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023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 in 안동 개최로 전통주 경쟁력 제고▲ ‘2023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 in 안동’ 개회식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월영교 일원에서 ‘경북 소소문, 세계가 즐기다!’라는 주제로 ‘2023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 in 안동’을 개최했다. ‘소소문’은 경북 특산품인 소주+소고기+문어를 뜻하며 소소문을 대중화하고 경북 전통주와, 종가음식과 함께 종가문화의 숨겨진 매력 홍보로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과 한국정신문화재단 주관으로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김대일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구윤철 경북문화재단 대표 등 4백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22개 시군 전통주 화합을 통한 경북의 우수한 술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전통주 화합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도내 22개 시군의 전통주 및 특산주를 홍보하고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술문화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전통주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소주(가양주)와 소고기, 문어를 활용해 종가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든 ‘소소문 상차림’을 전시하며 종가문화 속의 전통주와 종가음식의 다양함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전통주 수출협약식, 세계 각국 주류문화와의 비교 체험 등을 통해 전통주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홍보하는 등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내 안동소주관에서는 국내 대표 전통 증류식 소주인 안동소주의 전통적 제조법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홍보해 안동소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명인관에서는 경주 교동법주, 문경 호산춘, 선산 약주, 김천 과하주, 칠곡 설련주 등 도내 명주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월영교에서는 시군별 전통주, 막걸리, 증류주,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시군 대표 술과 특산품을 홍보했으며, 퍼스널 전통주 체험과 자신만의 전통주 칵테일 제조 등 MZ세대 맞춤형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소비층인 MZ세대에게 경북 전통주의 매력을 홍보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가야금 공연, 퓨전 국악, K팝 공연, 마술 공연, 통기타 공연, 팬터마임 공연, 어린이 관람객 대상 공연 등 다양한 버스킹과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축제기간에 맞춰 백두대간인문캠프, 경북여행리포터단 팸투어, 안동 호반관광나들이길 걷기행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상품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대구경북권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경북 문화탐방을 실시하는 등 관광객 유치 활동에도 큰 노력을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전통주 산업 인프라와 전통주 관련 문화자산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전통주 산업을 관광 산업과 함께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전통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통주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칠곡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전국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파이널24]칠곡군은 오프라인은 물론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함께 만들어 갈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서포터즈 모집기간은 8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이며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활동한다. 최종 선발된 50명에게는 활동비를 비롯해 메타버스 교육과 증명서가 발급된다.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사전축제는 9월 1일 부터 10월 1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며 본 축전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일원에서 개최된다. 메타버스 축전장에 공연, 전시, 체험, 라이브커머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칠곡군, 6.25 美전사자 유해 찾아 달라는 초등학생 손 편지 화제[파이널24]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장병의 유해를 찾아달라는 한 초등학생이 쓴 손 편지가 유해를 발굴하는 장병의 지갑 속에 보관되고 미국에 있는 유가족까지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유아진(왜관초·5) 학생으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실종된 미 육군 중위 제임스 엘리엇(James Elliot)의 유해를 찾아달라며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손 편지를 보냈다. 아진 학생이 손 편지 쓰게 된 계기는 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엘리엇 중위와 유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적혀있는 추모 기념판을 접하고 나서다. 엘리엇 중위는 1950년 8월 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야간 작전 중 실종됐다. 그의 부인은 평생 남편을 기다리다 2014년 암으로 숨졌고 자녀들은 어머니의 유해 일부를 작은 유리병에 담아 호국의 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려 부모님의 사후 재회를 도왔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백선기 군수는 2018년 10월에 열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엘리엇 중위의 아들과 딸을 초청해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엘리엇 중위의 딸인 조르자 레이번 씨는 한 줌의 유해라도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실종 장병의 귀환을 염원하는 검은 깃발을 지금도 집 앞에 걸어두고 있다. 아진 학생은 “칠순이 넘은 아들과 딸이 아직도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너무나 안타까워 편지를 작성했다”며“우리 지역에서도 유해발굴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엘리엇 중위님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지를 받은 백 군수는 칠곡군 지역의 유해 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수 육군 보병50사단장과 칠곡대대장 정주영 중령에게 아진 양의 편지를 전달했다. 백 군수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지났지만 멀리 타국에 살고 있는 백발의 노인까지도 실종 장병 유해를 찾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코로나와 폭염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한 분이라도 더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칠곡군에서 유해발굴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50사단 낙동강여단 예하의 칠곡대대의 한 장병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잊지 않기 위해 아진 학생의 손 편지를 복사해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 정주영 칠곡대대장은“편지를 읽고 있으면 수많은 호국영령과 유가족의 아픔이 느껴진다”며“붉은 선혈을 뚝뚝 흘리며 꽃처럼 산화한 애국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유해발굴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NS를 통해 아진 학생의 편지를 알게 된 조르자 씨는 지난달 30일 감사 편지를 보냈다. 조르자 씨는 “편지를 작성한 아진이가 너무 고맙고 한국을 방문하면 꼭 만나서 안아주고 싶다”며“대한민국을 위한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칠곡군-주한물자지원여단,‘우호교류 업무협약’체결[파이널24]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숙원 사업을 모범적으로 해결했던 칠곡군과 미군 부대 캠프 캐럴이 민간분야 중심의 교류 확대를 통해 새로운 한미동맹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과 캠프 캐럴에 주둔 중인 주한미물자지원여단(MSC-K)은 지난 17일 호국평화기념관에서 백선기 칠곡군수와 주한미물자지원사령관 크리스토퍼 디 노(Christopher d. Noe) 대령이 참석한 가운데‘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기존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참여형 사업을 기획해 민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양측은 안보 및 한국문화 체험, 한미친선 교류협력 사업, 굿네이버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문화․관광․보훈 등의 다양한 분야로 소통과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캠프캐럴은 주한미군의 병참부대로 1960년 5월부터 칠곡군 왜관읍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칠곡군과 캠프캐럴은 2014년부터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자고산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의 희생을 기리고자 2017년 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또 한미친선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군과 가족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캠프캐럴은 60년간 왜관읍 이미지와 경관을 훼손해온 부대 담장의 녹슨 원형 철조망을 미군 자체예산으로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직선 형태의 신형 철조망으로 교체하는 등 지역 숙원 사업 해결로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영어캠프 운영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군 장비 전시 및 부스 운영 △지역 학생 장학금 전달 △독거노인 지원 △김장봉사 △환경정비활동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크리스토퍼 디 노 사령관은“그동안 주한물자지원여단과 칠곡군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한미친선관계의 롤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백 군수는“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주축”이라며“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초석이 되고 민간 분야 중심의 새로운 동반 성장 모델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그동안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며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앞으로도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양측이 서로 배려하고 소통해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