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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정상회의 문화관광∙산업시찰 연계 프로그램 ‘무궁무진’▲ 불국사(좌측상단), 교촌마을(우측상단), 대릉원(좌측하단), 동궁과월지(우측하단)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가 오는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문화관광과 산업시찰 연계 프로그램이 풍부한 도시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문화‧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야간 경관투어 △보문관광단지 투어 △동해안 해양 실크로드 코스 등이 가능하다. 경주는 불국사‧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244점의 국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단풍 명소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라 왕궁의 별궁터인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관광객의 필수코스다. 여기에 동양최고의 천문대인 첨성대, 월정교는 날이 저물어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보문단지 내 동궁식물원, 버드파크, 엑스포공원은 숙박시설과 주 회의장 인근에 있어 언제든지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동해안에는 바닷 속 바위에 왕릉을 둔 유적지로 문무대왕릉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 등의 해양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원자력산업(경주) △철강 분야(포항) △전자‧반도체 분야(구미) △자동차‧석유화학 분야(울산) △새마을 운동(포항, 청도, 구미) 등 다채로운 산업시찰도 가능하다. 경주는 6기의 원전, 한수원, 중저준위방폐장,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원전의 전주기 사이클과 연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원자력 안전, 환경 실증 등의 신기술을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곳이다. 인근 도시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포항 철강 산업단지는 포스텍을 비롯한 막강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제1차 금속 및 기계장비, 비금속광물 등의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구미 국가산단은 전자‧반도체‧섬유업 중심으로 경북 내륙 산업의 상징적인 곳이며, 한국 근대화의 일신 공신인 울산 미포 국가산단은 완성차, 석유화학, 조선 등의 대기업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 또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중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포항~청도로 이어진 ‘새마을운동 발상지’ 코스와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즐기는 ‘새마을 페스티벌’ 코스는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기에 충분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대한민국 역사문화 대표 도시이자 국내 제1의 원전 중심 도시”라며 “반드시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지방시대 균형 발전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국제회의도시 경주 역량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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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선화공주·서동왕자 혼인 가약 맺은 익산시와 ‘동서 화합’ 잇는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익산 시민교류단 환영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신라 대표도시 경북 경주와 백제 대표도시 전북 익산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 ‘2024 익산 서동축제’로 영호남 우의를 다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시의장을 비롯한 익산시민 방문단 40여명이 서동축제 개막 전날인 지난 2일 경주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왕자가 혼인을 맺었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서동축제 기간 경주를 찾아 선화공주를 모신다는 의미다. 이들은 이틀간 경주에서 머물며 환영 행사와 문화유적지 탐방, 선물 교환 등 우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방문단은 방문 첫날인 2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자매도시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경주-익산 두 도시 시민교류단 100여명이 참석해 영호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1400년 전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처럼, 양도시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교류로 인연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답사를 통해 “경주와 자매도시의 인연을 맺은 후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받았다”며 “앞으로 두 도시가 동서 화합으로 우정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경주시와 익산시는 이 같은 신라공주와 백제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배경으로 지난 1988년 친선을 위한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25년간 ‘사돈 도시’로 협력해왔다. 일례로 경주시는 올해 기록적 폭우로 어려움을 겪었던 익산시를 돕기 위해 밥차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눴다. 또 최근에는 익산시와 고향 사랑 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어 서동축제가 개막한 3일에는 경주 시민 방문단 40여명이 익산시를 찾아 무왕행차 퍼레이드에 신라복을 입고 참여하면서 두 도시 간 우애를 다졌다. 익산 어양공원에서 익산중앙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800m 구간에서 펼쳐지는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서동축제 기간 가장 큰 행사다. 또 익산시는 이날 저녁 익산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경주교류단을 위한 환영만찬을 열고 두 도시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유대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서동축제 기간 경주시는 2024 선덕여왕 선발대회 ‘진’ 수상자 김인해(25·여)씨를 선화공주로 선발해 교류단 사절단 자격으로 익산에 보내며 서동축제의 성공과 영호남 간 화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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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읍성에서 조선시대 역사체험 함께해요…생생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첫 스타트▲ 올해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 포스터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의 조선 시대 역사와 유적지를 체험하는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 프로그램 중 ‘쓰담 역사탐험대’가 오는 27일부터 10월까지 펼쳐진다. 