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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좋고 물좋은 영양에서 나고 자란 산나물과 만남 열려▲ ‘영양 산나물축제’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김수룡 기자 = 매년 얼었던 땅이 녹으면 잃어버린 식욕을 돋우는 쌉싸름한 산나물이 봄향기를 퍼뜨린다. 봄이 절정에 이르는 5월 9일이 되면 매년 우리의 입맛과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 산나물축제’가 영양군 영양읍 일원과 일월산에서 펼쳐진다. 갖가지 산나물을 간장이나 참기름에 살짝 무쳐 먹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이고, 삼겹살과 함께 쌈채소로 즐기면 고기 한 근 금방이다. 다이어트가 걱정된다면 무미건조했던 샐러드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 먹을 수도 있다. 쌉싸름한 맛 뒤에 오는 산나물의 개운한 뒷맛처럼 산나물에 포함된 갖가지 영양소는 겨울철 찌뿌둥했던 몸을 풀어주는데 제격이다. ‘영양 산나물축제’에서는 산 좋고 물 좋은 영양에서 나고 자란 산나물을 산지에서 직접 채취하고 만나볼 수 있다. 일월산과 맹동산 기슭에서 자란 어수리, 곰취, 참나물, 취나물 등은 향으로 먹고 건강으로 먹는다고 할 만큼 향과 영양이 뛰어나다. 이 외에도 참취, 개미취, 가얌취, 수리취, 각시취 등 나물은 산채 요리의 단골 손님으로 비빔밥으로 해먹으면 입안 가득 봄을 채울 수 있다. 올해 산나물축제는 행사장 전반에 걸쳐 품질관리위원들이 활동하며, 또한 야간까지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는 전통시장상인회에서 직접 운영해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고기굼터에서 산나물을 먹으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외에도 축제기간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으니 5월 9일에서 12일, 놓치지 말고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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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볼거리‧즐길거리 가득…사흘간 14만명 다녀가▲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행사 현장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 봄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3일 간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며 지난 31일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행사장에 설치된 무인계측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총 14만1220명이 축제현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했다. 낮에는 버블쇼, 재즈, 서커스, 마임 등 관객들과 소통하는 거리예술 공연들이 30분 간격으로 곳곳에 펼쳐졌으며, 밤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벚꽃 라이트쇼’가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 밤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음악이 어우러져 밤 벚꽃을 빛냈으며, 이는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무르며 소비하는 축제로 이어졌다. 하늘과 땅, 그리고 그 가운데 벚꽃이 돋보일 수 있는 공간연출은 방문객에게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는 경주’라는 평을 받았다. 주변 경관과 환경을 고려해 폐자재를 활용한 나무 팔레트 테이블과 도로 위 인조 잔디로 공간은 정형화된 몽골 텐트가 아닌 나무 소재를 활용한 공간 구성으로 감성을 한껏 더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벚꽃코인’은 친환경 체험을 즐기고, 먹거리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주에서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벚꽃코인을 제시하면 벚꽃마켓 또는 돌담길 레스토랑에서 개당 1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었으며, 벼룩장터에서 물건을 사거나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돌담길 아래 마련된 푸드트럭과 레스토랑, 벚꽃마켓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개최 전 지역 소상공인과 가격, 품질, 용량 등을 미리 협의해 합리적인 서비스와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었다. 여기에 축제장에 가이드북을 비치해 위생, 서비스 등의 문제에 대해 신고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인파 밀집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축제장 내 무인 계측기 6대를 설치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 분석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1㎡ 당 0.6명을 초과하면 출입을 제한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대릉원돌담길 500m 구간에 음향 시스템 구축으로 질서유지, 미아 발생, 비상시 경보 등의 지속적인 안내방송을 진행해 방문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축제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또는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경주의 숨겨진 벚꽃명당의 목록과 인근 관광지, 카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축제 일정을 부득이하게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전국을 대표하는 벚꽃축제로 거듭나도록 더욱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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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축제에 ‘8만 인파’ 동해안 대표 겨울축제 우뚝!