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주왕산국립공원, ‘탐방거리 두기’실천으로 안전한 탐방을!(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요 탐방로 입구와 산 정상부에서「국립공원 탐방거리 두기 캠페인」을 연휴가 끝나는 5월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대책으로 워킹스루를 운영해왔으나 황금연휴 기간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기존 1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상의지구뿐만 아니라 절골, 주산지, 갓바위 등 모든 탐방로 입구와 산 정상부(주봉)에서 실시된다. 국립공원 탐방거리 두기 캠페인은 어디서든 2m 떨어져 있기, 탐방로 우측통행,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밀집장소에서 오래 머물지 않기, 하산 후 모임 자제하고 집으로 가기 등이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이대진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방문 시 손 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이 되도록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국립공원공단 김종완 안전관리본부장, 주왕산국립공원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국립공원공단 김종완 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23일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유명한 주왕산국립공원을 방문하여 자연재난 취약지구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와 재난대응 준비태세 등 재난관리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주왕산국립공원 관내 재난취약지구에 대한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 및 낙석발생 현황, 자연재난 발생 시 사고자 구조, 긴급현장 복구 등 자연재난 전반에 대한 현장 대비 상태를 확인했다. 김종완 안전관리본부장은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자연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여, 국립공원을 찾는 모든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을 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청송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 오지에 위치한 너구마을 취약계층 지원(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따라 공원 내 너구마을의 소외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20일 쌀, 밀가루,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총 5가구, 6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너구마을은 주왕산국립공원 내 유일한 마을로 주민 대다수가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자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1차 코로나19 긴급구호물품 지원 이후 2차 지원으로 주요 생필품을 전달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주1회 이상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구호물품을 전달받은 너구마을 성순자 이장은“코로나가 시작될 무렵에 안전물품을 지원받았는데 이렇게 코로나19 장기화로 추가 지원을 전달 받으니 힘이 난다. 코로나19를 다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김재근 자원보전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원 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봄철 불법·무질서행위 집중단속 실시(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는 탐방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5월 17일 까지 국립공원 내 수목 훼손행위, 산나물 채취행위 등 자연자원 훼손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봄철 불법·무질서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집중단속은 공원 내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사전 홍보한 후, 일정기간 집중단속을 함으로써 공원 내 자연자원 훼손을 최소화하고 국립공원 내 기초질서를 확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기간 동안 국립공원사무소는 특별단속반을 편성하여, 상의‧월외지구, 절골·영덕지구 등 주왕산국립공원 전 구역에 걸쳐 수목 훼손행위 등 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하여 순찰‧단속을 전개한다. 