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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교육지원청, 동계훈련 학교운동부 선수 격려[파이널24]금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관내 운동부 훈련장을 직접 방문하여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금산 관내에는 초·중·고 9개교 육상, 체조, 태권도, 수영 등 4종목의 학교운동부 40여명이 방역지침을 지키며 1월부터 동계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격려 방문에는 금산중앙초 체조장에서 훈련중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간식을 전달하면서 학생들의 운동 모습과 훈련장의 안전을 확인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고 운동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소통의 시간을 함께 가졌다. 양정숙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금산을 대표하는 체조 꿈나무들이 해마다 각종 경기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는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많이 개최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교육지원청은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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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의 황금기 이끈 이창원 감독, 대학 축구에서 새로운 도전[파이널24]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 U-18)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이창원 감독이 대학축구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부터 대구예술대 신임 사령탑을 맡은 이창원 감독은 전남드래곤즈, 포항스틸러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09년 선수 은퇴 이후 프로와 유소년, 중국축구 무대에서 지도자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맡았던 포항제철고 감독이다. 당시의 포항스틸러스와 유사한 ‘리틀 스틸타카’로 참가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며 팀의 황금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했고, 2013년에는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2014년에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통령금배, 전국체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위용을 뽐냈다. 황희찬, 이진현, 문창진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이 시절 이창원 감독과 함께 포항제철고의 전성기를 장식했다. “(포항제철고 시절은) 평생 잊을 수 없죠. 좋은 장면들도 좋은 선수들도 많았어요. 그 때 저희 팀을 거쳐 간 제자들 지금도 대부분 연락이 와요. 6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간 경험도 있고 4관왕을 한 경험도 있는데, 앞으로 지도자를 하면서 그런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요(웃음)?” 이창원 감독에게 있어 대학팀 감독직은 대구예술대가 처음이다. 이미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음에도 자신을 ‘초짜’라고 지칭하는 이유다. 이 감독은 과거의 영광을 모두 잊고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제철고 시절이 화려했던 건 분명하지만 거기에 빠져있으면 안되겠죠. 안주하기 보다는 다음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싶어요. 도전하면서 계속 부딪히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대구예술대만의 색깔 찾기 위해 노력할 것 이창원 감독과 대구예술대 선수단은 현재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동계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학교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영덕에서 훈련을 진행한 지는 이제 3일째(인터뷰일 기준)다. 2015년 포항제철고를 떠나 대전시티즌 수석코치, 중국 옌볜 푸더 U-23 감독, KFA 전임지도자 등을 거쳤던 그는 대구예술대 감독직을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환경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과거에 맡았던 팀들보다는 전력이 조금 떨어지는 면은 있어요. 그래서 전지훈련 기간 동안 옛날에 했던 축구와는 다른 축구를 펼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대구예술대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죠. 지도자 커리어에 있어서 대학축구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어차피 축구를 대하는 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창원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우선 선수단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선수들과 처음 만났을 때 다소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예전에 맡았던 팀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리더를 중심으로 팀이 하나로 응집되기 보다는 그저 자기 역할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조용하고, 기가 죽어있다고 해야 할까요.” 이창원 감독은 자신을 낮추며 선수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과거의 영광을 모두 잊고 선수들과 동일선상에서 함께 도전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제가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게 ‘우리는 할 수 있다’였어요. 패배 의식을 벗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죠. 예전과 똑같은 축구를 하면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어요. 이제부터는 달라져야 하고, 달라져야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했어요.” “해 놓은 것이 너무 없었기에 오히려 조금만 해도 돋보일 수 있는 게 대구예술대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쳐다보지 않더라도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축구해야 하죠. 큰 점수 차로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고요.” 2005년 창단한 대구예술대는 아직 U리그와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U리그 9권역에서는 3승 4무 2패로 6위를 기록했다.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게 분명하다. 이창원 감독은 시행착오를 감수하고서라도 대구예술대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저는 활발한 패스의 공격 축구와 끈질긴 수비를 좋아해요. 경기에 나서기 전부터 그림을 미리 그리는 스타일이죠. 