문화재청의 우리고장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올해 첫 프로그램인 읍성 생생 나들이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진행되는 행사로 그동안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신라문화가 아닌 조선시대 역사의 중심지인 관아와 읍성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특성과 함께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 침체된 도심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쓰담 역사탐험대은 동문(향일문) 안에서 읍성과 경주부 관아 등을 탐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행사다. 7월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가족체험은 주말 별도로 진행된다. 참가자가 모두 조선 시대의 포졸복을 입고 포졸 입소식과 호패 제작, 포졸훈련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이 펼쳐져 아이들은 경주 읍성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더 하게 된다. 특히 쓰담 역사탐험대 참가자 중 최연소 어린이가 지역의 문화계나 존경받는 인물로 초빙된 명예 부윤에게 경주 백성의 이름으로 임명장을 수여한다. 명예 부윤은 탐험대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 지킴이 참봉증을 수여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한다. 이어 지역과 관련된 기록을 소개하며 조선 시대 궁중무용의 대표 격인 처용무와 포구락을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부대 행사로 재활용품 만들기, 쓰레기 줍기 등의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음식 맛보기 등의 이색적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참가는 사전예약 방식으로 (사)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054-773-2988)로 문의하면 된다. 이우찬 문화유산과장은 “쓰담 역사탐험대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탐방과 환경 인식, 놀이 등이 결합된 복합 프로그램이다”며 “최근 매력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경주읍성의 가치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앞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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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SNS금이관이’ 활용 신라역사 교육영상 배포▲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 사진설명 (파이널24 ) 강군희 기자 = 경주시가 리뉴얼 캐릭터 ‘SNS금이관이’의 활용도와 인지도를 높이고자 뮤직비디오를 제작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작은 그간 시민들의 신라 문화에 대한 정보를 얻고 유적지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기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신라의 왕들과 유적지‧사건들을 중심으로 개사해 ‘신라를 빛낸 위대한 유산들’로 노래 제목을 정했다. 뮤직비디오는 ‘SNS금이관이’를 활용한 생동감 넘치면서도 다양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재탄생됐다.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를 활용한 뮤직비디오는 지역 학교와 어린이집에 배포돼 신라 역사 교육용 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뮤직비디오 영상에 가사지 리플릿이 더해져 아이들 교육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SNS금이관이’ 활용 뮤직비디오는 경주시 홈페이지(살기좋은경주/기관상징) 메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SNS 금이관이’는 지난 6월 경주시민의 날을 맞아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개방해 캐릭터의 상업적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또 동경이를 활용한 차량용 방향제 및 캐릭터 등 여러 상품을 제작해 ‘SNS금이관이’의 홍보와 친근한 도시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영상 제작이 찬란했던 신라역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영상콘텐츠 활용의 교육적인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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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본격화…통합적 거점공간 마련▲ 시청 전경사진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 세계유산과 신라왕경 핵심 유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마련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199억원 예산을 들여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부지(예정) 2만8048㎡에 2028년까지 지상 2층, 1개 동 규모로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반기 부지 확정, 컨텐츠 기획, 건축계획 등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계유산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양동마을(2010년), 한국의 서원(2019년)이 세계유산에 지정됨에 따라 경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반면 세계유산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역사문화 공간과 교육·체험시설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센터 1층은 세계유산 홍보관, 정보안내 센터, 회의실, 휴식공간 등의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 세계유산에 대한 통합 정보와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 기능을 제공한다. 센터 2층에는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만의 차별화된 천년신라 디지털 체험관이 들어선다. 