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북한 도발에 목숨 바친 55용사...경주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경주시가 22일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공원에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가 22일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공원에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기념식을 열고 북한 도발에 맞서 목숨 바쳐 조국을 수호한 55용사를 기렸다. 기념식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시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보훈⸱안보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재향군인회 경주시지부(회장 이상곤) 주관으로 열렸다.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정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고귀한 생명을 바친 55용사를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함과 동시에 범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우며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는 날이다. 이날 행사는 ‘영웅들이 지켜낸 서해바다! 영원히 지켜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식전행사, 국민의례, 경과보고, 조총발사, 헌화·분향, 기념사, 추모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와 해양 안전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물러서지 않고 서해를 수호한 영웅들을 희생을 가슴이 깊이 새겨야 한다”며 “지금이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국경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장병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공수처 수사 받는 유병호, 감사위원 내정…(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감사 의혹과 결재 전산조작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유병호 사무총장이 감사원 새 감사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후임 사무총장으로는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내정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날 감사위원회의는 유병호 사무총장을 면직하고 최달영 사무1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했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원장이 제청하는 사람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감사위원은 감사위원회의 의결 없이 원장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만으로 임명될 수 있다. 유 총장은 오는 17일로 임기가 끝나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총장은 1967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감사원 감찰정보단장, IT감사단장, 국방감사단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심의실장, 공공기관감사국장 등을 거쳤고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월성 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경제성을 조작했다는 것을 밝혀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가 2022년 초 감사연구원장으로 좌천됐었다. 그러다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6월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문 정부의 국가 통계 조작 의혹,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 및 ‘월북 몰이’ 의혹,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비리 등에 관한 감사를 지휘했다. 한편 감사원 관계자는 “하위 공무원은 수사를 받으면 그 즉시 직무에서 배제되는데, 헌법기관이자 독립기관인 감사원 최고위층의 절반이 수사를 받는 현실이 정상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 총장을 임명하겠다는 건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감사원 스스로 전 전 위원장 사건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공표하는 것이고, 유 총장은 감사위원 자리를 자신의 수사 방어막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
경주에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들어선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변에서 해양레저 관광거점 단지조성 현장 발표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나정고운모래해변 일원이 ‘2023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은 전국을 수도권과 서해안권, 다도해권, 동해안권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주시를 비롯해 울산 동구, 충남 보령시, 경남 창원시에서 신청하여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 사업 타당성, 현장 실사 등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특히 경주시는 대면 및 현장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시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신라오션킹덤’ 조성사업은 ▴해양레저 지원센터 ▴사계절 실내 레저체험센터 ▴용을 모티브로 한 해양레저 체험길인 용오름길 ▴우리나라 최초, 최대의 바다 해수풀장인 고라섬풀장 ▴바다 속에서 조각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수상레저 특화 체험장인 나정 수상 레저 체험장 ▴해변 휴식공간인 만파식적 공원 등 7개 사업으로 총 사업비 490억을 투자하여 2027년에 완공될 대형 국책 해양레저 사업이다. 