▲ 영덕대게축제 현장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영덕대게축제는 ‘천년의 맛, 모두의 맛’을 슬로건으로 축제 참여자 누구나 영덕대게의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8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다만, 축제 첫날 비와 추위로 인해 대게원조마을인 차유마을에서의 안전기원제가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졌고 개막을 여는 대게거리 퍼레이드가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후 새롭게 마련된 본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이 축제장을 풍성하게 채워 방문객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축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영덕대게 낚시’는 성인과 어린이 체험장을 구분해 체험장을 대폭 확장한 점이 큰 호평을 얻어 실시 횟수를 2배 이상 늘렸음에도 매시간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인기 프로그램인 ‘대게 싣고 달리기’,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축구게임’를 비롯해 대개 줄 당기기, 대게탈 축구 등도 표를 구하기 위한 참여자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올해 축제엔 식품 전문 유통기업인 CJ엠디원과 콜라보로 ‘게살 핑거푸드 시식회’가 펼쳐져 게살 차우더 수프를 비롯한 총 4종의 메뉴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레시피로 매일 600인분 이상 무료로 제공돼 축제 참여자들을 미식의 세계로 초대했다. ‘영덕대게 맛 체험’도 일반적인 대게찜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대게 요리를 선보였으며, 각 읍면 먹거리 부스 역시 대게라면, 대게국수, 대게육수어묵, 대게파전, 대게비빔밥 등 마을별로 특화된 음식을 내놔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외 올해 처음 도입한 ‘스탬프 투어’는 축제장 내부 체험과 지역 관광지 방문을 함께 유도해 축제의 지역 기여도를 높였으며, 축제 정보 안내와 안전관리를 위해 도입한 실시간 방송 시스템은 축제의 편의성을 개선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종합적인 운영과 관리의 측면에서 ‘안전 운영, 바가지요금 근절, 친환경 실천’을 최우선 목표로 실천해 30여 년 이어지던 축제의 전환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영덕군과 축제추진위는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등 관계기관·단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 사각지대와 화재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사고 걱정 없는 축제를 실현했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신고 시스템 운영을 비롯해 축제 14일 전 대표 먹거리 메뉴와 가격을 공시하고 축제 현장의 모든 부스에 판매 품목 가격을 기재한 안내장을 비치해 비용이 약정에 벗어나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 하나의 도약은 친환경축제 시도로, 읍면 먹거리 부스 등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지원해 시행토록 권고하고, 내년 축제부터는 이를 전면 확대해 친환경축제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이상호 위원장은 “좁은 축제장의 한계로 축제를 위해 몰려오는 관광객들의 20%에도 못 미치는 인원을 수용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내년도 대게축제는 사전 매표 시스템 도입 등 올해 축제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은 해결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는 무엇보다 축제를 방문하는 누구나 영덕대게를 맛보고 갈 수 있도록 힘썼다”며, “영덕은 계절마다 맛있는 특산물이 나고, 자연도 아름다운 곳이니 앞으로 더 자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빅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 지수를 발표하는 랭키파이는 올해 2월 2주차 전국 축제 트렌드 순위에서 영덕대게축제를 2위로 꼽은 바 있다. 해당 지표의 10위권 안에는 진해군항제 등 국내 굴지의 축제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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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영덕대게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위한 합의 도출!▲ 제27회 영덕대게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위한 합의 도출 간담회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덕군은 제27회 영덕대게축제(2.29~3.3) 개최에 앞서 지난 22일, 강구수협 본점 회의실에서 적정 요금 준수 실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영덕군(문화관광과, 환경위생과, 해양수산과), 강구수협, 상가 대표(강구항 대게거리, 삼사해상공원),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영덕문화관광재단 등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축제장과 인근 상가의 바가지요금이 축제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하에 개최된 본 간담회는 축제 기간 내 적정 요금 준수가 영덕대게의 브랜드가치를 보전하는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 집중했다. 즉 지역 대표 자원을 소재로 한 축제의 목적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브랜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것. 그러나 바가지요금으로 영덕대게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진다면 강구대게거리의 미래에도 치명타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본 회의에선 최근 이슈가 된 타 지자체의 바가지요금 관련 사건과 적정가격으로 단합해서 성공한 모범 사례 발표에 이어 질의응답과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그 결과 영덕대게축제 현장 내 ‘시판가’를 명시하고 상가 상인들은 적정 요금 실천 사항을 준수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축제를 만드는 데 적극 합의했다. 특히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영덕대게는 비싸다’는 인식을 바꾸고 누구나‘영덕대게’의 맛을 거리감 없이 접할 수 있도록, 공연과 개막식을 없애는 대신 ‘영덕대게’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2배 이상 늘렸다. 영덕대게낚시 체험은 작년 대비 체험장 크기를 배로 확장했고 체험 기회도 1일 10회로 늘렸을 뿐 아니라 어린이 체험장도 운영한다. 또 시식용이나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방문객에게 증정하는 대게의 물량도 예산을 18%로 확대 편성했다. 즉,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나 빠짐없이 영덕대게를 즐기고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축제 체험 프로그램과 강구 대게거리, 축산항 구역을 함께 둘러본 관광객이 인증 스탬프를 채우면 ‘영덕대게’ 관련 기념품을 선착순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나아가 먹거리 부스 내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다회용기를 지원하고 영덕대게 홍보관을 운영, 지역민과 함께 영덕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캠페인과 미디어 홍보도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먹거리, 특산물 등 판매 부스는 신청자 본인이 운영해야 하고 부스 신청서에 명시한 판매 품목과 가격을 위반할 시 즉각적인 제재가 이뤄진다. 