아직 대구예술대와 함께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뭐라 단언하긴 힘들지만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한동안은 강한 팀에 두드려 맞고, 깨지며 배워봐야 틀이 잡힐 것 같아요.” 첫 대학팀 감독이지만 큰 욕심보다는 뿌리를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신도 대학축구에서는 ‘초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일단은 앞만 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타일도 문화도 우리만의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신입생들은 팀의 문화를 보고 들어오잖아요. 아직은 부임 초기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천천히 만들어 가보려고요. 저도 ‘초짜’인걸요(웃음). 시간이 지나서 선수들이 저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 팀도 분명 좋아질 것이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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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을 기억해] 경주한수원, 동반 준우승 넘어 축구 명가로[파이널24]지난해 11월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과 남자축구단은 각각 WK리그와 K3리그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그러나 둘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WK리그 우승컵은 인천현대제철이, K3리그 우승컵은 김해시청축구단이 가져갔다. 두 경주한수원이 나란히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은 두 배가 됐지만, 남매 구단이 거둔 동반 준우승은 경주한수원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올해는 동반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동기부여도 확실해졌다. 송주희 감독이 이끄는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은 지난해 ‘절대 1강’이라 불리던 인천현대제철을 위협하는 대항마로 확실히 떠올랐다. WK리그 정규리그에서 인천현대제철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은 2위를 차지했다. 인천현대제철과의 맞대결에서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이기까지 했다. 2년 만에 다시 성사된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이 전보다 큰 주목을 받았던 이유다. 결과적으로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은 1차전에서 0-0 무승부, 2차전에서 0-2 패배를 기록하며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송주희 감독은 지난해의 기억이 아쉬움보다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말한다. 그는 “2%의 부족함으로 우승을 놓쳤지만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많이들 아쉽다고 하지만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언제든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위협적인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해였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그런 자신감을 갖고 새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독직에 오른 송주희 감독은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선진 축구 문화를 빠르게 팀에 녹여내며 감독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그렇지만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의 발전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국가대표 공격수 김상은과 여민지를 영입하며 공격력의 완성도를 높였다. 송주희 감독은 “기존에 함께한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다. 2021년에는 큰 변화보다는 세밀함을 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선수 영입에서도 양적인 것보다 질적인 것을 고려했다.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들을 상기하며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우리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지난해보다 더 견고해진 팀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송주희 감독은 한 지붕 식구인 경주한수원 남자축구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경주한수원 남자축구단을 서보원 감독으로부터 팀 운영에 대한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했다. 송주희 감독은 “경주한수원 남자축구단은 오랫동안 강팀으로 자리해온 팀이다. 그런 팀의 문화와 시스템을 곁에서 지켜보며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지난해 두 팀이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아쉽다고 볼 수도 있지만, 경주한수원이 그만큼 축구 강호라는 것을 각인시킨 기회였다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반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서보원 감독이 이끄는 경주한수원 남자축구단은 통합 K3리그의 원년이었던 지난해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겠다는 열망이 컸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경주한수원 남자축구단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김해시청과 접전을 펼쳤으나 1, 2차전 합계 1-2 패배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통합 전 내셔널리그를 포함해 4번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경주한수원 남자축구단이기에 아쉬움은 컸다. 선수로서, 코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오랜 시간 경주한수원에 몸담고 있는 서보원 감독은 남매 구단인 여자축구단의 준우승 역시 현장에서 지켜봤던 터라 아쉬움이 짙었다. 그는 “둘 중 하나라도 우승했으면 아쉬움이 조금 덜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주희 감독과 교류하며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그는 “사실 우리는 우승을 해봤으니 여자축구단이 첫 우승을 꼭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여자축구단이 우승에 더 가까이 갔었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 우승이라는 것이 역시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며 웃었다. 서보원 감독은 “2017년, 2018년에 우승하고 2019년, 2020년에 준우승을 했다. 매번 같은 목표를 가지고 결승전을 준비하지만 결과는 달라진다. 1등을 해야 한다는 정신적인 부담감도 상당하다. 우승권에 오르는 팀들은 전력이 비슷한데, 여기서 부담감을 이겨내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운도 따라줘야 한다. 이번에는 우리의 간절함보다 김해시청의 간절함이 더 강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다년간의 경험에서 우승은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야만 이뤄지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경주한수원 남자축구단은 올해도 물론 우승에 도전한다. 