주낙영 시장은 본 사업의 유치를 위해 직접 기획부터 대면평가 발표자로 나서는 등 선정되기 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 했으며, 지역 출신의 김석기 국회의원도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는 예산편성을 주도하는 등 경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는 본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감포지역을 포함하여 문무대왕면, 양남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역사문화자원, 우수한 접근성 등 경북을 넘어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감포 나정에서 문무대왕릉에 이르는 일대에는 이번 공모에 확정된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뿐만 아니라, 이미 ‘선부해양역사공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등이 조성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해양교육, 해양역사체험, 해양레저관광 등으로 이어지는 해양 에듀테인(교육,오락,관광) 벨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황리단길 등 시내권과 불국사권, 보문관광단지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동해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주에도 바다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이번 공모사업이 선정되기 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김석기 국회의원의 열정과 결의를 모아준 어민들을 비롯한 동해안 주민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
영주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24일 오전 10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영주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개최된 기념식은 보훈·안보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학생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추모사 △헌시낭송 △추모공연(진혼무) △안보동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서해수호 55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결집시켜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는 정부기념일이다.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천안함 피격일인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 영웅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국가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포항시,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보호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추진(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포항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힌남노와 같은 슈퍼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건의하고, 국가 수문관측망을 확대 설치하는 등 안전 도시 포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수통제소는 매년 반복되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홍수통제의 중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1974년 한강홍수통제소를 시작으로 낙동강홍수통제소, 금강홍수통제소, 영산강홍수통제소가 운영 중이다. 형산강 등 동해안 하천은 낙동강홍수통제소 관할구역이나, 동해안 하천은 남·서해안 하천과 달리 연장이 짧고 경사가 급하며 유량 변동계수가 커 홍수 때 수위가 급속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형산강은 2018년 이후 홍수예보가 매년 발령되는 등 홍수 우려가 증가하고 있고, 형산강, 태화강 등 동해안 하천에는 대규모 주거밀집지역, 국가기간산업, 세계 역사 유적이 연접하고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업단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독립적 홍수통제 전문기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동해안 지역(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및 울산광역시) 4,951㎢를 관할하는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지난 2월 22일 환경부에 건의한 데 이어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건을 경북시장군수협의회 건의안으로 채택하고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냉천의 정확하고 신속한 홍수예보를 위해 오천읍 문덕리 문덕3교에 국가 수문관측망인 다목적관측소를 올해 3월 구축 완료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다. 냉천에 설치된 다목적관측소는 국가시설로서 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관측소가 정상 운영되면 지속적이고 정밀한 수위, 유속 측정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홍수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냉천 외 칠성천, 곡강천, 가사천 등 주요 지방하천에도 국가 수문관측망을 장기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정확한 강우량 측정을 위해 포항지역 강우레이더 설치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가 잦아지고, 자연 재난이 강력해지는 시대에 근본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가 필수적”이라며, “중앙부처와 협력해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 국가 수문관측망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시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울진군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개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제5차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14일 충남 당진시에서 통과노선 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제7회 협력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사업 회의에는 시장·군수 협력체 대표 박상돈 천안시장과 공동 부대표 손병복 울진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등 13명의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회의를 가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전 구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추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노력할 것에 대하여 의견을 일치시켰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울진~봉화~영주~예천~문경~괴산~청주~천안~아산~예산~당진~서산을 잇는 총연장 330km로 총사업비 4조782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시 동해안 관광밸트와 서해안 신산업밸트를 연결해 국토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으며, 동·서간 교류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내륙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협력체 회의에서 논의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도록 통과노선 시·군이 적극 협력해 빠른 시일 내 대국민 철도교통 서비스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사업을 위한 시장·군수 협력체의 차기 회의는 내년 울진군에서 개최된다.