현재 영덕대게축제 홈페이지에는 먹거리 부스 전 품목 가격이 사전 공개되었고 읍면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는 운영 회의를 통해 메뉴, 가격, 위생 관련 등 협의가 완료된 상태이다. 한편 축제 현장 내에는 바가지 요금 신고 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마친 영덕군 관계자는 “대게거리 상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상생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며 “ESG경영을 바탕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축제로 선보이는 올해 영덕대게축제가 영덕의 대표 관광자원인 ‘영덕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더 상승시키고 나아가 영덕대게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제27회 영덕대게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덕대게축제 공식홈페이지(https://crab.ydfesta.kr/ko), 영덕대게축제 인스타그램,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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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시작은 포항에서! 해맞이 행사 안전과 볼거리 모두 잡는다▲ 포항시 호미곶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포항시가 1일 개최하는 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앞두고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올해 호미곶해맞이축전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항시는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며 안전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해 지난 행사보다 강풍 등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 지역을 파악하고 관리한다. 특히 일출시간 등 인파 밀집 시간대에 가용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종합상황실 내 의료지원 상황반을 편성하는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다. 이와 함께 교통 근무자 총 239명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고 경찰과 함께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주차관리 및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하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이와 함께 위생업소 지도·점검을 통해 바가지요금을 근절하는 한편 식품 안전을 다시 한번 살피고, 행사장 내 클린존 및 기동 청소반 운영을 통해 행사장 내 청결을 수시 점검한다. 포항시는 안전 확보와 함께 행사에 내실을 기해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일출을 전후로 대북 공연·사자성어·신년 퍼포먼스·헬기 축하 비행 등 공식 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며, 밀키트 형식으로 배부되는 ‘2024 떡국 나눔’ 및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로 한파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획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서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비상하는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새해의 시작을 포항에서 맞이하러 오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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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과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수 선보여▲ 청송사과축제 공연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청송사과축제가 연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청송사과축제는 첫날 청송문화제를 성대하게 개최하며 성황을 이뤘고, 이어진 이튿날에는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 씨름대회 등으로 축제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한 매일 밤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를 가을밤의 흥에 취하도록 만들고 있다. 축제 이튿날인 2일 저녁6시 축제장 주무대에서는 장윤정, 나태주, 홍지윤, 양지원, 허찬미, 장하온, 권민정, 류지광, 은가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헬로콘서트 좋은날’ 공연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대규모 구름인파가 몰려 축제 관계자들마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밖에도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 로또 추첨, 황금사과를 찾아라 등의 프로그램과, 풍물‧씨름‧줄다리기 등의 각종 대회 및 전시‧체험 부대행사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어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군은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반을 편성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불공정 행위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축제에 오시면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며, “화창한 가을날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청송사과축제장에서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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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해수욕장, 38일간 11만여 명 방문… 작년 대비 34% 증가▲ 경주시 감포 오류해수욕장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경주시는 지난달 14일 개장한 지역 해수욕장 4곳이 이달 20일까지 38일간 성공리에 운영을 마무리 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장 기간 경주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입장객은 총 10만 9989명으로, 지난해 8만1784명 보다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별로 살펴보면 나정해수욕장이 올해 4만4417명이 찾아 지난해 2만4250명 보다 83% 상승했고, 관성해수욕장은 올해 2만2077명이 찾아 지난해 1만6090명 보다 37% 상승했다. 