또한 산 정상 음주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건전한 탐방문화를 조성할 계획으로 위반행위 적발 시 유형에 따라 10만 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재근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은 우리 모두의 자산이며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원인 만큼, 국립공원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초질서를 지켜 쾌적하고 즐거운 탐방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주왕산국립공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실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는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감에 야외공간을 선호하는 상춘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지난 9일 주요 탐방로 입구에서‘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한 탐방객 체온 측정, 개인 소독용품 지급, 사회적 거리 인지교육 총 3단계로 구성된‘코로나19’워킹스루(walking through)가 운영되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여 공원 내 다중이용시설과 탐방로, 공원시설물은 주2회, 출입문 손잡이는 매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청송보건의료원과 합동하여 공원 인근 마을 주1회 방역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이대진 탐방시설과장은“따스한 봄 햇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기 쉬운 요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립공원 탐방 거리두기에 모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남도, 2세대 수산업경영 ‘프렌토 데이’ 개최- ‘청년특별도’ 정책실현을 위한 신규 어업인들과 심도 있는 논의 - ‘역멘토’ 정책 토의, 사례 발표, 전문가 강의 등 참가자 뜨거운 호응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수산업에 새로이 진입하는 어업인들과의 소통 채널 활성화를 위해 ‘2세대 수산업경영 프렌토 데이’를 개최했다. ‘프렌토(Friend+Mento)’란 수산업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가진 기존 수산업 경영인이 신규로 진입하는 어업인에게 어업기술 및 경영 노하우 전수한다는 의미이다. 17일부터 2일간 통영시 소재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신규어업인들과의 정책 토론과 어업기술・경영 노하우 이전 등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의 참가자 수동형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신규 어업인들이 토론을 이끌어 가는 능동형 ‘역멘토 방식의 정책 토론회로 진행됐다. ▲‘청년특별도’ 정책 실현을 위한 어업인과 행정기관의 역할, ▲어촌 고령화 및 공동화 대응 방안, ▲귀어·귀촌의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이는 행정기관-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는 시간이었을 뿐 아니라, 적극 참여형 방식으로 신규 진입 어업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산물 시장에 대해, 수산물 소비 트랜드와 현지 여건, 수산물 수출입 등의 해외 정보를 알 수 있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마케팅팀 전문 강사의 특강이 이어졌으며, 해외 수산물 시장의 이해와 부가가치 증대방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수산업 경영인 사례 발표시간에는 ▲미더덕의 성장과정과 가공식품, ▲홍합양식의 채묘 문제점과 개선방안, ▲굴․가리비 양식의 월별 운영 계획과 소비시장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가 제시돼 새롭게 시작하는 어업인들은 물론 기존 어업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어업인은 “프렌토 데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특강과 선배들의 노하우를 통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어업 경영방향과 목표를 갖게 됐다”며 “프렌토 데이는 새로이 시작하는 어업인들에게 북극성과 같은 길라잡이 역할이 됐다”며 행사를 준비한 경남도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춘근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업경영에 뛰어든 2세대 후계 어업인들을 격려하며, “프렌토 데이를 통해 우리 수산과 어촌지역에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청년들이 돌아오고, 찾아올 수 있도록 경남도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어업진흥과 손혜원 주무관(055-211-401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경남도, 2세대 수산업경영 ‘프렌토 데이’ 개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해안선 따라 절경이 가득한 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코스 난이도 : 보통 탐방 코스 : 격포항 북방파제 → 닭이봉 절벽 삼각주 퇴적층 → 채석강 → 격포해변 →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안 지질탐방센터 → 수성당 → 적벽강 주상절리와 해식동굴 → 작은당 사구 출구(12km) 소요시간 : 약 2시간 30분 코스 형태 : 비순환형 추천 계절 : 봄, 가을 추천 대상 : 초등 고학년 이상 자녀 동반 가족, 부부, 연인 채석강 퇴적층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내륙과 해안 일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지역이다.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을 품은 산,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해안절벽 경관을 거느린 반도다. 