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경주읍성에서 조선시대 역사체험 함께해요…생생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첫 스타트▲ 올해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 포스터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의 조선 시대 역사와 유적지를 체험하는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 프로그램 중 ‘쓰담 역사탐험대’가 오는 27일부터 10월까지 펼쳐진다. 문화재청의 우리고장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올해 첫 프로그램인 읍성 생생 나들이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진행되는 행사로 그동안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신라문화가 아닌 조선시대 역사의 중심지인 관아와 읍성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특성과 함께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 침체된 도심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쓰담 역사탐험대은 동문(향일문) 안에서 읍성과 경주부 관아 등을 탐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행사다. 7월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가족체험은 주말 별도로 진행된다. 참가자가 모두 조선 시대의 포졸복을 입고 포졸 입소식과 호패 제작, 포졸훈련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이 펼쳐져 아이들은 경주 읍성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더 하게 된다. 특히 쓰담 역사탐험대 참가자 중 최연소 어린이가 지역의 문화계나 존경받는 인물로 초빙된 명예 부윤에게 경주 백성의 이름으로 임명장을 수여한다. 명예 부윤은 탐험대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 지킴이 참봉증을 수여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한다. 이어 지역과 관련된 기록을 소개하며 조선 시대 궁중무용의 대표 격인 처용무와 포구락을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부대 행사로 재활용품 만들기, 쓰레기 줍기 등의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음식 맛보기 등의 이색적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참가는 사전예약 방식으로 (사)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054-773-2988)로 문의하면 된다. 이우찬 문화유산과장은 “쓰담 역사탐험대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탐방과 환경 인식, 놀이 등이 결합된 복합 프로그램이다”며 “최근 매력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경주읍성의 가치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앞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영덕군 영해면, 제3회 원구전통문화마을 축제 개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덕군 영해면 제3회 원구전통문화마을 축제가 지난 27일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 마을숲에서 열렸다. 마을주민 200여명 모인 가운데 열린 마을축제는 마을고유제, 강학소기념비 제막식‧고유제, 과거시험 재현, 행다시연(부녀회), 체험행사(호패만들기, 고무신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문화행사(윷놀이, 새끼꼬기, 제기차기, 투호), 전통음식 재현(다과상, 다식, 한과, 식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축제는 원구마을 문화와 정체성을 체험하고 마을주민의 전통문화 계승 및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구전통문화마을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지역(문화마을형)조성사업(2018~2020)’공모에 선정된 문화콘텐츠사업이다. 원구마을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특색있는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마을주민들의 공동체의식을 고취하고 문화를 계승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마을축제는 올해 3번째를 맞는다. 원구전통문화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한)는 그동안 예절‧뿌리찾기 교육, 전통풍물교육, 과거시험 재현, 고택환경 개선, 벽화 사업, 마을소식지 발간 등 다양하고 고유한 문화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왔으며 앞으로 주민과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원구마을만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마을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정구 ‘익사이팅 역사여행 금정산성 수호대’ 6월 행사 개최[파이널24]부산 금정구는 ‘금정산성을 지켜라!’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14일부터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금정산성을 지켜라!’는 금정구 역사테마 관광프로그램인 ‘익사이팅(Exciting)! 역사여행, 금정산성 수호대’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금정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느끼고 배우며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행사는 오는 26일과 27일 총 2회에 걸쳐 가족 단위 행사로 진행된다. △수호대 무예공연, △수호대 입문 호패 만들기, △수호대 무예수련 등 흥미로운 체험 이벤트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5명씩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이동하며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금정구청 누리집의 문화관광 속 금정산성 수호대에서 접수하면 된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테마 관광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11092755-82221]
-
예천군 예천박물관, 10대 대표 소장 유물 책자 발간 및 영상 홍보[파이널24]예천군은 예천박물관 관람객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박물관 10대 대표 유물을 소개하는 홍보 책자를 발간하고 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예천박물관은 보물 268점과 도지정 문화재 33점을 포함한 2만여점 유물을 확보해 국내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곳으로 특히 박물관을 대표하는 10건 유물은 희소‧역사‧예술성을 갖춘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10대 대표 유물은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본 사시찬요(15C초) △국내 가장 오래된 거문고 희령군 어사금(15C초) △국내 현전 가장 오래된 옥피리(1466) △영남 지역 대명의리 3대 상징물 중 하나인 유엽배(16C) △우리나라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1589) △국내 최고 목패 윤탕신 목패(호패, 1626) △국내 최고 서양식 세계지도 만국전도(1661) △국내 최초 인물백과 사전 해동잡록(1670) △국내 최장기간 쓰여진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저상일월, 1834~1950) △국내 유일 키를 이용해 만든 청단놀음 지연광대탈(근현대) 이다. 이에 예천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선보이기 위해 10대 대표 소장유물 책자를 발간하고 영상을 제작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한편 우수한 문화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종시, 10일부터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서 신축년 기념 기획전[파이널24]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소’를 주제로 한 기획전 ‘함께하겠소’를 오는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과거 농경시대 우리 생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소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 작품은 ▲조선의 산업, 조선일람 등 일제강점기 기록물 ▲우량소대회, 대한뉴스 등 60∼70년대 사진·영상 ▲농기구인 길마와 써레 ▲서각호패 등 민속공예품 ▲70∼90년대 분유통 등 유제품류 등이다. 이와 함께 이번 기획전에는 소를 주제로 한 지역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이 전시되며, 새해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설 연휴기간에는 설날 당일은 휴무이고, 그 외 기간에는 정상운영 할 예정이다.