오류해수욕장도 올해 2만6555명이 찾아 지난해 2만2954명 보다 16% 증가 했으며, 지난해 1만8490명이 입장한 봉길해수욕장은 오히려 올해 8%가 줄어든 1만694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6호 태풍 ‘카눈’, 집중호우, 연일 무더위 등에도 불구하고 입장객이 34%나 증가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시는 개장 기간 동안 상황본부, 바다시청, 바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구성된 상황실을 운영해 해수욕장 입욕통제, 긴급한 해양사고 조치 및 상황보고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처했다. 또 각 해수욕장 별로 인명구조선, 구명보트, 상어 퇴치기 등의 안정장비는 물론 응급처치, 인명구조의 역할을 담당하는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해파리 출몰 빈도가 높은 오류‧나정 해수욕장에는 유해생물 퇴치망을 설치해 쏘임 피해를 철저히 막아 큰 호평을 얻었다. 더불어 1일 1회 이상 해수욕장 클린업 타임을 운영해 주변 환경정비, 공중화장실 청소 등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마을별 번영회와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쳤으며, 지난달 29일 저녁에는 해수욕장 붐업 조성을 위해 관성해수욕장에서 힐링음악회도 개최했다. 경주시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무더위가 지속되는 오는 27일까지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임시관리 요원을 해수욕장 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관기관과 번영회를 비롯한 관계자들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해수욕장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해수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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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강구대게상가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 실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지난 17일 오후 2시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제26회 영덕대게축제를 앞두고 호객행위의 근절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관광객 방문이 증가됨에 따라, 해당부서인 환경위생과, 영덕군 위생조합, 영덕경찰서, 강구대게상가연합회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하여, ‘이대로는 안됩니다! 호객은 이제 그만! 호객행위 추방하여 건전영업 조성하자’라는 구호로 강구 해파랑 공원 앞부터 강구신대교까지 가두 캠페인을 하면서, 홍보 전단지를 배부 하였다. 강구대게 상가거리에서는 호객행위로 인하여 주말마다 교통체증이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 그밖에 대게상가의 불친절 서비스 및 바가지요금으로 인하여 관광영덕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영덕군 환경위생과장은 호객행위 근절을 위하여, “영덕대게축제 기간에 소비자감시원 3인 1조로 구성하여, 지속적인 호객행위 근절 계도 및 홍보를 할 예정이며, 영업주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호객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 건전한 상거래 질서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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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경기도가 달라졌다. 적극행정으로 장기미해결사업 처리[파이널2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18년 7월 취임 후 첫 민생현장 방문지로 아스콘공장 재가동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안양시 연현마을을 선택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아스콘공장과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곳이었다. 이런 이재명 지사의 첫 행보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다. 뚜렷한 해법을 갖고 있거나, 마무리가 다 된 경우가 아닌데도 갈등현장에 중재자로서 도지사가 나섰기 때문이다. 민선 7기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후 오랫동안 해결을 못하던 이른바 장기미해결사업들을 새로운 동력으로 해결하고 있다. 장기미해결사업들은 대부분 사업주체와 주민간의 갈등, 사업주체의 경영난, 예산 부족, 기관 간 협의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0년 이상 지체돼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재명 지사의 첫 행보가 상징하는 것처럼 민선 7기 경기도는 이 지사 취임 후 적극행정으로 장기미해결사업처리에 나섰다. 이해 당사자 간 대화와 설득은 물론이고, 공무원으로서는 쉽게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행정대집행이나 소송도 마다하지 않았다. 갈등해결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게는 납득할만한 수준의 보상이나 지원책을 제공했고, 필요하면 전폭적인 예산 지원도 이뤄졌다. 중앙정부를 향한 건의나 협조 역시 멈추지 않았다. 적극행정이란 말 그대로 일이 해결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줄기차게 노력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런 적극 행정은 수면 밑에서 시간만 보내던 다양한 지역 내 갈등이나, 좌초 위기에 몰린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동력이 됐다.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거나 갈등을 중재하려는 경기도의 노력에 이해 당사자들도 협조를 아끼지 않으면서 장기미해결사업은 점차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갔다. 