지난 2017년 변산반도 일대 6곳(채석강·적벽강·솔섬·모항·직소폭포·위도)의 지질 명소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입이 벌어지게 하는 웅장한 절벽과 해안 지형을 감상하며, 수천만 년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흐름과 지층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어 여행객의 발걸음도 잦다. 변산마실길 3코스는 파도와 시간이 공들여 빚어낸 놀라운 조각품, 이 땅의 신비로운 속살을 들춰보는 여행길이다.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신선경 변산마실길 3코스에서 경관 좋고 흥미로운 지질 명소는 채석강과 적벽강이다. 배를 타야 하거나(위도), 산행을 할(직소폭포) 필요가 없다. 해안을 따라 걸어도 되고,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채석강과 적벽강을 둘러볼 수도 있다. 지질 특성이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모항이나 솔섬에 비해 월등히 다양한 지질구조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지질공원 중 한 곳인 솔섬 지질공원 중 한 곳인 모항 채석강과 적벽강은 서로 이웃해 있다. 주로 바위 해안을 따라 걸어서 이동한다. 길이 어렵지 않아 쉽게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단 물때를 미리 살펴봐야 한다는 건 잊지 말자.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지는 시간을 이용해 해안 바위 자락을 따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바위가 미끄러우므로 등산화나 운동화 착용은 필수다. 채석강과 적벽강 지명은 중국의 이태백이 놀던 채석강,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에서 따온 것이다. 봉화봉에서 바라본 격포항과 닭이봉 출발점은 격포항 북쪽 방파제 입구로, 닭이봉 절벽 밑으로 하는 게 편하다. 찾아가기 쉽고 주차를 하기에도 용이해서다. 포구 남쪽 봉화봉 자락 해안도 채석강 지질 명소의 일부이지만 데크길을 따라 들어갔다 돌아나오는 코스여서 뒤에 따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해식동굴 해식동굴 퇴적층 지질의 교과서 채석강 채석강 탐방로 입구에 서면 몇 만 권의 책과 서류 더미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듯한 거대한 절벽 모습에 압도된다. 어떻게 이런 장관이 생겨났을까. 격포 일대 지층(격포리층)은 1억7000만 년 전인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암층을 기반으로 백악기인 8700만 년 전부터 형성되었다. 억겁의 시간이 절벽에 스며들어 있는 셈이다. 그래서 지질공원 해설사는 “채석강과 적벽강 일대는 ‘지질 암석의 교과서’, ‘퇴적층 지질 전시장’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지질 특성을 보인다”라고 설명한다. 장단층 구조 격포 일대는 본디 드넓은 호수였다. 호수에 오랜 시간 쌓인 퇴적암층에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유문암질 용암이 덮거나 틈입하면서 독특한 지질구조들이 형성됐다. 여기에 1만8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에 의한 줄기찬 침식작용으로 현재 모습의 해식지형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잘라내고 파먹은 듯한 해식절벽과 무수한 해식동굴들, 절벽 밑에 돌판을 깔아놓은 듯한 널찍한 해식대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신비롭다는 느낌과 함께 허망하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몇 천만 년 동안 겹겹이 쌓인 견고한 지층들이 물의 힘에 의해 깎이고 무너지고 부서져버린다니. 지층이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퇴적 동시성 변형구조 절벽을 무심히 바라보면 그저 자연이 빚어낸 멋진 경관에 불과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그 속에 지구의 역사가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면 좀 더 많은 걸 볼 수 있고, 알게 된다. 그중 하나가 절벽 중간쯤 나타나는 절벽 색보다 다소 밝은 빛깔의 커다란 삼각형 모양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곳이 옛날 호수지역이었다는 걸 알려주는 지층이다. 호수로 흘러들던 물길에 의해 형성된 하류 삼각주 퇴적 지층이다. 가운데 쌓인 지층들은 두껍고 양옆 지층들은 점점 얇아지는 모습이다. 하류 물길 중심엔 입자가 굵은 많은 양의 토사가 쌓이는 반면, 가장자리엔 적은 양의 미세한 토사가 쌓인 상태를 보여준다. 해식동굴 절벽의 동굴들은 지층들에 세로로 생긴 균열(절리)이 바닷물 침식에 의해 점점 커지며 만들어진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 밖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동굴 입구 모습에 따라 음영이 달라지므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퇴적암층에 관입된 안산암질 암맥 절벽 곳곳에서 화산 폭발이나 지진 등 압력에 의해 지층이 어긋난 모습을 보이는 정단층, 역단층, 충상단층(thrust fault) 등 단층구조와, 지층이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모습의 퇴적 동시성 변형구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지층의 한쪽이 절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린 것이 정단층, 압축력을 받아 지층 한쪽이 위로 움직인 것이 역단층이다. 어긋난 단층면 각도가 45도 이하일 경우엔 충상단층이라고 부른다. 