통합 K3리그 원년 챔피언 자리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동계훈련에 매진 중이다. 서보원 감독은 “올해도 경주한수원 남자축구단과 여자축구단이 동반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동반 우승을 이룬다면 정말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보원 감독은 우승을 생각하기에 앞서 1년 농사를 잘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 K3리그가 두 번째 해를 맞아 한층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그는 “처음부터 우승을 바라보다보면 나도 급해지고 선수들에게도 부담을 주게 된다. 첫째는 이번 시즌을 재미있고 알차게 꾸려나가는 것이다. 멀리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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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맡은 정태욱 "힘든 훈련 독하게 이겨내야"[파이널24]“힘든 훈련이지만 선수들이 독하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남자 U-23 대표팀의 2021년 첫 소집 훈련에서 주장을 맡은 정태욱(대구FC)이 동료들을 격려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대표팀은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훈련을 갖는다.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태욱은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소집돼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어 기분 좋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올림픽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의 동계훈련이 많이 힘든 편이지만 선수들이 독하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정태욱은 지난해 1월 열린 AFC U-23 챔피언십의 우승 멤버로서 김학범호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그는 많은 동생들과 함께 하는 이번 소집 훈련에서 주장을 맡은 것에 대해 “동생들과 같이 어울려 부상 없이 훈련을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림픽이 열리는 해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좀 더 분위기를 다잡고 하나하나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가량 연기된 도쿄 올림픽은 아직까지도 개최 여부를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태욱은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올림픽이 꼭 열리기를 바란다. 올림픽이 열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정태욱은 “올림픽은 누구나 꿈꾸는 무대이고 경험하고픈 무대다. 어떤 선수든 욕심이 날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훈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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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올해 첫 소집훈련 실시...이창현 코치 합류[파이널24]김학범 감독이 2021년 첫 소집 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2021년 1차 국내 훈련을 갖는다.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김학범호는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 11월 참가했던 U-23 친선대회에서 김학범호는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소집하며 이집트, 브라질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이번에는 K리그와 J리그에 소속된 선수 26명을 소집해 약 3주간 훈련을 진행한다. 박태준(성남FC), 이동률(제주유나이티드), 최준(울산현대)은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 전세진(김천상무)은 2019년 이후 오랜만에 다시 발탁되며 기회를 잡았다. 송민규(포항스틸러스)는 지난 9월 남자 국가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를 통해 첫 발탁된 뒤 3회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울산현대 소속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중인 조규성 등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김학범호는 11일 강릉에서 소집해 훈련을 가진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한다. 서귀포에서는 성남FC, 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갖고 2월 2일 훈련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소집기간 동안 선수단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코치를 대신하여, 이창현 KFA 전임지도자의 합류를 결정했다. 이창현 전임지도자는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 전북, 부산과 성남 등에서 프로생활을 지냈으며,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훈련부터 김은중 수석코치, 차상광 GK코치, 김찬빈 피지컬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와 김학범 감독을 보좌한다.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만큼 새로운 각오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에 선수단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는 동시에, 어려운 시국이지만 올 여름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남자 올림픽 대표팀 1차 국내 훈련 소집 명단 (26명) ### GK: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삼성), 허자웅(성남FC) DF: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강산(부천FC1995), 김재우, 정태욱(이상 대구FC), 김태환(수원삼성),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 최준(울산현대) MF: 김동현, 박태준(이상 성남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이상헌(울산현대), 이수빈(포항스틸러스), 장민규(제프유나이티드), 전세진(김천상무FC), 정승원(대구FC) FW: 김대원(대구FC),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엄원상(광주FC), 오세훈(김천상무FC), 이동률(제주유나이티드), 조영욱(FC서울) *선수 소속팀 정보는 1월 5일 현재 대한축구협회 등록 기준. ### 남자 올림픽 대표팀 1차 국내 훈련 일정 ### 1/11(월) 13:00, 소집 @강원도 강릉(강릉종합운동장) 1/19(화) 12:50, 원주->서귀포 이동(LJ431) 1/23(토) 11:00, 연습경기 vs.상대미정(K리그1 팀) @제주 서귀포 1/26(화) 11:00, 연습경기 vs.성남FC @미정 @제주 서귀포 1/30(토) 11:00, 연습경기 vs.수원FC @미정 @제주 서귀포 2/2(화) 11:00, 연습경기 vs.