오랜 기간 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국면을 맞거나 해결된 민선7기 경기도의 주요 장기미해결사업 처리 사례들을 살펴봤다. ▲ 안양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생현안 1호’로 주목을 받았던 안양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 예정부지에는 현재 친환경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민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개발제한구역 훼손지복구 계획에 대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 올해 안으로 보상에 착수해 2023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곳은 아스콘 공장을 운영하는 제일산업개발(주) 인근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난 2002년부터 갈등이 시작됐다. 아스콘공장 주변의 악취 문제가 원인이었다. 2017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 공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정밀검사에서 벤조피렌 등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갈등은 더 커졌다. 이재명 지사가 연현마을을 방문한 시기는 갈등이 최고에 달하던 때였다. 이 지사는 "경기도와 안양시, 주민, 관련사업자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만드는게 좋겠다"면서 "법률상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은 4자 협의체 실무회의를 통해 공영개발사업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안양시가 공식 건의하고 경기도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마련했다. 도는 당초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 아스콘 공장 지역 11만7,000여㎡ 대지에 1,187세대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려 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 둘러싸여 있어 소음이 심하고, 방음벽 설치 등 700억 원의 추가 예산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4만여㎡ 규모의 시민공원 조성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공원조성이 완료되면 인근 석수체육공원과 연계해 안양 시민의 쾌적한 여가환경 조성과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9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테마파크다. 사업주체인 신세계그룹은 올해 토지공급계약과 관광단지 지정 신청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6년 1단계 개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당초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4,189천㎡ 부지에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국제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추진됐다. 당시 경기도는 화성시, 수자원공사와 함께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우선협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해 추진했지만 외국인투자기업 요건 미충족 등으로 인해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공약 사업에 국제테마파크 조성이 반영되면서 재추진이 결정됐지만 자금난과 경제성 부족 등이 문제가 되면서 재차 중단됐다. 2018년 3월 정부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재추진에 무게를 실으면서 두 차례나 무산됐던 사업은 회생의 기회를 얻게 됐다. 문제는 국제테마파크 조성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투자자를 어떻게 선정하는가에 있었다. 경기도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18년 8월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재가동 소식을 기업에 알리는 등 사업 추진을 지원했다. 이어 1년 만인 2019년 7월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과 함께 ‘화성 복합테마파크 성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될 경우, 약 1만5,000명 규모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연간 1,9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덕지구 개발사업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ㆍ권관리 일원 232만㎡ 규모로 추진 중인 개발사업지로 포승(BIX)지구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구은행 컨소시엄은 대구은행을 대표사로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랜드영 등 7개 법인이 참여했다. 현덕지구는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2012년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포승지구에서 분리돼 추진됐다. 도는 2014년 현덕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를 지정했지만 사업시행자가 토지매수를 지연하는 등 수년간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는 이재명 지사 취임 후인 2018년 8월 실시계획 승인 조건 미 이행 등을 이유로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현덕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 2심, 대법원 모두 기각했다. 대구은행 컨소시엄은 기존 중화권 관광객유치를 위한 차이나타운 개발 콘셉트에서 수소인프라 및 스마트물류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현덕클린경제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덕지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적용, 사업 완료 후 발생되는 개발이익 중 공공의 출자 지분 몫만큼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내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추진 중이다. ▲ K-컬처밸리 조성사업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265㎡) 규모로 ▲테마파크·아레나(23만7,401㎡) ▲상업시설(4만1,724㎡) ▲호텔(2만3,14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는 현재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 건립을 추진 중이다. CJ라이브시티는 현재 건축 인허가 등 필수 행정절차를 추진 중으로 아레나, 상업 및 놀이시설 등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K-컬처밸리는 2016년 CJ E&M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K-pop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맞추기 위해 당초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장기간 중단됐다. 