이널24]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5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불이(不二) : 둘이 아닌 하나’ 전시를 연구소(유물전시)와 박물관(사진전시)에서 공동개최한다. 개막식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 앞마당에서 5월 2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황룡사지, 분황사, 사천왕사지, 감은사지 등 경주지역 내 신라 절터 발굴을 통해 화려했던 불교문화를 조명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전시는 연구소가 직접 발굴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화려했던 신라불교문화를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전달하는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작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하고 있는 문화유적 공동 발굴조사를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방대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고고학ㆍ미술사학 등 문화재 분야의 교육과정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대학 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는 2개의 주제로 나눠져 있으며, 제1부 '흙 속에서 찾은 신라불교문화'는 신라 사찰의 생활, 장엄, 의례와 관련한 유물을 새롭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신라 왕경의 중요사찰 유적 중 하나인 분황사, 사천왕사지, 인왕동사지에서 발굴한 통일신라 치미가 공개되며, 2020년에 황룡사지에서 출토되어 주목된 바 있는 금동봉황장식자물쇠도 처음 선보인다. 이 외에도 소형금동불상, 소탑,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 등 경주지역 절터에서 발굴한 200여 점의 유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제2부 '신라불교문화에서 찾은 청춘'에서는 1부 전시에 출품한 유물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사진과 영상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에 참여한 사진작가는 모두 20~30대로 젊은 작가가 1300년 전의 신라불교문화를 직접 보고 느낀 감정과 여운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특히, 2부에서는 미래의 고고학자․미술사학자․문화재 연구자로 활약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보다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에 연구소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등 재학생 9명을 대상으로 문화재 사진 촬영 교육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 출품한 사진은 당시 교육을 받은 대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유물 사진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4시 30분분까지 입장),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해 전시실 동시 관람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하며, 모든 전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대학 등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문화유산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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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전라도 천년 기념 희경루 중건 추진[파이널24]광주광역시가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19세기까지 실존했던 광주 대표 누각 ‘희경루’ 중건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내년 완공을 목표로 남구 구동 광주공원 일원에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 중층누각 형태의 희경루 중건 사업을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희경루는 1430년(세종 12년) 무진군으로 강등된 광주목이 1451년(문종 원년)에 다시 광주목으로 복권되자 건립했던 누각으로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이다. 신숙주(1417~1475)가 쓴 ‘희경루기’에서 ‘동방(東方)에서 제일가는 누’라 표현할 정도로 웅장했던 희경루는 1533년 소실됐다가 1534년 신축된 뒤 또다시 1866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런 역사적 의미를 가진 희경루를 중건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철저한 고증을 위해 희경루 중건 자문위원회를 운영해으며, 명종 때(1540년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희경루 ‘방회도(榜會圖·동국대 박물관에 소장 중인 보물 제1879호)’를 바탕으로 당시의 모습 그대로 중건할 계획이다. 김영근 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희경루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공원 등을 연계한 지역 무형문화재 공연, 각종 문화 공간을 창출해 역사문화 도시 광주를 알리는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광주 대표 누각으로 되살려 시민들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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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파이널24]서천군은 지난 14일 판교면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 주민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서천군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으로 장미사진관, 판교극장, 오방앗간(삼화정미소), 촌닭집 등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 5개 동에 문화체험 기능을 도입해 판교 현암리를 근대문화유산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전문가 포럼은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조성 사업의 기획 단계에 국내외 문화·도시 재생사업 사례 분석을 통한 문화재생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제안을 위해 추진되었다. 제1부는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윤현옥 ‘문화공작소 아하’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한광야 교수,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 김시덕 문헌학자의 발제가 이어졌다. 한광야 교수는 판교면과 유사한 특성의 소도시 사례를 들며 “앞으로 판교면이 보행중심 소도시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25년 뒤의 미래를 생각하며 판교의 보행가로에 주민과 방문객, 마을의 미래를 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모종린 교수는 “판교면의 골목 활성화를 위해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독립서점, 게스트하우스 등 민간 앵커스토어를 유치하고, 민간 창업 지원을 위한 장인대학 운영 및 로컬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시덕 문헌학자는 “판교면 현암리 일원 건축자산의 원형가치 보전이 필요하다”며 “비인면 장포리의 응지터널과 서천읍 신송리의 철교 등 미활용되고 있는 산업유산의 가치 재발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제2부는 윤현옥 문화공작소 아하 대표를 좌장으로 심도 있는 토의가 이어졌다. 문화유산활용연구원 오천환 대표는 판교면을 도토리묵 마을로 재조명하여 주민소득 증대를 창출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노재정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마을사업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청년창업자와 지역주민, 행정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승완 관광축제과장은 “앞으로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고 검토해 특색 있는 근대문화유산 마을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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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강북구 발전을 위한 연구모임'[파이널24]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강북구 발전을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 5월 7일, 강북구의회 3층 회의실에서 ‘강북구 발전을 위한 정책연계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은 이백균 의원을 대표로 김명희, 김영준, 최미경, 이상수 의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민이 찾고 싶은 강북구를 만들고 북한산 및 인근 자연경관과 조화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강북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구를 보다 발전시키고자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강북구 발전을 위한 정책연계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이번 연구용역의 책임연구원인 동국대학교의 신창호 교수의 연구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강북구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주요 연구내용은 ‘관광자원 개발’과 ‘도시계획 정비’이다. ‘관광자원 개발’ 부문에는 도선사 가는 길 모노레일 설치 검토,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설치, 우이동 교통광장 인근 인공폭포 건설, 우이동 먹거리마을 관광지 개발, 우이령길 완전개방 및 황토길 조성 등이다. ‘도시계획 정비’ 부문에서는 저층형 레지던트(도심 속 전원주택) 마련 방안, 주거환경정비방안 마련(재건축 활성화 등), 자연경관지구 일부 해제 및 고도지구 완화 검토, 역세권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관리방안 마련, 청년주거 및 청년활동지원공간 마련, 예술인주택, 문화시설 확충 등이다. 