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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민주당 울주군 김영문 후보, ‘아름다운 뒷모습’ 낙선 인사에도 최선

기사입력 2020.04.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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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민·유권자 사랑에 대한 예의…울주 발전 고민 전력 다할 것” -

    김영문 민주당 울주군 후보-해단식-20200416.jpg



    (파이널24) 나수경 기자 =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로 출마해 고배의 잔을 마신 김영문 전 관세청장은 주말까지 낙선 인사를 이어가며 군민들을 만나 나갔다.

     

    김 전 청장은 선거 다음날인 지난  16일 이른 아침부터 주말까지 유세차량을 타고 울주군 전 지역을 돌며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울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언양시장과 남창시장 등 장터를 찾아 직접 군민들을 만나 인사도 나눴다. 배우자 김현영씨과 함께 길거리 피케팅 인사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 전 청장은 지난 16일 오후 세월호 6주기 추모 분향소를 찾은 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합동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언론과 울산시민에게도 인사했다.

     

    김 전 청장은 “낙선한 ‘2등 후보’의 뒷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선거 기간 내내 한 표를 호소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인사를 드리는 것이 군민 여러분이 보내 주신 사랑에 대한 예의다. 낙선 인사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손잡아 주시고 응원해 주셨다. 고향 울주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찾아 전력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공식 낙선 인사 전문>

        

    군민의 뜻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더 큰 열정과 헌신으로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아올 고향이 있다는 것.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큰 힘이 됐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고향에서 군민 한 분 한 분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손을 잡고 해 주신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김영문을 키운 것은 울주의 푸근한 인정과 자연입니다. 울주의 아들입니다. 저를 키운 울주, 고향이 어려울 때 누구보다 헌신하겠다는 약속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울주 발전, 그리고 군민 여러분들께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함께 하겠습니다.

     

    서범수 당선자님께는 축하의 말씀과 더불어 군민의 뜻과 마음 잘 지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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