대전하나시티즌 @제주 서귀포 2/2(화) 15:00, 해산 ### 이창현(이요한) 전임지도자 약력 ### -생년월일: 1985년 12월 18일 -학력: 경기포곡초-서울동북중-서울동북고 -선수경력 2004~2006 인천유나이티드 2007 제주유나이티드 2008~2011 전북현대모터스 2012~2013 부산아이파크 2013~2015 성남FC 2016 에어포스 유나이티드(태국) *U-20대표팀 27경기 출전, U-23대표팀 9경기 출전 -지도자경력 2016~2017 경북강구초 코치 2018~2020 대전충남기계공고 코치 2020 KFA 필드 A급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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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축구 미리보기, 코로나19 넘어 목표를 향해[파이널24]2021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얼어붙은 한해를 보냈지만, 한국축구는 멈추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올해도 축구는 계속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다. 지난해 2월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1위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1차전은 2월 19일 한국에서, 2차전은 2월 24일 중국에서 열린다. 개최국 일본과 함께 호주가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한국은 이번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간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올해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은 앞서 치른 2차예선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점)를 거둬 H조 2위를 기록 중이다. H조 순위는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점), 한국(승점 8점, 골득실 10), 레바논(승점 8점, 골득실 2), 북한(승점 8점, 골득실 1) 순이며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5경기씩 치렀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북한, 레바논과 한 경기 씩을 남겨두고 있다. 경기는 3월과 6월에 예정돼 있다.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는 홍명보 신임 감독의 지휘 하에 2020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2020 FIFA 클럽 월드컵은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K리그 팀이 AFC 대표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2016년 전북현대 이후 4회 만이다. 울산은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8회 만에 FIFA 클럽 월드컵 참가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UEFA 대표 바이에른뮌헨(독일), CAF 대표 알아흘리(이집트), CONCACAF 대표 티그레스UANL(멕시코), OFC 대표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 개최국 팀 알 두하일SC(카타르)가 참가한다. 7월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가량 연기돼 열리는 만큼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대표팀은 지난해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계획한 일정이 무산되며 어수선한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김학범호는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여자 국가대표팀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처음으로 한국이 축구 두 종목에서 모두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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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국제자동차경주장’ 동계시즌 운영[파이널24]전라남도는 겨울철 국민들이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스포츠 주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겨울철 선수와 동호인, 일반인이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동계시즌 스포츠주행’이 매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12월 30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용권은 올 패스(ALL PASS)권, 주말권, 일일권, 주행권 등 4개로 나뉜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올 패스권’과 주말 이용이 가능한 ‘주말권’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일일권’으로는 희망한 날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행권’은 1장당 20분간 서킷을 체험할 수 있다. 2020-2021 동계시즌 회원제는 내년 3월 14일까지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개발공사 KIC사업단 누리집(www.koreacircuit.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1-288-42044207)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은 레이싱팀의 훈련을 위해 전용 임대키로 하는 등 스포츠주행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제자동차경주장은 1월 평균 노면 온도가 2∼4℃를 유지하는 동계 드라이빙 훈련의 최적지로 지난 2013년부터 동계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50여 일간 3천여 명이 경주장을 방문하고 있어 비수기를 맞은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저변인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강화된 방역체계로 안전한 경주장 운영에 노력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동계훈련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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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U-16 대표팀, 제주도서 8차 소집훈련 진행...26명 참가[파이널24]남자 U-16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송경섭 감독이 8차 소집훈련에 참가할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8차 소집훈련은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구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소집훈련에 참가하는 선수 수는 11월 남해에서 진행된 7차 소집훈련의 33명과 비교해 7명이 줄어든 가운데, 골키퍼 박의정(서울한양공고)과 공격수 김용민(충남기계공고)이 새롭게 합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AFC U-16 챔피언십이 내년 4월로 연기됨에 따라, 송경섭 감독은 선발 가능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기존 AFC 규정에서는 챔피언십 예선을 거치지 않은 선수가 본선에 참가하려면 반드시 2004년 9월 이후 태어난 선수라야 했으나, 이 규정이 내년부터는 적용되지 않으면서 2004년 9월 이전에 태어난 선수들도 선발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송경섭 감독은 “지난 소집에 이어 새로운 선수들에게 우리 팀의 방향성과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제주도 동계훈련에서는 체력과 파워에 중점을 두고 팀의 속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U-16 대표팀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17일에는 한라산 등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AFC U-16 챔피언십은 당초 11월 바레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내년 4월로 연기된 상태다. 