-
STX엔진, 조국 해양 수호 최전방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위문 방문(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는 자사 공급하는 제품을 운용하는 고객들의 현장 의견 청취 및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5월 3일 STX엔진 대표이사로는 처음으로 해군 최전방 작전 부대라고 할 수 있는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 박 대표이사는 제2함대 사령부 류효상 사령관을 비롯한 참모장, 군수전대장 등 해군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으며 STX엔진 제품을 애용하는 데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한 뒤 STX엔진의 역할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서해 안보관을 찾아 역사적 현장에서 새로운 안보 의식과 방산 업체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를 마련했다. 류효상 사령관은 “STX엔진이 공급하는 엔진, 소나, 레이다 등 전자 장비는 함대에서 작전을 운용하는 대다수 전투 함정에 탑재돼 있다”며 “특히 함정의 주 추진 기관과 보조 기관의 성능은 함정 전투력의 원천으로, 작전 중 해군 장병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우수한 장비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도입돼 해군력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며 “STX엔진이 전문 엔지니어들을 수리창에 상주시켜 왕래가 곤란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시간 함정 장비 운용의 근접 지원 체계를 유지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대표이사는 이후 함대 군수 분야를 책임지는 군수 전대를 방문, 야전 정비 보급 부대 의견도 상호 교환했다. 군수전대 정비관계관들은 참수리급 고속정 엔진이 오랫동안 운용됐음에도 창 정비를 거쳐 최상의 성능으로 환원 공급하는 점을 언급하며 STX엔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술력을 터득할 수 있도록 현장 운용자들이 STX엔진을 방문해 위탁 교육받을 기회를 달라고 제안해 STX엔진의 동의를 끌어냈으며, 다른 장비들도 창 정비 시 똑같이 우수한 기술력이 많이 적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박기문 대표이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 수호 최일선을 책임지는 해군 제2함대 사령부 모든 장병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교전 중 서거한 해군 순국선열 장병분들께도 엄숙한 예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군이 세계 최강 해군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프리뉴, 전동형 무인 헬기 ‘루펠E’ 해양경찰청에 공급(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무인 항공기 제조 및 개발 전문 기업 프리뉴(대표 이종경)가 전동형 무인 헬기 ‘루펠E’를 해양경찰청 경비함정 탑재용으로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 헬기 루펠E는 프리뉴가 자체 개발·제조했으며, 기존 제품이었던 엔진형과 비교해 유지 보수 및 운영이 더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또 배터리를 통해 최대 75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모든 비행은 5031㎒~5090㎒ 대역 통신을 거쳐 자동으로 최대 20㎞까지 실시간으로 영상 송수신 및 제어할 수 있다.프리뉴가 개발한 함정 탑재용 무인 헬기 루펠E는 함상 운용의 특별성을 고려해 모든 전자 장비 부위에 추가로 IP43 규격을 적용했고, 해경 협조를 얻어 최초로 함정에 설치한 360° 통신 중계기는 무인기 운영 시 가장 불편했던 장거리 통신 안테나 운영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해 운용 편리성까지 확보했다. 또 국정원 검증 무선 구간 암호화 모듈을 적용해 최근 이슈가 제기된 무인기 보안 면에서도 적합성을 갖췄다.루펠E는 공중에서 더 넓은 지역을 탐색해 해경의 익수자 실종 수색에 도움을 주며, 단정과 협력해 국내 어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현장에 대한 채증도 할 수 있다. 프리뉴 담당자는 “기존 함정 운영 시 느꼈던 불편함과 한계를 국내 기술로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제품과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장비는 실제로 서해에서 운영 시험을 실시했고 통신 거리, 함상 운용성, 비행 성능 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으며, 비슷한 고가 수입 제품과 비교해도 동등 수준이다. 앞으로 해군, 원양 어선 등에도 적용된다면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해 만세시장 상인회장 ‘패싱’ 논란... 이권에 눈이 먼 영해 만세 시장 상인회 임원진(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영덕군 영해면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재래시장인 영해 만세 시장은 최근 공설시장 장세 징수(이하 장감독) 입찰에서 시장 상인회장과 이사 및 사무국장과의 이견으로 충돌이 발생했다. 상인회 공고에 따르면 장세 징수 기간은 2022년 1월 1일 ~ 2022년 12월 31일 공설 시장 장세 징수 참가 자격에는 상인 회비 납부 회원으로 하고, 임원 및 임원 직계 가족은 지원할 수 없다. 응모 기간은 2021년 12월 13일(월) ~ 12월 16(목)까지 개찰 일시는 2021년 12월 17일 (금) 장소는 상인회 사무실 3시 ~ 4시라고 공고하였다. 응모 과정에서 상인회원 B 씨의 장세 징수 입찰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상인회장은 “B 회원은 응모 자격에 결격 사유가 없으니 입찰에 응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이사들과 사무국장은 B 씨 입찰을 회원들에게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하자고 의견을 냈다. 이후 이사들과 사무국장은 80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이사들과 사무국장의 독단적인 행보에 B 회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상인회장을 통해 이사들은 용서해달라고 사정하였다. 하지만 이사들은 12월 24일 상인회 사무실에서 기습적으로 장세 징수 입찰을 B 씨를 배제한 채 입찰을 강행하였다. 이사들과 사무국장은 회장과의 다툼에서 “회장은 여기서 빠져라.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우격다짐으로 나오자, 상인회장은 “B 회원의 인격 모독을 하면 안 된다. 이건 잘못된 행동이다.”고 했지만 막무가내식 집단행동에 회장의 권위는 무너졌다. 또한, 사무국장의 임명권과 해임권을 가진 상인회장이 “사무국장은 주 4일 시장과는 전혀 관련 없는 포항 소재의 회사에 출근하는 사람이라 상인 자격이 없다.”며 사무국장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사무국장과 이사들에게 철저히 묵살당했다. 한편, B 씨는 이사들과 사무국장이 집단적으로 명예를 훼손함에 이사들과 사무국장들을 비롯한 집행부를 법적인 절차를 통해 고발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