체험관은 미디어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의 영상체험을 통해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가 향후 온·오프 융합의 거점 공간인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관람체험 문화가 정립될 곳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간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통합적인 정보제공 센터가 부재해 아쉬웠다”며 “경주 세계유산과 신라왕경 핵심유적이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국민 누구나 충분히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거점센터를 건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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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3 경주국제마라톤 대회 개최…21일 시가지 통제▲ 지난해 대회 경기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9천 여 명의 국내‧외 선수 규모로 오는 21일 토요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 48명(국제남자부 18, 국내부 30)과 마스터즈 9000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마라톤 참가자들이 대회 종료 후 지역 관광과 여가시간 도모하기 위해 기존 10월 셋째 주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개최 일자를 하루 앞당겨 진행한다. 또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황리단길 주변 시내와 보문단지 조기 진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출발시간도 당초 오전 9시에서 8시로 조정했다. 대회는 채널A에서 진행하는 생중계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레이스는 물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지역 풍경과 대표적 문화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 분황사 등 건재한 신라 천년의 모습을 전국에 실시간 홍보한다. 이번 대회에는 케냐 출신의 다니엘 킵코스게이 켐보이(개인최고기록 2:06:31) 선수와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개인최고기록 2:06:35) 선수가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 JTBC 서울마라톤 국내 남자부 1위인 김건오 선수(한국전력공사 소속)와 2023 서울마라톤 국내 여자부 1위인 정다은 선수( K-water 소속)가 선전을 펼친다. 경주시는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경찰인력과 자원봉사자,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대회진행요원 등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더불어 참가 선수들의 환영을 위해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응원단과 풍물단 등 여러 단체에서 거리응원에 참여해 대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등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해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드린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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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의병장 신돌석 장군 순국 115주기 숭모제향 봉행(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덕군과 신돌석 장군 숭모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장산 신돌석 장군 순국 115주기 숭모제향’이 지난 13일 신돌석 장군 유적지에서 봉행 됐다. 이번 숭모제향은 장군의 후손들과 숭모위원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으로 김광열 영덕군수, 아헌관에 이상엽 신돌석함 함장, 종헌관에 서재찬 영덕경찰서장의 제관 아래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됐다. 의식행사는 제향행사에 이어 숭모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신돌석 장군과 영릉의병진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 공연과 추모 시 낭송 등으로 이어졌다. 숭모위원회 권효준 위원장은 “신돌석 장군의 숭모제향은 장군의 숭고한 뜻과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나라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장군의 삶에 대한 오늘날의 가치를 복원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숭모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치신 장군님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희생정신은 대한민국이 고난을 이겨내고 세계에 우뚝 설 수 있었던 밑바탕으로 우리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가치”라며, “숭모제향을 통해 영덕군 호국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로운 뜻을 후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돌석 장군은 축산면 도곡리에서 평민의 아들로 태어나 동해안 일대를 누비며 항일운동에 맹위를 떨쳐 ‘태백산 호랑이’라고 불리기도 한 항일 의병장으로,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영덕군과 숭모위원회는 항일 구국 활동을 위해 청춘을 바친 신돌석 장군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용맹한 기상을 선양하기 위해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숭모제향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영덕군은 대한민국 해군의 1800t급 잠수함 신돌석함 부대와 지난 2017년 자매결연 협약을 맺어 신돌석 장군의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함께 기리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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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도 문화예술교류의 장 “韓 Art Road” 성황리 개최(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북도는 지난 23일 17시(인도 현지시간)에 인도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인 뉴델리 까마니 극장(Kamani Auditorium)에서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韓 Art Roa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韓 Art Road’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북-인도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통해 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 등 경북형 한류 문화를 확산하고, 경북 문화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경북을 알리는 경북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한국-인도 태권도 품새 합동 공연, 경북의 전통 농악, 민요 등 국악한마당, 인도에서도 인기가 많은 K-pop댄스팀 공연, 인도 공연팀의 전통공연, 경북-인도 합동 공연을 펼쳐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 지역 청년 문화예술공연의 취지에 맞게 영남대, 대경대 등 40여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공연팀은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공연 사이사이 경북 문화유산과 대표 관광지, 축제 영상 등을 상영해 경북 문화를 알리고 문화유산 등 관광 유적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경북의 이미지를 알렸다. 인도는 전체 인구 13억8천여만명 중 34%인 4억4천만명이 밀레니엄 세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밀레니엄 세대를 보유한 나라다. 