퇴적 동시성 변형구조가 흥미롭다. 평평한 지층들 사이에 일부가 둥글게 접히고 휘고 굽은 모습이 나타난다. 퇴적층이 완전히 굳기 전에 지각 변동의 힘을 받아 변형된 지층인데, 어떻게 저렇게 접힐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무늬가 많다. 채석강 절벽에서부터 적벽강 절벽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퇴적 동시성 변형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땅 밑 300m 깊이까지 첩첩이 쌓인 시간들 물 빠져나간 채석강 절벽 앞 너른 해식대지에 서면 지구에 서린 시간들이 아주 아득한 데서부터 전해져오는 걸 느끼게 된다. 뒤쪽엔 시간들이 수직으로 첩첩하고, 앞으로는 수평으로 광활하다. 부서지고 닳고 깨진 시간의 파편들이지만 그 갈피마다 까마득하면서도 실낱같이 이어져오는 수많은 이야기가 공책처럼 쌓여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옛날 이 일대에 있던 거대한 호수는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했던 것일까. 격포리 퇴적층은 무려 지하 300m까지 층층이 이어져 있다. 참으로 경이로운 세월이 아닐 수 없다. 뜨거운 마그마는 이 장구한 세월의 퇴적층을 단번에 뚫고 솟구치기도 했다. 그 흔적이 채석강 절벽과 바닥에 남아 있다. 돌개구멍 검은 퇴적암 옆으로 길게 이어진 누런 화성암 암맥이 산자락 튀어나온 부분과 이어져 있다. 마그마가 퇴적암층을 관입해 들어온 흔적이다. 화산 분출 때 마그마가 솟구쳐 나오다 식으며 멈춘 상태를 보여준다. 해안가 바윗길을 조심조심 걷다 보면 평평한 퇴적암층에서 공룡 발자국처럼 보이는 둥근 구덩이 행렬과 커다란 돌이 박혀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구덩이들은 침식된 부분에 자갈이 들어가 파도에 휩쓸리며 깎아낸 돌개구멍이고, 사암이나 이암층에 보이는 굵직한 돌들은 퇴적물이 쌓일 때 경사면을 따라 구르거나 떨어져내려 박힌 낙하암들이다. 탐방안내소 거쳐 개양할미 모신 수성당으로 널찍한 격포해변에서 도로 쪽으로 올라서면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전시관인 지질해양관과 지질탐방센터도 있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 앞 지나 찻길을 걸어 적벽강으로 향하는 중간에 죽막마을의 수성당이 있다. 본디 마실길 코스는 후박나무 군락지를 거쳐 수성당을 보고 적벽강으로 가게 돼 있지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후박나무 군락지 쪽 길을 막아놓아 적벽강 들머리를 통해 수성당을 둘러봐야 한다. 수성당은 서해바다 수호신인 개양할미와 그의 여덟 딸을 함께 모신 제당이다.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 주민들이 풍어와 무사고를 빌며 제사를 올려온 곳이다. 제당 옆 절벽에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당굴이 있다. 수성당 독특한 지질 보물찾기 재미 쏠쏠, 적벽강 수성당에서 주차장 쪽으로 내려와 적벽강 바닷가로 내려선다. 적벽강 일대 풍경은 채석강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바닷가 쪽 검은 빛깔의 퇴적암층 경관은 비슷하지만 절벽 쪽은 빛깔도 형태도 다르다. 책들이 수평으로 층층이 쌓인 모습의 채석강과 달리, 누렇고 붉은빛이 도는 수직 주상절리 절벽이 이어진다. 격포리층 퇴적암에 용암이 덮이면서 형성된 지형이다. 주상절리는 다각형 기둥 모양의 절리들이 밀집한 형태인데, 퇴적층에 분출한 용암이 흐를 때 급속히 냉각·수축되면서 만들어진다. 썰물 때의 적벽강 앞 해변 주상절리 여기저기서 보물찾기 하듯 독특한 지질구조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방해석 광맥과 페퍼라이트, 불꽃구조 등이다. 방해석 광맥은 바위 사이에 흰색의 띠처럼 길게 박힌 광맥을 말한다. 절벽에서도 보이고 작은당 사구 쪽 바닷가 돌밭에서도 볼 수 있다. 페퍼라이트는 굳지 않은 퇴적층에 용암이 흘러 뒤섞이면서 경계지역에 형성된 암석이다. 마치 후추를 뿌려놓은 듯한 모습이어서 페퍼라이트로 불린다. 불꽃구조 역시 두 층의 경계면에 형성된 돌기 모양의 지질구조다. 작은당 앞 해변에 드러나 있는 방해석 암맥 페퍼라이트 격포항에서 작은당 사구 입구까지 약 3.2km. 지질의 신비를 감상하고 관찰하며 쉬엄쉬엄 걸으면 2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이곳에서 찻길로 출발점인 격포항까지 걸어서 30~4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새만금홍보관-격포-모항-내소사를 하루 5회, 약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마실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격포항 남쪽 봉화봉 자락도 지질 여행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등대와 방파제 쪽으로 수상 데크길을 설치해 첩첩이 쌓인 퇴적층 절벽과 바닷가의 지층면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절벽에서는 여러 단층 구조를, 데크길 끝 방파제 너머 왼쪽 해안에서는 썰물 때 백악기 소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다. 여행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국가지질공원 www.koreageoparks.kr 전라북도 지질공원 www.jbgeopark.kr 문의 부안군청 환경과 063-580-4437 변산반도 국립공원사무소 063-582-7808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부안,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6회(06:50~19:40) 운행. 50분~1시간 간격. 2시간 5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회(07:40~19:00) 운행. 4시간 소요 * 부안읍내에서 격포행 주황색 부안여객 시내버스(하루 19회 운행, 50분 소요)나 녹색 좌석버스(하루 16회 운행, 40분 소요) 이용.