영덕군, 해양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시급(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도모를 위해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보호생물 및 훼손 서식처의 체계적인 복원・증식, 구조・치료를 수행하기 위한 전담기관인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오염물질, 남획・개발 등으로 해양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감소의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지구상의 약 870만 생물종 중 매일 150∼200종이 멸종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50년에는 생물종의 15∼37%가 멸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협약(CBD) 발표(’93.12), ABS 나고야 의정서 채택(’10.10)에 따라 생물자원이 인류 공동자산에서 국가 소유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생물다양성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및 해양환경공단에서 해양생물종 보전, 서식지개선을 위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나 보유시설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고래, 물범, 바다거북류 등 대형해양생물의 복원 연구는 불가능하며 기각류, 바다거북류 등의 종 보전 및 복원 역시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 한편 육상 생물종의 경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국립공원공단 국립생물종보전원에서 반달곰, 산양, 여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체계적인 종복원, 구조치료 등의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의 종복원・증식연구는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과 육상생물과 비교해 인공증식 기술개발 및 사육연구에 있어 제약이 많다. 또한 육지에 비해 접근 난이도가 높으며 감소하는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다. 종복원 연구가 단기간에 성과 담보도 어렵고 경제적 수익성이 낮아 민간주도로 수행하기 곤란하여 국가 차원의 전담 기관 설립이 시급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제2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2019년)’, ‘제5차 해양환경종합계획(2020년)’,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2021년)’에 국가차원의 체계적 해양생물종 증식․복원을 위한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설립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입지선정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올해 완료하였다. 한편,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자체 타당성 검토 용역을 2019년에 완료하였으며, 2021년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균형뉴딜 추가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유치 및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해안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으로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고 혼획・좌초 등 해양동물 구조・치료 수요 증가 추세이다. 또한 제주, 남해안과 달리 넓은 위도 스펙트럼을 가진 해역으로 기후 변화 및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생물서식지 변화를 연구하기에 적합하여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입지로써 동해안권이 최적지이다. 최근 7년간(2011년∼2017년) 좌초․혼획된 고래류는 총 12,257개체였다. 지역별로는 서해안 7,105개체, 남해안 1,233개체, 동해안 3,919개체로 서해안에서 많은 개체가 발견되었으나 상괭이(서해안 7,034개체, 남해안 1,133개체)를 제외한 참돌고래, 밍크고래, 낫돌고래 등 대부분의 고래류 좌초・혼획이 동해안에서 집중되어 있다. 또한 최근 6년간(2016년∼2021년) 확인된 바다거북류의 혼획・구조 현황은 전체 147건 중 86건으로 동해안에서 높게 발생하여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류, 고래류의 다양성 측면에서 동해안이 월등히 높게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해양경찰서를 통해 파악된 2018년∼2019년 동해안의 고래 혼획 현황에서는 전체 1,076개체로 그 중 경북 영덕 인근 해역에서 627개체가 혼획되어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경북 영덕군 일대는 동해안의 균일한 수온과 청정한 수질의 해수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고 증식・복원 대상종 확보 수월성은 물론 사구・습지・심해 등 어느 곳보다 다양한 서식처 환경을 보유하여 다변화된 종복원 연구 수행이 가능한 곳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덕군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해역을 끼고 있어 해양생물다양성이 높고 해양보호생물의 혼획과 좌초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자 대형 국립기관이 전무해, 국가 균형발전의 측면에서도 부합하는 최적지”라며,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영덕 건립으로 영양의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생태환경 연구 선도 지자체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고래 1마리는 평균 33톤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여 수천 그루의 나무와 유사한 가치를 지닌다”라며, “해양생물 다양성 보호, 멸종위기종 복원, 서식지보존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할 컨트롤타워인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를 영덕군에 유치하여 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해양기반 탄소중립 실현으로 해양생태계 회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