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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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후백제의 왕도에서 연구의 향방을 반추하다[파이널24]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가 오는 27일 전북연구원 영상회의실에서 ‘다시 보는 후백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후백제 연구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2021년도 전북학연구센터 학술지원사업의 기획논문으로 공모된 후백제 연구물 4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라북도는 후백제의 왕도 및 주요 근거지로, 그동안 관심이 저조했던 후백제의 연구 및 발굴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학술대회를 준비하였다. 학술대회는 조법종 우석대 교수의 ‘후백제의 역사성격과 후백제문화권 설정’을 시작으로 차인국 조선문화유산연구원 조사1팀장의‘후백제 고고학의 연구현황과 과제’, 허인욱 한남대 교수의 ‘후백제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와 김성배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의 ‘후백제 견훤정권의 선승 정책’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좌장을 맡은 이재운 전주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진정환 국립제주박물관 연구실장, 조인성 경희대 교수, 이정빈 충북대 교수,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장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영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후백제사 연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연구의 틀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말하며 “참석한 연구자들의 논의가 향후 역사문화특별법에 후백제가 포함될 수 있는 법 개정의 근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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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여성포럼 ‘우리가 그린다. 미래와 사람’개최[파이널24]구례여성포럼은 21일 지속 가능한 구례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인문 포럼 '우리가 그린다. 미래와 사람'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구례 교육의 현주소를 살피고 우리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구례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 정책을 논하는 자리로서, 구례 학부모와 학생, 지역민, 지자체와 교육계 인사 등 구례 교육을 고민하는 현지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져 뜻 깊은 사례를 남긴 행사였다. 구례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구례여성포럼은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모여 교육 의제를 도출하고 민 주도로 모은 의견이 실질적으로 구례 교육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하였으며, 두 가지 발제와 주제 토론, 자유토론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성 인정, 지리산 섬진강 자연 유산 접근 확대, 우리 고장 문화 이해, 구례 특색 교육 발굴” 필요성을 확인하고 관련 정책 마련을 요구하며 마무리 되었다. 구례여성포럼 문승옥 대표는 환영사에서 “가족과 삶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우리 주변 모든 이들이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하여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 변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구례여성포럼 포문을 열었다. 포럼 제1발제는 '우리와 아이,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를, 제2발제는 ‘구례의 맥 잇기, 인재육성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를 다뤘다. 각 주제 발표를 마치면 학부모와 학생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발제에 대한 비평과 질문 시간을 갖고 이후 포럼 참여자들과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교육참여위원회 한장원 위원장은 총평으로 “구례여성포럼은 지역 소멸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포럼으로서,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구례 구성원으로서 우리 구례에 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옳음과 배려라는 구례의 가치가 어릴 때부터 교육되어야 하며 오늘 이 포럼이 그런 교육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며 포럼의 의의를 전했고 앞으로 더 활발한 이야기 자리가 마련되어 구례 앞날을 위한 제언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서동용 국회의원, 김순호 구례군수, 이현창 전라남도의회 의원, 유시문 구례군의회의장 및 구례군의회 의원, 구례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축사를 전하고 구례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협력하겠다는 뜻을 함께 모았다. “느리지만 선한 문제 의식을 갖고 나은 삶을 찾고자 준비한 이번 포럼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되길 바란다.”는 사회자의 말을 마지막으로 포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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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경남문화원연합회, 업무협약 체결[파이널24](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경남도문화원연합회와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월 26일 고성군청 군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환담, 공룡엑스포-경상남도문화원연합회 업무협약 체결, 고성군문화원 예매입장권 구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남도문화원연합회는 문화원연합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룡엑스포 홍보 및 경남 시·군 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역사탐방 사업 추진 시 관람객 유치 협조, 상호 홍보를 위한 정보 및 편의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과 더불어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은 200만 원 상당 예매권을 구입해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길수 회장은 “경남문화원연합회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며, 지방문화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연합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룡엑스포 홍보와 더불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경남지역 문화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경남문화원연합회에서 적극적으로 공룡엑스포 홍보에 협력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내실을 다져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되는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입장권 예매는 8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엑스포조직위 또는 인터파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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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취소[파이널24]영광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오는 10월에 예정된 ‘2021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엑스포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e-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의 위상, 엑스포의 연속성 등을 고려하여 온라인 개최 등도 