이 대회의 상위 네 팀은 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남자 U-16 대표팀 8차 소집훈련 명단 (26명) GK : 박만호(대구현풍고), 김정훈(경기매탄고), 박의정(서울한양공고) DF : 김지수(경기풍생고), 홍욱헌(부산개성고), 조현태(강릉제일고), 송준휘(서울오산고), 김혁구(경기수원공고), 장석환(경기덕영고), 조영광(서울보인고), 강상윤(전북영생고) MF : 이동현(전남광양제철고), 김래우(전북영생고), 김민수(울산현대고), 이성호(경기매탄고), 곽민석(광주금호고), 박장한결(서울보인고), 손휘(경기매원고), FW : 이도안(서울보인고), 이수민(경북포항제철고), 이상민(경기매탄고), 김용민(충남기계공고), 김도현(울산현대고), 장하민(성남풍생고), 이은규(울산현대고), 이규동(전북영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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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 그 환희의 순간을 기념하는 KLPGA 위너스 클럽[파이널24]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2020시즌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와 타이틀 스폰서, 대행사, 그리고 선수 및 관계자의 긴밀한 협조에 힘입어 무사히 종료됐다. 연초 계획됐던 31개 대회가 모두 개최되지는 못했지만, 총 18개의 대회가 열린 KLPGA의 2020시즌은 말 그대로 ‘역대급’ 경기가 펼쳐지면서 골프 팬을 휘어잡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기록한 선수들이 흘린 뜨거운 눈물은 골프 팬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았다. 24일에 열린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는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기록한 선수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KLPGA 위너스 클럽’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안나린(24,문영그룹) 그리고 이소미(21,SBI저축은행)까지 총 3명이 위너스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세계 최초로 재개된 KLPGA 투어 첫 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박현경 박현경은 2020시즌 KLPGA투어에서 배출된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5월, 코로나19 시대 이후 전세계 최초로 재개되며 국내외 골프 팬의 많은 관심을 받은 KLPGA투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박현경은 지난해 정규투어에 루키로 데뷔했지만, 임희정(20,한화큐셀), 조아연(20,볼빅) 등 루키들이 8승을 합작하는 데에 힘을 보태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박현경은 지난 겨울동안 혹독한 훈련을 거쳐 2020년도 첫 대회부터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첫째 날부터 정확한 샷과 퍼트를 앞세워 스코어를 줄이기 시작한 박현경은 최종라운드에서 데뷔 동기이자 절친인 임희정과의 3타 차이를 극복하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현경은 “작년에 데뷔 동기들이 우승하고, 위너스 클럽에 가입해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가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부러운 마음이 컸다. ‘나도 내년에는 꼭 시상식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라는 속마음을 밝히면서 “당시 생각했던 것처럼 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고, 특히나 우승을 하고 위너스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정말 올 시즌은 잊을 수 없이 뜻 깊고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박현경은 “올 시즌 내 점수는 90점이다. 2승을 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기복은 조금 더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동계 훈련에서 체력과 밸런스를 잘 다듬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히면서 “사실 올해까지는 우승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하지만, 꾸준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탐이 난다. 다음 시즌에는 대상을 목표로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박현경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까지 덧붙였다. 한편, 박현경은 올시즌 새롭게 선보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도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면서 2020시즌 2승을 가장 먼저 기록하고, 김효주(25,롯데), 안나린과 함께 공동 다승왕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 ▲ 4년의 기다림,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골프클럽’ 우승으로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안나린 안나린도 2020시즌 KLPGA투어가 낳은 또 한 명의 스타로 떠올랐다.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93번째로 출전한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안나린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면서 위너스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안나린은 “첫 승을 하면서 위너스 클럽에 가입하게 돼서 기뻤는데, 연달아 두 번째 우승까지 나오면서 정말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시상식은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고 많이 떨렸다.”라는 소감을 밝히면서 “올해 나에게 70점을 주고 싶다. 2승을 했지만 앞으로 더 잘하자는 의미에서 70점을 줬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덧붙였다. 또한, 안나린은 “겨울 동안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100미터 이내의 샷 정확도를 높여 나간다면 성적을 조금 더 잘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꾸준하게 상위권에 들며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지켜봐 달라.”는 각오를 함께 밝혔다. 