-
우국지사「매천 황현 문방구류」등 2건 문화재 등록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조선후기 우국지사 황현이 사용하였던 「매천 황현 문방구류」, 「매천 황현 생활유물」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목포 경동성당」, 「전북대학교 구 본관」, 「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등 4건을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매천 황현 문방구류」, 「매천 황현 생활유물」 등 2건이다. 등록문화재 제761-1호 「매천 황현 문방구류」는 1910년 일제에 의한 국권피탈에 항거하여 순절(殉節)한 우국지사 황현(黃玹, 1855-1910)이 사용한 유물이다. 벼루(3점)에는 그가 직접 지은 벼루명(銘)이 새겨져 있으며, 벼루집‧필통‧인장 등 총 19점에 이르는 다양한 문방구류가 원형을 잘 유지하며 보존되어 있다. 또한, 지구의는 황현이 세계정세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근대 지식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유물들은 역사가이자 시인인 황현을 비롯한 당대 선비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등록문화재 제761-2호 「매천 황현 생활유물」은 황현이 일상에서 사용한 유물로써 호패, 합죽선, 향로 등 전통적인 성격의 유물과 함께 근대문물인 안경과 안경집 등이 있다. 특히, 안경은 문방사우(文房四友) 못지않은 황현의 필수품으로 당시 시력, 구입처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소쿠리, 담배쌈지, 곱돌 화로 등총 35점에 달하는 황현의 생활유물들은 19세기 후반부터 1910년까지 살다간 조선시대 선비의 일상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어 당대 물질문화의 생활상을 짚어 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매천 황현 문방구류」, 「매천 황현 생활유물」 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목포 경동성당」은 오늘날 신안군 관할 내 도서지방의 선교활동을 위해 아일랜드의 ‘성 골롬반외방선교회’의 지원을 받아 1954년 건립된 성당이다. 목포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본당 성당 건물로 목포 해안의 항구 중심지역에 있으며, 웅장한 외관형태를 가진 석조 건물이다. 지역 사회에서 당시 원도심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되는 등 종교사적과 지역사적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다. 「전북대학교 구 본관」은 전북대학교의 상징적인 건물로 중앙 출입구 포치(Porch)의 돌기둥을 중심으로 입면의 대칭성을 강조하였으며, 고전주의 건축에서의 외관과 장식을 단순화, 간략화 하는 등 모더니즘의 건축적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 포치(Porch): 지붕이 돌출되어 지어진 건물 출입구나 현관 「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대학 강의실의 실용적인 목적이 강조된 건물로 모더니즘 건축의 조형적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중앙 출입구 포치와 파사드(Facade, 건축물 외벽)의 수직·수평적 분할, 과감한 블록처리 등 희소성 높은 조형적 요소를 지녀 보존 가치가 높다.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은 전체적인 입면 구성 방식 등에서 석조건축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있으며, 또한, 최초 중앙도서관으로 건립됨에 따라 수장고 등 공간구성이 기능에 맞게 계획‧시공되어 보존 가치가 높다. ? 이번에 등록 예고한 「목포 경동성당」, 「전북대학교 구 본관」, 「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등록문화재 제761-2호 「매천 황현 생활유물」 중 '안경'>[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