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영주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는 모습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1일 영주시민회관에서 ‘105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우리 민족이 하나되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3·1독립운동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박남서 영주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 영주·봉화연합지회, 농고 오하근 선생 추모회,기려자 송상도 지사 기념사업회, 이현구 선생 생현우계회,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등 보훈 및 안보단체 회원, 학생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선비관악합주봉사단의 사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독립선언서 낭독(광복회 대의원 전동호) △오카리나합주공연(초록담쟁이) △영주여성합창단 공연 △만세삼창(선창: 농고 오하근 선생 유족대표 오원섭)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광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며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외부전시물과 포토존은 참가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3.1절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기억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구례군, 불원복(不遠復) 태극기로 뜨거웠던 항일운동 재현[파이널24]구례군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구례 주조장에서 불원복 태극기로 뜨거웠던 항일운동을 재현하였다. 이 행사는 역사적 공간인 ‘구례 합명주조장’이 주민문화 공간인 ‘구례주조장’으로 재생되었음을 알리고 군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구례군과 구례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살릴레오마을관리협동조합, 위드앤씨의 관계자는 최소인원만 모여 대형 불원복 태극기를 주조장 외부 벽면에 게첨하였으며 그날의 함성을 의미하는 소형 태극기 200개를 꽂아 역사적 사실을 기리었다. 불원복(不遠復)이란 “머잖아 반드시 광복이 된다”는 뜻으로 녹천 고광순의병장이 피아골 일원에서 의병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하여 태극기에 혈(血)로 새겼다고 한다. 이 불원복 태극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에서 사용되었으며 1945년 광복 다음날인 8월 16일에는 구례군민 200여명이 합명주조장 마당에 모여 불원복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불원복을 실현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394호로 지정되어 독립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주민문화공간으로 재생된 합명주조장은 과거 항일운동 단체인 금란회의 활동 근거지였다. 8월 16일 만세운동 후 대한민국 최초로 건국준비위원회가 결성 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지역의 빈민을 구제하고, 1947년 7천석의 토지를 무상배부 하는 등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현하는 애민(愛民) 창고였다. 행사를 주관한 우두성 위원장은“주조장은 근현대사의 역사가 녹아 있고 민초들의 삶의 애환과 한과 정이 녹아 있다. 가을 국화 축제로 아름다움 예술 공간으로 승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합명주조장을 구레군민이 주인이 되는 구례주조장으로 개명하여 열린 사랑방으로 새로운 도시재생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으며 독립정신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21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온·오프라인으로 즐긴다[파이널24] 서대문구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달 14일부터 22일까지 ‘2021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시민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자유와 평화, 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역사문화 행사다. 매년 광복절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렸지만 올해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신촌문화발전소, 라이카시네마 등 3곳에서 소규모로 분산 개최된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지키고 예약제로 운영하며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2021 독립민주지사 특별전 ▲독립군 39인의 어록과 생애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독립군의 기(氣) 휘날리다’ 전시회 ▲서울시향 광복 76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특히 ‘독립민주지사 특별전’은 구가 독립·민주지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작사’에 새롭게 조성한 ‘독립민주지사 기억공간’에서 개최된다. 매년 독립·민주 사건과 인물을 선정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해 1년간 상설 전시하는데 올해 전시 주제는 철혈광복(임국정·윤준희·한상호)과 민청학련(김윤·이철·장영달)이다.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산학제작팀(기획 서현석 교수)이 현 세대의 시각으로 독립·민주지사의 삶과 업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 구는 ‘독립민주지사 기억공간’을 통해 독립과 민주의 역사를 기리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알리는 일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광복절인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음악회를 연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지휘로 아리랑,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코플런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 등을 연주한다.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며 서울시향 네이버TV, 유튜브, 라이브서울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시간당 관람인원을 제한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달 14일과 15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역사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 신촌문화발전소에서는 소설 레미제라블 속 등장인물 ‘가브로슈’를 구한말 소년 의병 이야기로 각색한 ‘판소리 레미제라블’ 공연을 이달 19∼21일에 4회 개최한다. 