도는 2019년 4월부터 CJ와 사업변경안을 놓고 다시 협의를 진행해 2020년 6월 최종 타협을 이뤄냈다. 도는 K컬처밸리가 연간 약 2,000만 명의 방문객을 창출하고 앞으로 10년 간 도내 17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4만 명의 취업유발효과를 통해 경기 서북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천 고모리에 조성사업 고모리에 조성사업은 포천 고모리 일대에 ‘고모리에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사업’ 이라는 명칭으로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당초 도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2019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자 ㈜한샘개발과 ‘민관합동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한샘개발측에서 사업보류 의사를 전하면서 또 다시 난관에 빠졌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도 경제실장 주관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새로운 사업자 발굴, 관계기관 실무회의, 기타 행정조치 등 사업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지난 1월 15일 포천시는 ㈜호반산업이 주관하는 기업 컨소시엄(교보증권(주), ㈜삼원산업개발, ㈜디씨티개발)과 민관합동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사업 재개의 물꼬가 트인 셈이다. 경기도와 포천시, 호반컨소시엄은 고모리에를 기존 가구산업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탈피해 전자상거래와 식품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고려한 복합 산업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 에코팜랜드 조성사업 ‘에코팜랜드’는 화성시 마도면 화옹간척지 제4공사구역 119만㎡ 부지에 연면적 3만9,239㎡ 규모로 축산연구개발(R&D)단지, 승용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에코팜랜드에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28억 원, 도비 1,158억 원 등 총 1,18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면적 2만9,359㎡ 규모의 ‘축산연구개발(R&D)단지’에는 한우개량과 재래가축 종보전 등 가축생산성 향상 연구를 전담하는 시설들이 들어선다. ‘승용마단지’는 연면적 8,474㎡ 부지에 승용마 사육시설, 승용마 조련센터, 재활승마센터 등이 조성된다. ‘반려동물단지’는 연면적 1,406㎡ 규모로 조성되며, 동물보호시설, 교육관, 운동장 등 유기견 및 유기묘의 교육·훈련과 보호·입양 등의 기능을 담당할 시설들이 만들어진다. 이 사업은 농가 소득원과 관광자원 발굴과 일자리 창출, 도시민들의 쉼터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 경기남부수협, 농우바이오 등 6개 기관이 손을 잡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했지만 간척지 사업 지연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었다. 경기도는 2019년 9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 짓고 실시설계, 인·허가, 국비확보 등을 추진해 사업에 속도를 냈다. 도는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이 완료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2천36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1천명의 고용유발효과, 95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추진 국토교통부는 2006년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을 1단계(정자~광교, 11.90km)와 2단계(광교~호매실, 11.14km)로 나눠 각각 2014년, 2019년 완공한다는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1단계인 정자~광교 구간은 2016년 운행이 시작됐지만 2단계 사업인 광교~호매실 구간은 2014년 11월과 2017년 6월 타당성 분석에서 경제성(B/C)이 1을 넘기지 못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경기도는 오랜 기간 지연된 광교~호매실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 및 예비타당성 대응용역 추진(국토부, 수원시 공동용역)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경기도의 노력에 힘입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3년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약 100분 정도 소요돼 서울 도심접근에 어려움이 많지만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약 47분으로 기존 버스 이용대비 50분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 동두천 캠프모빌 관련 신천 수해 예방사업 동두천 신천은 지난 1998·1999·2011년 3차례에 걸쳐 비 피해(재산피해 744억원, 이재민 4,823명, 사망 1명)를 입었고 집중호우 때마다 수해 우려가 큰 지역이다. 경기도와 동두천시는 수해예방을 위해 동두천시 생연동 생연낙차공에서 동두천동 상봉암보까지 3.8km 길이의 신천 물길을 정비하고 제방을 쌓아 수해를 예방하는 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했다. 문제는 신천이 흐르는 구간에 위치한 미군 공여지인 캠프모빌의 반환절차가 늦어지면서 발생했다. 군사보안 구역인 만큼 미군기지 내에서는 공사를 진행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18년 8월 캠프모빌을 방문해 문제 해결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같은 달 시도지사 일자리 간담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부처가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8년 12월 국방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사령부가 캠프모빌의 반환 전 기지 사용을 최종 합의했다. 동두천시 신천은 2020년 1월 국가하천으로 변경돼 현재 국토부가 신천 하천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21년 내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 가평 조종 중고교 방음벽 설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 2년차인 2019년 7월 1일 군부대 소음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평군 조종중·고등학교를 방문, 방음벽 설치를 약속했다. 이곳은 군부대가 들어선 1973년부터 인근 군 차량 훈련장, 사격장 등에서 발생한 차량 이동이나 훈련 시 소음과 매연, 먼지 등이 심해 학생 수업에 불편을 겪은 곳이다. 하지만 학생 대부분이 군부대원 자녀인데다 군부대의 지역경제 영향 등을 고려, 불만을 제기하지도 못했다. 