이번 인도와의 청년 문화예술공연은 상호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향후 청년 예술인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도 젊은이들을 경북의 대학으로 유치하고 젊은 우수인력들이 경북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등 인도 청년들의 경북 유입을 도모하는데 의의가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델리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철우 지사 특강과 해외 유학생 및 우수인력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는데, 특강 전 영남대 국악팀의 사물놀이 공연과 대경대 K-pop댄스팀 공연 등을 통해 현지 대학생들에게 경북 문화의 힘과 우수성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韓 Art Road’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경북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경북-인도 합동공연 등을 통해 문화예술로 함께 웃고 즐기면서 자연스레 하나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경북과 인도가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상호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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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33만명 찾는 경주 대릉원…빛과 영상의 ‘미디어아트’ 만나다(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연간 133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주 ‘대릉원’이 첨단기술과 만나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경주시는 다음달 4일부터 6월 4일까지 32일간 최신 미디어 아트 기술로 빛과 영상을 접목한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릉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미디어 아트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유산에 ICT(정보통신기술)와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프로젝션 맵핑(모든 장소에 3차원 영상을 투영하는 기법) 등의 기술을 접목해 문화유산을 실감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신개념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황남대총을 메인 무대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파사드 쇼와 대나무 숲에서의 사운드&라이트 쇼인 LOTUS(연꽃모양으로 설치된 무빙 레이저빔이 쏘아 올린 빛무리)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또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아트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릉원의 대표 고분격인 ‘천마총’ 발굴 50년을 맞는 해인데다, 미디어 아트 개최 첫날인 5월 4일은 대릉원 무료 개방이 시작되는 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미디어 아트 기간 천마총은 무료 개방된다. 경주시는 역사문화유적지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어가고, 행사 기간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빛과 영상으로 대릉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의 밤을 미디어아트라는 첨단기술과 예술이 더해져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고 중심상가와 연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머물고 싶은 야간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대릉원은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 9114명으로 집계되는가 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도 108만 1410명이 입장할 만큼,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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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33만명 찾는 경주 대릉원, 내달 4일부터 무료 개방(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연간 133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주 ‘대릉원’의 입장료가 전면 폐지된다. 경주시는 사적 제512호 ‘대릉원’의 입장료를 다음달 4일부터 징수하지 않는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경주시는 문화재 보존과 시설 관리를 위해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000원의 관람료를 받아 왔다. 단, 대릉원 내 천마총은 관람료 징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문, 후문, 동문 등 총 3개 출입문을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그 외 시간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또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과 애완동물, 전동차의 출입은 제한된다. 앞서 시는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를 위해 문화재청과 2021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민원탁회의와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 대릉원 관람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도 개정했다. 경주시는 대릉원 전면 무료개방에 발맞춰 출입문 3곳을 중심으로 순찰인력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며, CCTV와 보안등 추가는 물론 관람객 집계를 위한 무인계측 시스템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대릉원은 동부사적지와 원도심을 잇는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 9114명으로 집계되는가 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도 108만 1410명이 입장할 만큼,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다. 경주시는 이번 대릉원 관람료 폐지로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권역으로 보다 쉽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은 경주시가지 중심에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집중해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로 연결되는 통로”라며 “이번 무료 개방으로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 중심상가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가 2020년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에서 응답자 2357명 중 적극 찬성 913명, 찬성 429명 총 1342명이 응답해 56.9% 찬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