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부안시내버스터미널 063-582-6363, 부안 마실버스(토·일요일, 공휴일 운행) 063-582-6363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 → 변산바다로 3.7km → 봉황교차로에서 새만금방조제 방면 18.5km → 변산로 10.8km → 종암교차로 우회전 → 격포항 주변 음식점 금강산밥집 : 바지락꼬시래기비빔밥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3291-4 / 063-583-0631 슬로푸드 유유 : 참뽕치유 한상차림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참뽕로 391-2 / 063-584-0074 격포 수협횟집 : 황제물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중앙길 28-10 / 063-584-0040 숙소 소노호텔앤리조트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51 / 063-580-8800 모항해나루 가족호텔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모항해변길 73 / 063-580-0700 호숫가애펜션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유유누에길 46-11 / 010-7226-**** * 위 기사는 국립공원공단에서 제공한 콘텐츠입니다.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
덕유산 일대에도 반달가슴곰이 산다▷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 서식 확인▷ 개체 확인을 위한 추가 관측 등 진행 예정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살고 있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과 시민단체인 반달곰친구들은 지리산 외 지역 반달가슴곰 서식 관찰(모니터링) 과정 중에서 올해 9월 2일경에 반달가슴곰 1마리가 삼봉산 일대의 한 무인카메라에 촬영된 모습을 11월 중순 확인했다. 영상에 찍힌 반달가슴곰의 모습을 살펴본 결과 귀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어 자연에서 태어난, 3~4살 새끼와 성체의 중간인 아성체로 추정된다. 올해 6월에 장수군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과는 다른 개체다.* 유전자 분석 결과 RM-02와 KF-27의 수컷 새끼(2012년생 또는 2014년생)로 확인환경부는 이번에 발견된 반달가슴곰의 성별, 부모 개체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과 함께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를 조사했다.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은 11월부터 2차례에 걸쳐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에 대한 기초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반달가슴곰의 동면시기인 12월 말 이전에 유전자 표본을 채취할 수 있도록 생포덫(트랩)과 모근채취덫(헤어트랩)을 설치하고 무인카메라도 운영할 예정이다.환경부는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권역을 벗어나 백두대간을 따라 확산·복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덕유산과 수도산 사이에 위치한 삼봉산은 등산로 등 인위적인 간섭이 적고, 반달가슴곰의 먹이인 참나무류, 단풍취 등이 풍부한 지역이다.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삼봉산 지점은 수도산-가야산에서 활동하는 반달가슴곰 케이엠(KM*)-53의 활동 경계와 약 10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 반달가슴곰 이니셜은 개체의 원산지 및 성별을 뜻함: R=러시아, N=북한, C=중국, K=한국, F=암컷, M=수컷, 숫자=관리번호 케이엠(KM)-53의 수도산 이동과 함께 이번에 이 지역에서 새로운 개체가 발견된 것은 민주지산-덕유산-수도산-가야산으로 연결된 권역이 반달가슴곰의 서식에 적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개체의 발견은 이 지역에 반달가슴곰 개체군이 자연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환경부는 기존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활동에 더해 덕유산, 삼봉산 일대 지역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비롯해 반달가슴곰의 적합한 서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공단, 거창군과 협력하여 이 지역에 대한 사냥도구(엽구) 제거, 곰 출현주의 현수막 부착, 탐방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현재 진행 중인 반달가슴곰 복원 종합계획안(2021-2030) 마련 연구(2019년 12월~2020년 6월)를 통해 민주지산-덕유산-수도산-가야산 권역의 반달가슴곰 관리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국장은 "반달가슴곰이 백두대간을 따라 서식지를 확대하는 것은 한반도 생태계 연결의 청신호"라며,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서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강재구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은 "반달가슴곰과의 충돌 예방을 위해 탐방객과 지역주민은 단독 산행을 자제하고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정규 등산로만을 이용할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자료제공 :(www.korea.kr)]
-