가평군은 총 12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 12월 464m 길이의 방음벽 설치를 완료했다. 이재명 지사는 가평군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지원했다. 방음벽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학생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 4천500여명도 소음과 먼지걱정을 덜게 됐다. 이 지사는 취임 후 “경기북부는 그동안 각종 규제와 남북분단 등으로 다른 지역이 겪지 못한 피해를 입어왔다”며 “특별한 희생도 불공정이므로 이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 청정계곡, 청정바다 복원 사업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과 청정계곡 복원은 민선 7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으로 ‘깨끗한 하천 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의지에 따라 2019년 6월부터 추진됐다. 여름이면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불법쓰레기 등으로 대변됐던 하천 계곡 불법 점유와 시설물 문제는 수십 년 동안 반복돼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던 장기미제였다. 그러나 설득과 보상, 단호한 행정집행이라는 경기도의 1년여 동안의 노력으로 말 그대로 청정계곡 복원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반발하는 주민들은 이재명 지사가 직접 만나 설득을 했으며,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하천감시원, 하천계곡지킴이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불법시설물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불법행위를 적극 감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불법시설물이 강제철거가 아닌 자발적인 철거로 진행돼 신속하게 정비가 이뤄졌다. 특히 불법시설물을 철거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정계곡 복원지역 도민환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 것이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복원을 수월하게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도내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 1만1,667개를 철거 완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청정계곡 복원성과 보고회에서 “청정계곡 복원사업은 대한민국 행정사에 기록될만한 우수 사례”라며 “이번 사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게 됐다. 자연도 깨끗해졌고 수해피해 감소라는 망외소득도 얻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현재 청정계곡에 이어 청정바다만들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부터 궁평·제부·방아머리 등 도내 해수욕장과 전곡항, 궁평항 등 도내 33개 항·포구 등을 대상으로 불법 파라솔 설치 행위 등을 단속했다. 이어 시흥시 오이도항의 불법 컨테이너 철거 등 어항 정비를 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철거한 불법 컨테이너 부지에 수산물직매장을 설치해 적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2022년까지 시흥시 오이도에 국비 66억 원 등 총 94억 원을 투입해 어항 기반시설 정비하고, 오이도를 시흥갯골습지, 월곶항, 시화호 거북섬을 잇는 수도권의 중심 관광지로 개발한다. 이밖에도 도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불법 노점에 대한 단속도 실시해 세계유산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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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편의대책 마련[파이널24]보령시는 오는 12월 3일 대천고등학교와 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수험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평온한 가운데 시험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대천고등학교에서는 246명, 대천여자고등학교에서는 240명 등 모두 486명의 수험생이 이날 응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소통, 소방안전 및 구급, 요식업소 점검 등 각종 편의 제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확진 및 유증상 수험생 발생에 대비해 별도 시험장 마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매뉴얼도 갖췄다. 또한 수험생이 편안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시 공무원 및 관계기관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권고했으며, 수험생이 고사장에 입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 증차운행 및 배차간격을 단축 조정했다. 아울러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지점인 ▲공공도서관 ▲우리은행 ▲주공 5차 아파트 입구 ▲명보시네마 맞은편 버스 정류장 ▲중앙시장 주차장 ▲구 역전 롯데리아 앞 등 6개소에 관용차량과 시청 직원 차량 26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수험생 수송을 전폭 지원한다. 그리고 수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에는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고 주변 2km 이내 불법주차를 견인하는 등 특별교통관리에 나서며,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각종 공사를 일시 중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예비소집일 등 2차례에 걸쳐 시험장 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보령소방서와 함께 소방시설과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점검과 시험 당일 119 구급 출동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도 시험장 주변의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등 부당요금 요구 근절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지도하고, 2일 예비소집일과 시험 당일인 3일에는 유관 단체와 연계해 수험생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 최광희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시험 당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