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남구 신정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70대 어르신 새 삶 찾아줘

기사입력 2021.05.18 14:0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고래의 꿈, 쓰레기가 쌓여있던 집을 정리하다

     

    [파이널24]집에 쓰레기를 쌓아 두고 관절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위기에 처했던 70대 어르신 박모씨가 신정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고래의 꿈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신정1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독거어르신 안부확인 차 박씨 집에 방문했는데 발 디딜 틈 없이 쓰레기가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정시장에서 헌옷가게를 했던 박씨 집에는 헌옷들이 끝도 없이 나왔다. 암과 관절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가재도구들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고 오래된 음식들이 사방에 방치되어 있었다. 보건복지팀은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박씨의 건강이 안 좋아질 것을 염려해 집 정리를 해야 한다고 박씨를 설득했다.

    박씨도 집 청소의 필요성에 공감했는지 집에 있는 것들을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다 버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보건복지팀은 취약계층 청소와 소독을 해준다는 고래의 꿈에 연계하여 집 청소를 했다. 고래의 꿈과 보건복지팀은 며칠 동안의 청소 끝에 어르신 가정을 깔끔하게 치웠다. 식사지원을 위해 매일 사랑의 도시락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돌봄을 위해 재가노인복지센터에 봉사자도 연결했다.

    박씨는 깨끗이 치워진 집을 보고 “나이가 들어 내 한 몸도 건사하기 힘들고 쌓여있던 짐들로 인해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 한결 가벼워졌다.”며 “말끔히 정리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신정1동 보건복지팀과 고래의 꿈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