또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기억공간 전시와 연계한 ‘철혈광복 미디어 전시’도 연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라이카시네마에서는 2021 서대문독립민주 영화제 ‘필름, 기억하다 Film, in mind, rewind’를 통해 독립과 민주를 주제로 한 국내외 영화 8편을 무료 상영한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영화 ‘동주’ 이준익 감독과의 대화’(8.15.) 및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의 ‘아들의 이름으로’ 역사 특강’(8.22.)이 상영관 내 스크린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역사 특강은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구는 2021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달 14일 시작되는 독립민주 랜선투어 ‘민주와 독립의 열망의 길, 의주로’는 서대문구 역사문화해설사가 설명하는 코스 영상을 보고 그 길을 따라 걸으며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에서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의주로를 따라 충정로역에서부터 독립문까지 걸으며 뜻깊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설 영상은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스탬프 투어는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다. 한편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종이로 독립영웅 모형 만들어 보기’에는 2,0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독립영웅과 독립역사도 시청했다. 어윤희, 권애라, 신관빈 등 여성독립운동가 7명에 대한 퀴즈를 풀며 가상의 서대문형무소를 탈출하는 ‘대한독립만세 VR방탈출’ 게임은 서대문구가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와 함께 기획했다. 태극기 액자와 애국지사 책 등의 ‘역사콘텐츠 만들기 체험’도 사전에 해당 재료를 우편으로 제공한 뒤 축제 기간 중 ZOOM 온라인 실시간 강의를 통해 진행한다. 이처럼 올해 서대문독립민주축제는 시·공간의 범위를 확대 분산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려 눈길을 모은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서대문독립민주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즐기며 독립과 민주의 의미를 되새기고 코로나로 지친 일상 속에서 뜻깊은 경험을 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특별시 중랑구, 제102주년 3·1절 나라사랑 기념식 개최[파이널24]서울특별시 중랑구가 3월 1일 오전 11시,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제102주년 3·1절 나라사랑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복회 중랑구지회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구의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소규모 인원만 참석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짧은 시간동안 진행됐다. 기념식은 각계각층 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 중랑구 관내 학생의 3·1절 노래, 중랑구 홍보대사인 가수 조엘라의 대한독립만세 노래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한편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나가고, 구민들과 함께 코로나 종식을 염원하는 다짐의 자리로 뜻깊게 마련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1절 10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난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창호수도서관, ‘대한독립만세!’북큐레이션 및 체험 운영[파이널24]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3·1절 국경일을 맞아 3월 한 달 간 청주오창호수도서관 로비 및 아동자료실에서 특별 북큐레이션과 상시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북큐레이션은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삼일절’맞이하여 삼일절 대해 기억하기 위해 ‘대한독립만세!’,‘태극기 다는 날’, ‘국경일은 어떤 날일까요?’등 아동도서 10권을 전시한다. 또한 태극기에 담긴 뜻과 국경일의 의미를 올바르게 알자는 취지에서 로비에 비치된 태극기를 그리거나 꾸밀 수 있는 상시 체험을 운영한다. 인스타그램에 도서와 함께 체험한 태극기를 게시한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20명에게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미니태극기를 배부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와 태극기 체험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오창호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특별시 성북구, 따로 또 함께하는 3‧1운동 기념 프로그램 운영[파이널24]서울특별시 성북구가 3‧1운동 102주년을 “따로 또 함께”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27일 부터 3월 1일까지 ‘문화공간이육사’(성북구 종암로21가길 36-1)에서 진행하는 ‘3‧1운동 기념행사 – 대한독립만세’는 성북구 아동‧청소년의 시화 전시와 독립운동 기념 교육체험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 심우장에 터를 잡은 후 그를 따르는 수많은 무명의 독립운동가가 성북구 일대로 활동무대를 옮기면서 이들의 삶을 오롯이 담고 있는 성북구는 독립운동가의 도시라는 자부심이 남다르다”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주민의 높은 바람을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에게 ‘문화공간이육사’의 운영 재개를 알리고, 혹독한 일제강점기를 이겨낸 선열의 독립정신을 살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한 ‘3‧1운동 기념행사 – 대한독립만세’는 성북구 아동‧청소년의 작품전, 나만의 도장 만들기 체험, 호주머니 독립선언서 체험, 만세운동 포토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공간 이육사’는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李陸史, 1904~1944) 선생이 성북구 종암동에 거주한 사실을 기념하여 2019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휴관이 장기화 되었으나 낭독극 「264, 그녀가 말하다」, 청소년예술교육 「사소한 이야기」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움츠러든 지역문화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성북구는 이외에도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 서울시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성북역사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 청년일자리 사업’ 등 지역의 창의적 인재를 고용하고 주민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운동 기념행사 – 대한독립만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관람 및 체험 인원을 제한한다. 사전 예약은 문화공간 이육사 전화로 하면 된다.