한편, 연구모임의 활동기간은 3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6개월이다. 이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6월∼7월 사이에 용역 중간 발표회를 거쳐 8월까지 용역을 완료, 9월에는 연구활동 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연구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백균 대표의원은 착수보고회에서 “이번 연구모임은 강북구의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발전과 더불어 강북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강북구의 북한산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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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권일용·가수 노지훈·국악인 송소희·배우 이문식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파이널24]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노지훈, 국악 아이돌 송소희, 명품 조연배우 이문식이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돼 경기도의 각종 정책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이들을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활동기간은 2년이다. 권일용 교수는 현장감식요원 겸 형사로 재직하면서 강력 범죄자 1천여 명을 프로파일링해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7년 경정으로 명예퇴직 후 현재 동국대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프로파일러로 활동 중이다. 권 교수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을 대상으로 수사기법을 전수하고,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X파일’ 강의를 한 바 있다. 앞으로 ‘살기좋고 안전한 경기도’ 분야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가수 노지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를 포기해야 했던 역경을 극복하고 공개 오디션 방송을 통해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았으며, 2019년에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전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광주시 오포읍에 거주하고 있다. 국악신동 출신의 아티스트 송소희는 12살 때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경기민요를 불러 상반기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학에서도 경기민요를 전공했다. 최근 ‘기진맥진 프로젝트’를 기획해 다른 장르 아티스트와 협업한 공연을 SNS에 담는 등 국악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어 도민에게도 희망의 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배우 이문식은 과천과 의왕에서 20여년 거주하며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참여 등 꾸준한 선행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앞으로 경기도 복지정책을 적극 알리고 경기도민을 빛내는 홍보대사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도는 4명의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도정 홍보를 강화해 도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한층 더 높이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계신 여러분을 경기도의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지방정부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우리 도민들, 나아가 국민 여러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전문가 분야 홍보대사로 위촉된 권일용 교수는 “최대 광역지자체의 홍보대사를 맡아 영광스러우며, 경기도 공정의 가치를 드높이고 살기 좋고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좋은 정책들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이날 4명이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됨에 따라 총 14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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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역사박물관, 특별전 개막[파이널24]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이 2021년 첫 특별전으로 하남의 불교문화유산을 다룬 '청정, 염원'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보물 제332호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이 하남을 떠난지 1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록하면서, 하사창동 철불이 가진 의미와 하남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였다.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은 높이 2.8m, 무게 6.2톤 규모로 우리나라 현존 철불 중 가장 크다. 일제강점기에 이 철불이 하남에서 이왕가박물관(현재의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어떤 방식으로 옮겨갔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철불 이운(移運)에 상당한 노력이 들어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이 모셔졌던 사찰은 천왕사로 추정한다. 천왕사는 역사서와 출토 유물 등을 통해 고려 왕실과 관련이 깊은 사찰임이 알려져 있다. 보물 제12호 동사지 오층석탑과 보물 제13호 동사지 삼층석탑이 자리한 사적 제352호 동사지 역시 신라 황룡사에 비견될 만큼 고려시대에 위세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밖에도 보물 제981호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과 자화사지 출토 석불좌상 등 고려시대의 하남은 그야말로 불국토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남에서 출토되었지만 외부 소장처에서 보관 중인 불교문화재를 중점적으로 수집ㆍ조명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항동 출토 금동불입상, 경기도박물관의 석조불좌상, 동국대학교박물관의 동사지 발굴 유물은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이다. 또한 우리나라 현존 바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남 출토 고려 ‘대안(大安, 1087년) 3년’명 청동 바라와 조선 전기 금선묘석가설법도 등도 좀처럼 공개되지 않는 국보급 문화재로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하남을 찾았다. '청정, 염원' 전을 위해 하남에 자리한 사찰들도 뜻을 모았다. 광덕사 소장 보물 제1219-2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2의2와 권하3의1에서 3의2를 비롯하여 동명사 소장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52호 동치9년명 천룡도, 성불사 소장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2호 예념미타도량참법, 정심사 소장 영가진각선사증도가와 관무량수불경 등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하남의 소중한 성보문화재들이 청정한 세상을 향한 염원을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2021년 5월 13일 개막하여 8월 8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관람 인원은 1시간에 30명으로 제한하고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시해설은 중단된 상황이다. 학교 등의 단체관람은 사전 문의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방역에 유의하는 중에도 이번 전시를 많은 시민분들이 관람하시고 작으나마 위안받으시기를 기대한다고 박물관측은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