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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개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지난 4일 옛 안동역 자리인 ‘모디684’에서 안동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주제로 한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매년 10월 열리던 ‘안동민속축제’를 안동 민속 양대 대동놀이인 ‘차전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와 ‘놋다리밟기(도무형문화재 제7호)’를 통해 올해부터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재탄생하게 됐다. 그동안 열린 민속행사의 틀을 벗고 주제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선택해 지역의 대표적인 봄축제로 거듭났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이 차전놀이 동채를 타고 서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기익 안동시의회의장이 동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해 서로의 동채를 부딪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환호성을 받았다. 안동의 대표 대동놀이는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차전놀이는 후삼국시대 고창(안동 옛 지명)전투에서 고려 왕건이 안동 삼태사의 도움으로 후백제 견훤에게 승리한 기념으로 전래된 남성 대동놀이다. 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과 그의 부인인 노국공주가 안동으로 몽진 당시 마을 아낙네들이 허리를 굽혀 등을 밟고 강을 건너게 해 그 후 여성 대동놀이로 전승됐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와 연계해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옛 안동역사 앞 도로 및 웅부공원 등지에서 풍물경연대회, 민속체험, 어린이 놀이기구 운영 등 체험프로그램과 농∙특산품 전시∙판매 및 다양한 먹거리행사 등으로 이뤄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 대표 민속축제인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개최를 축하한다”고 전하며 “문화의 보고(寶庫)이자 K-헤리티지의 중심인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문화 일번지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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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김대일 도의원, 안동 구도심을 살리자![파이널24]경북도의회 김대일 의원(안동)은 지난 2일 오후2시 안동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동역 이전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안동 구도심의 활성화 전략과 코로나-19 시대의 문화예술 야간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먼저 ‘문화예술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권두현 이사장(세계유교문화재단)의 발표에 이어, ‘도심 골목 문화예술 연계 야간관광형 활성화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김태욱 대표(주식회사 이공이공)의 발표가 있었으며, 각계각층의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안동의 대표적 대동놀이 문화자산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이용한 참여형 축제를 구도심에 개최하고 상인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구도심을 살리자는 활성화 방안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창조하는 기획자 양성을 위한 공간 마련과 정책지원, 문화예술을 접목한 특화된 골목문화 축제를 통한 구도심의 활성화 방안도 제시되었다. 포럼을 주최한 김대일 의원은 “축제와 문화예술을 접목하여 시너지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며 역사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차전놀이의 축제 활용 방안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문화도 산업화가 되지 않으면 원형 보존이 어려우며 차전놀이 활용을 통해 외지인들의 안동 유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도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안동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마련과 함께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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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승 사각지대에 놓인 한국 민속의 뿌리 지킨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신진 및 중견 민속 연구자를 대상으로 3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풀뿌리 전통문화 전승지원’ 조사자 공모를 진행한다. 1인 두 종목의 민속 조사가 가능하며 현지 실연이 가능한 종목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비는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지원되며 실연비는 종목당 300만원이 지원된다. ‘풀뿌리 전통문화 전승지원’은 ‘한국민속예술제’를 통해 발굴된 700여 민속 종목 중 경기도 가창리 두레소리, 경상북도 의성가마싸움처럼 전승 사각지대에 놓인 550여 민속 보존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한국민속예술제’로 발굴된 종목 중 국가 및 시·도 무형 문화재 지정 종목을 제외한 79%가 행정지원을 받지 못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지역 민속예술 활성화 차원에서 새롭게 도입됐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민속예술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예능 분야 63개 종목 중 하회탈춤, 차전놀이 등 약 37개 종목을 발굴하며 명실상부 무형 문화재 산실 역할을 담당해 왔다. 민속은 사라져가는 옛 삶의 기록이자 동시에 한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로 민속예술 전승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요구된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민속예술의 문화적 보존 가치의 재평가 이뤄지길 바라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활용과 향유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상세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는 10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된다. 언론연락처: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대외협력팀 조신애 대리 02-580-3269 공모 관련 문의 02-580-3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