고려했으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참여기업과 기관의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영광군은 올해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영광 스포티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데다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e-모빌리티 엑스포의 경우 외지 관람객의 참여비율이 높고, 전시부스에 입점하는 타지역 바이어들이 많아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우려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2019년 12만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현장판매 85억 원, 수출계약 4,900만달러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고, 올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전남 지식재산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 유치하여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터라 상당한 아쉬움이 남게 됐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많은 관람객이 찾는 엑스포를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면서 “내년 엑스포를 내실있게 개최하기 위해 올 10월부터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신규 프로그램 발굴 등을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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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청소년문화센터 추석명절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 모집[파이널24]영광군 청소년문화센터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관내 청소년들이 슬기롭고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대면 추석명절 프로그램 참가자를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외 활동이 제한되는 시기에 안전한 가정 내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가족간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명절 차례상 및 전통의상 피규어 만들기(30명) ▲이색 송편 만들기(40명) ▲ 전통 한지 청사초롱 만들기(30명) 등 총 3가지의 체험 키트 중 하나를 수령하여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만드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고, 활동 이후에는 인증사진과 설문지를 제출 하여야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거주 만 9세 ~ 24세 청소년은 영광군 청소년문화센터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신청(신청링크는 9월1일 14:00오픈)가능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노인가정과 아동청소년팀 또는 청소년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청소년 활동 참여 기회 축소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형식의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추진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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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동구공유마당’ 호응[파이널24]광주 동구는 새마을회와 뜻을 모아 동지교(옛 농장다리) 인근에 주민들을 위한 공유문화공간인 ‘동구공유마당’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공유마당’은 동구새마을회(회장 박헌조)와 지산1동 복지공동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 중단된 지산1동 작은도서관에서 보유한 도서와 버려진 피아노를 활용해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동구공유마당은 지난 7월 31일 옛 농장다리 아래에 개소한 이후 마당 내 설치된 시민공유 책장, 피아노, 아이스팩 수거함 등을 이용하는 학생, 주민, 직장인 등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동구답게 책과 음악(피아노)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푸른길 공원 인근에 인접했다는 점과 ‘동구형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절약(Reduce) ▲재사용(Reuse) ▲새활용(Refurbish) 하는 ‘3R 생활 실천마당’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일 이곳을 지나는 한 주민은 “푸른길공원은 자주 지나다니는 길 중에 하나인데 이런 곳에 공유문화공간이 조성돼 정말 좋다”면서 “많은 주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책도 기부하고, 가족들과 산책하면서 자주 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 공유 책장은 이곳을 지나가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와서 책을 읽고, 제자리에 꽂아놓고 가면 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기부도 가능하다. 시민 공유 피아노도 누구나 와서 연주할 수 있고 대신 오후 9시 이후에는 이용이 어렵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공유마당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참신한 공유사업을 추진한 동구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책과 피아노 연주를 통해 정서적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인문도시 공동체 형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동구공유마당에서 ‘동구새마을회 소형가전 공유마당’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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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금빛도서관, 최민지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진행[파이널24]청주금빛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어 목욕탕」, 「코끼리 미용실」, 「마법의 방방」등 베스트 셀러를 집필한 최민지 작가가 진행하는 이번 강연은 9월 18일 오후 1시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최민지 작가는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투표 “2019 WEE Picture Book Awards”에서 백희나, 안녕달 작가와 함께 선정됐으며 송라음 작가의 「OK슈퍼 과자 질소 도난 사건」의 그림을 작업하기도 하였다. 이번 강연은 작가와 함께 「마법의 방방」을 읽고 그림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은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금빛도서관 홈페이지▷문화마당▷프로그램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금빛도서관은 “코로나로 지친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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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같이하는 가치펀딩’첫 성공작, 27일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무대 오른다[파이널24]시민이 함께 지역 문화창작자의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청주문화재단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가 기분 좋은 첫 수확을 거뒀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021년 ‘정책 아이디어랩 시범사업 - 같이하는 가치펀딩’에 참여한 국악놀이터 The채움이 기획공연 ‘가치가지價値可知’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 27 19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가치가지價値可知’는 우리 음악의 가치를 찾고 국악놀이터 The채움만의 음악으로 다시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로,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공연장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했고 18일 만에 목표 금액의 103%를 달성해 펀딩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무대를 펼칠 기회조차 갖기 어려웠던 상황에 시민들이 보내준 관심과 지원으로 공연의 막을 올리게 된 국악놀이터 The채움은 “처음 시도하는 크라우드 펀딩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이 작은 무대에도 펀딩으로 호응해주시는 시민들을 보며 관객 역시 이런 시간들을 간절히 기다려왔다는 걸 알게 됐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공연하겠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한편, 청주문화재단의 시범사업 ‘같이하는 가치펀딩’은 창작자가 직접 기획한 사업으로 온라인 크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펀딩을 시도하고 목표 금액 모금에 성공하면 재단에서 1:1 비율로 보조금을 매칭하는 사업으로 공고 한 달 남짓 만에 조기 마감될 만큼 좋은 호응을 얻었다. 