-
예산군,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 헌정식'[파이널24]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는 지난 17일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헌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마태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이사장과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최미자 대흥면장이 참석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故 박달성 애국지사의 손자녀인 박종옥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해당 가구는 안전과 위생이 취약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으로 화장실 신설, 단열, 전기, 배선, 설비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카카오커머스에서 사업비 전액을 후원해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 故 박달성 애국지사는 1919년 4월 경 충남 홍성군 금마면 가산리와 홍성 시장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펼치다 체포돼 형벌로 ‘태 90도’를 받은 공로가 인정돼 2006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윤마태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이사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17년에 시작해 올해 5년째 이어오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독립유공자 후손 발굴에 관심을 갖고 한 분이라도 더 자랑스럽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미자 대흥면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했던 주거환경이 개선돼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
보령시,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독립운동가 이철원 생가 복원[파이널24]보령시는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산면 증산1리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이철원(李哲源) 선생의 생가(주산면 대창증산로 543-43)를 복원하고 주렴산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은 농촌이 적정한 인구를 유지하고 발전하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농촌마을의 주거환경개선과 리모델링 등 농촌 정주환경의 특성에 맞는 종합정비로 주민들의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착수한 증산1리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은 6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이철원 생가 복원을 중심으로 복합 문화공간과 증산 어울림마당 조성, 역랑강화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철원 선생은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3.1독립만세운동 이후 왜경의 감시를 피해 고향인 주산에서 4월 17일 밤 애국지사들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하고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높여 외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동참한 애국지사 18명 중 11명이 보안법 위반이라는 죄명으로 1919년 4월 20일 즉결처분 받은 기록이 전해지며 알려졌다. 이번에 복원된 생가는 증산1리 창조적마을만들기 운영위원회에 위탁해 만세운동 재현, 어린이·청소년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채계안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생가 복원으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철원 선생의 숭고한 얼과 넋을 기리고 선조들의 애향심을 배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3·1 독립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 반드시 극복해 낼 것”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열린 3·1절 101주년 기념사를 통해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1 독립운동으로 되새긴다”며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가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 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난 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뒤 “지금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란다”며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이며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됐다”며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해 안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며 “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 제101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1920년 3월 1일 첫 번째 3·1절을 기념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이곳 배화여고에서,3·1절 10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1919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달력 ‘대한민력’을 발간하면서,3월 1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국경절로 표시했습니다. 임시정부는 3월 1일을 ‘대한인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聖日)’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며, 상해에서 최초의 3·1절 기념식과 축하식을 거행했고, 배화학당을 비롯한 전국·해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기념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 역할을 했습니다. 서대문 감옥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고, 동경과 블라디보스톡, 미국, 프랑스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를 선언했습니다. 우리 겨레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3·1독립운동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일제는 특별경비와 예비검속으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침묵시키고자 했지만,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 상인들은 철시로,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1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큰 힘’을 되새겼습니다. 함께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1독립운동으로 되새깁니다.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19년, 한해에만 무려 1,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운동으로 전국에서 7,600여 명이 사망했고, 만6,000여 명이 부상했으며, 4만6,000여 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일제의 탄압이 가혹했지만, 우리 겨레의 기상은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학생, 농민, 노동자, 여성이 스스로 독립과 자강, 실력양성의 주인공이 되면서오히려 더 큰 희망을 키웠습니다. 1920년 1월 13일,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은 대한독립군 홍범도 의용대장의 권고문을 실어 무장투쟁의 정당성과 국토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1월 30일에는 서간도 신흥무관학교에서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 될 76명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민족교육운동으로 실력을 양성했고, 여성의 교육과 권익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제의 수탈과 억압에 저항했고, 기업가들은 근대적 기업을 일구기 위해 분투했으며,국민들은 민족경제 자립운동을 펼쳤습니다. 자각한 국민들의 자강 노력이 이어지면서 1920년에만 무장항일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이 무려 1,651회나 펼쳐졌습니다. 그해 6월, 우리 독립군은 일본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로 전면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바로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였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를 ‘독립전쟁 1차 대승리’라 불렀습니다. 1920년 3월, 블라디보스톡에서는 독립군 북로군정서와 체코군 간에 무기 매수계약이 이뤄졌습니다. 9,000명의 ‘인간사슬’로 연결해 운반해온 이 무기들이10월 ‘청산리 전투’ 승리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체계적으로 훈련된 군대와 식량과 의복을 지원한 우리 겨레 모두가독립군이었고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3·1독립운동이 만들어낸 희망의 승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 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신 데 이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 협조해 주신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 관계자들, 장군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오신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정부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나갈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이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선열의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목표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독립운동의 정신과국난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역량을 길렀습니다. 무상원조와 차관에 의존했던 경제에서 시작하여 첨단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했고,드디어 정보통신산업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우한의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진천·음성·이천 시민들과 서로에게 마스크를 건넨 대구와 광주 시민들,헌혈에 동참하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의 시장과 상가로 확산되고 있고, 은행과 공공기관들도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성금을 내고 중소 협력업체에 상생의 손을 내밀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격리병동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전국에서 파견된 250여 명의 공중보건의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많은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뒤로한 채 대구·경북을 지키고,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대, 병상확보와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의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으며,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 믿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관광·외식업, 항공·해운업 등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고, 보다 강력한 피해극복 지원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례 없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비비를 적극 활용하고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대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입니다.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해낼 것이 없습니다. 안으로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입니다. 정부가 앞장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합시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재해와 재난, 기후변화와 감염병 확산, 국제테러와 사이버 범죄 같은 비전통적 안보 위협 요인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능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이번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초국경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3·1독립선언서’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입니다.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남북은 2년 전, ‘9·19 군사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침략행위에 무력으로 맞섰지만, 일본에 대한 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동양평화를 이루자는 것이 본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3·1 독립운동의 정신도 같았습니다.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역사를 거울삼아 함께 손잡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입니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같이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 우리는 국가적 위기와 재난을 맞이할 때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전쟁과 가난을 이겨냈고,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 ‘코로나19’는 잠시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의 단합과 희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억압을 뚫고 희망으로 부활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 19’를 이기고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오늘을 이겨냅시다.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1일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