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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우디 합작조선소..... "설계기술 판매계약 체결"

기사입력 2019.09.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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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
    IMI-바흐리社와 초대형유조선 1척 건조계약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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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지난 1971년 스콧 리스고(Scott Lithgow) 社로부터 임대해 온 VLCC 설계 도면

     


    (파이널24) 나하늘 기자 =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합작조선소인 ‘IMI(International MaritimeIndustries Co.)’와 설계기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MI와 초대형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도면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 박승용 부사장(선박·해양 영업본부장), IMI 파티 알 살림(Fathi K. Al-Saleem) 대표,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 압둘라 알두바이키(Abdullah Aldubaikhi)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IMI에 VLCC 기본, 상세 설계도면과 설계지원, 기술컨설팅 등 설계 전반에 대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IMI에서 앞으로 건조하는 초대형유조선 1척당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특히 현대중공업 그룹은 지난 1971년 말 영국의 스콧리스고(Scott Lithgow)社로부터 26만 톤급 VLCC 2척의 설계도면을 임대해 첫 선박을 건조한 이후 반세기 만에 반대로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1위 조선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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