안나린은 생애 첫 승을 기록하고 한 달이 지나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또 한 번 트로피를 차지해내면서 첫 번째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올 시즌 두 번의 우승과 함께 총 6번의 톱텐을 만들어 낸 안나린은 약 6억 7백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자신의 커리어 최고 상금순위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위너스 클럽 가입과 동시에 공동 다승왕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 고향에서 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통해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완도 골프 소녀 이소미 2017년 KLPGA에 입회한 뒤 1년 간의 드림투어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19시즌 루키로 데뷔한 이소미도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래로 일곱 번이나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 속해 우승을 노렸던 이소미는 번번히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기회를 놓쳐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하지만 이소미는 포기하지 않았고, 고향에서 열린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첫 우승의 순간을 회상한 이소미는 “우승한 직후에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우승을 했구나’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연습장에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축하도 많이 받으면서 위너스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투어 2년 차에 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내년에도 잘 해서 연말 시상식에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이소미는 “2020시즌 나에게 90점을 주고 싶다. 간절하게 원했던 첫 승을 해냈기 때문에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줘도 될 것 같다. 부족했던 경기운영능력과 퍼트, 그리고 더 열심히 하자는 의미에서 10점은 깎았다.”라고 말하며 웃었고, “동계훈련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체력훈련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체력이 떨어지면 비거리도 줄고 샷이 일정하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느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는 체력을 키우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우승을 포함해 총 여섯 번 톱텐에 자리한 이소미는 약 4억 원의 상금을 수령하면서 상금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고,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9위에 자리해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이소미는 “아직 세부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지만, 일단 내년에도 우승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올 시즌 상금순위 10위를 기록했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에는 상금순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려보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KLPGA 위너스 클럽’에 성공적으로 가입하게 된 박현경, 안나린, 이소미는 이렇게 생애 첫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제의 자리를 즐겼다. 겨우내 철저하게 준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히면서 꾸준함이 목표라고 입을 모은 이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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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수호' 정성천 감독 "지키는 것이 어려워"[파이널24]“도전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힘들다.” 인천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8연패를 이끈 정성천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의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천현대제철은 16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경주한수원에 2-0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2-0 승리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1월 인천현대제철에 부임한 정성천 감독은 당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과 우승을 경험했지만, 정규리그부터 시작해 한 시즌을 온전히 우승으로 이끈 것은 처음이다. 정성천 감독은 “1년 동안 잘 준비한 결과다.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7년 연속 정상에 있었던 인천현대제철이기에 다시금 정상을 지켜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성천 감독은 “도전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힘들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동계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한 가운데 리그를 맞이했고, 경주한수원이라는 강팀이 생겨나면서 힘든 과정이 있었음에도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 지금 심정은 좀 쉬고 싶다”며 웃었다. 정성천 감독은 인천현대제철이 챔피언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우승 경험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우승했던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믿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미, 김도연, 이세은,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 등 베테랑 선수들이 제몫을 해낸 것이다. 특히 정설빈은 정규리그 동안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31분 골을 넣기도 했다. 정성천 감독은 “정규리그를 시작할 당시 부상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 상태가 올라왔다. 경험 많은 선수이기에 믿고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끝까지 챔피언 자리를 위협했던 경주한수원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정성천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경주한수원에 1무 2패를 당했다. 그래서 더욱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고 싶다고 내심 생각했다. 좋은 마무리가 돼 기쁘다. 경주한수원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 이렇게 인천현대제철에 버금가는 팀이 있다는 것이 선수들로 하여금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WK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며 계속될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