경상남도, 산불 없는 경남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 개최!경상남도, 산불 없는 경남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 개최! - 30일, 경남도 및 시·군, 유관기관 참여 산불 대응 태세 협력 논의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산불방지에 총력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과 더불어 ‘산불방지대책 관계관 회의’를 30일 개최하였다. 18개 시·군과 경남도 소방본부, 도내 국유림관리소, 산림항공관리소, 국립공원공단 및 산림조합중앙회 부·울·경지역본부 등 8개 유관기관의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가을철 및 2020년 봄철 산불방지 중점대책’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사천시와 고성군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아울러 유관기관과의 사전예방 활동과 초동진화를 위한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향후 산불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진화대책을 마련하는 등 상호 공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한편, 경상남도는 산불조심기간을 맞이하여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감시인력 3,312명을 배치하여 예방활동에 적극대응하고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진화 임차헬기 7대를 운용한다. 또한,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조심 기간중 199천ha의 산림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402개 노선 1,246km를 폐쇄하고 산림인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재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시군과 유관기관은 상호협력 하에 산불예방과 산불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산불 원인이 입산자실화와 쓰레기 소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도민의 적극적인 산불예방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산림녹지과 손기섭 주무관(055-211-683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남도, 산불 없는 경남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 개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광복 74주년, 국립공원에 남은 아픈 역사의 흔적▷ 오대산 선재길에 남아있는 일제의 목재와 노동력 수탈 흔적 ▷ 한려해상 지심도, 일제강점기 일본군 해군기지에서 관광명소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오대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보는 탐방 과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대산에는 일제강점기, 목재 수탈과 노동력 착취 등의 이유로 화전민 마을이 생겨났으며, 현재까지도 월정사와 상원사의 선재길 구간에 화전민 가옥터 50여 곳이 남아있다. 오대산 일대의 지명에서도 일제 시대의 노동력 수탈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오대천 상류의 '보메기'는 계곡의 보를 막아 나무를 쌓아 놓은 뒤 비를 이용하여 한꺼번에 무너뜨려 이동시켰다는 데에서 비롯된 지명으로 목재 수탈 과정에 이용되었다. '회사거리'는 오대산에서 이송한 목재를 가공했던 조선총독부 산하 목재회사가 있던 자리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회사거리 인근에는 나무를 운반할 때 이용했던 목도를 체험할 수 있는 목도 체험물이 설치되어 있다.※ 목도: 두사람 이상이 짝을 지어 밧줄에 목재를 연결하여 운반하는 것으로 사람 수에 따라 2목도, 4목도, 8목도로 나뉜다오대산국립공원의 탐방 과정 중 하나인 선재길 해설은 일제 강점기에 이곳에서 일어난 목재 수탈, 노동력 착취 등의 역사를 알려준다. 한편,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심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1.5km 떨어진 섬이다. 동백섬으로 불리며 매년 약 13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유명하지만, 과거 일제강점기 해군기지로 사용된 아픈 흔적이 남아있다. 지심도는 1936년부터 광복 직전까지 일본 해군의 군사요충지로서 함포 요새 역할을 했다. 일본 해군이 지심도 주민들을 동원하여 만든 군가시설들은 아직도 지심도 곳곳에 남아있다.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4개의 포진지를 비롯하여 탄약과 포탄을 저장하던 지하벙커식 탄약고, 탐조등 보관소, 일본군 소장 사택, 방향지시석 등은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되짚어보게 만든다. 지심도 탐방 과정은 해설을 통해 원시림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지심도의 현재와 일제강점기 해군기지였던 아픈 과거를 함께 느낄 수 있다.오대산 탐방 과정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예약을 받으며 선재길 탐방 과정은 매주 토요일 1차례(오전 10시) 진행한다. 한려해상 지심도 탐방 과정은 연중 사전에 전화예약(055-635-5421)을 받아 운영한다. 붙임 1. 현황사진. 2. 질의응답. 끝. ※ 관련 사진 및 영상은 환경부 웹하드 게재[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