아직은 도입기에 있는 지역 문화예술 크라우드 펀딩 상황을 고려해 참여 창작자들이 펀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온라인 교육 및 개인별 맞춤 컨설팅도 지원 중인 청주문화재단은 “앞으로 참여자들의 다양한 펀딩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지역의 창작자들이 선보일 다양한 기획과 아이디어에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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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청소년은 누림문화센터가 있어 더 즐거워요[파이널24]지난 7월 13일 개관한 해남군 청소년누림문화센터가 청소년 문화 여가활동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개관 후 한달만에 2,3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한 가운데 청소년 시설이 부족한 군단위 농어촌 지역의 문화공간 확보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해남읍 해리에 신축된 건물로 1층은 해남시네마, 2~3층은 청소년 대상의 복합문화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실과 교육실 등 총 9개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만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은 시설 대부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넓은 공간에 거울음향장비를 갖춘 댄스 연습실과 각종 악기와 노래방 기기, 녹음시설이 있는 단체연습실, 만화책 800여권과 일반도서 1,000여권을 보유한 북카페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군은 학교내에서 체험하기 어려웠던 강의를 중심으로 9개 정기 강좌를 개설, 무료 운영한 가운데 8월부터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주말 콘텐츠 강화를 위해 4개의 1일 강좌를 추가로 개설해 면지역의 원거리 청소년 등 더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9월에 시작되는 가을 정기강좌는 1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농어촌 지역 가족단위 문화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창의적 여가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작은영화관·청소년복합문화센터 신축을 추진, 지난 7월 개관했다. 특히 최신 시설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운영됨으로써 농촌지역 청소년 기반 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작은영화관과 청소년센터를 연계해 건립함으로써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침체된 원도심 경제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서 놀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이 수준높은 문화 혜택을 누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지역 청소년의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강화하고 미래 인재에 필요한 창의성을 계발하는 산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함께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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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명명의 역사적 자료 '서울시헌장' 최초 발굴 및 자료집 발간[파이널24]'서울시헌장'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헌장’이라고 하면, 아마도 '국민교육헌장'이나 '어린이헌장'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오래 전에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헌장인 '서울시헌장'이 제정된 바 있다. '서울시헌장'이란 1946년 8월 주한미군정에서 공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도시 헌장으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수도 서울을 ‘특별시’로 명명하는 근거가 된 역사적 문서이다. 1946년에 공포된 이 헌장은 영문과 한글의 두 가지 판본으로 작성되었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에서는 '서울시헌장'이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서울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영문과 한글 공포문은 물론 헌장의 제작과 공포에 관련된 문서와 신문기사 등을 정리한 서울근현대사자료집 제6권 '서울시헌장'을 발간하였다. 특히 이 자료집에는 공식 공포문은 물론, 공포문 이전의 ‘초안본’ 자료도 발굴하여 수록하였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당시의 영문 공포문을 새롭게 다시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1946년 8월 10일 주한미군정은 관보에 '서울시헌장'(영문)을 게재, 공포한 뒤, 이어 9월 18일 군정법령 제106호 '서울특별시의 설치'를 공포함으로써 일제강점기 이래 경기도에 속했던 ‘경성부’를 도(道)와 동등한 직능과 권한을 갖는 독립적인 도시로 승격하고, 그 명칭도 ‘경성’에서 ‘서울’로 통일하였다. 특히 서울시를 ‘특별시’라고 칭하여 수도로서의 지위를 확인하였다. 또한 1946년 11월 20일 미군정은 정식으로 '서울시헌장'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수여식에서 윌슨 미국인 서울시장은 '서울시헌장'에 대해 “동양 최초의 민주주의적 시헌장”이라고 평가하면서, 헌장에 따라 민주주의적으로 구성될 참사회(오늘날의 시의회)에서 이룬 결의는 시장은 물론이요, 주한미군사령관인 하지 중장조차도 간섭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곧 '서울시헌장'은 서울시민의 손으로 서울시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규정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도시 헌장이다. '서울시헌장'은 한글공포문을 기준으로 모두 7장 58개 조로 구성되어 있다. 헌장은 서울시의 명칭과 지위 및 관할구역에 대한 규정을 비롯하여 시장 등 주요 간부 및 ‘참사회’의 구성과 선출, 각 부서의 역할과 권한, 새로운 조례를 만드는 절차 등 서울시의 위상과 시정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1947년 3월 12일자《동아일보》기사에 따르면, 1947년 3월 7일 서울시는 '서울시헌장' 제6조의 규정에 따라 종래의 ‘국’을 ‘부’로 개칭하고, 새로 공익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2처 8부로 부서 개편을 단행하기도 하였다. 이번 자료집에는 '서울시헌장' 영문과 한글 공포문 그리고 초안본 자료까지 모두 수록하였다. 특히 한글 공포문과 초안본 자료는 최근까지 연구자들조차 자료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2017년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역사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의 조사와 수집을 진행하던 중 국사편찬위원회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초안본과 공포문 자료를 우연히 발굴하였다. 이에 두 기관의 협조를 얻어 본 자료집에 수록하게 된 것이다. 초안본은 표지에 손글씨로 ‘초안(草案)’이라고 표시해두고 있으며, 공포문과 마찬가지로 영문과 한글 판본이 각각 작성되어 있다. 영문본의 경우 초안본과 공포문에 명시된 화폐 단위를 엔화에서 원화로 바꾼 것 외에는 차이가 없는 반면, 한글본의 경우 공포문과 초안본의 차이가 적지 않다. 주로 영문본에 쓰인 용어를 번역할 때 서로 다른 용어를 채택한 경우가 많다. 또한 한글 공포문에서는 헌장의 효력 발생일을 “1946년”으로만 표기한 반면, 초안본에서는 영문본과 동일하게 “1946년 8월 10일 12시 정오”라고 표기하였다. 한편 '서울시헌장' 영문과 한글 공포문의 내용을 보면, 두 판본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어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당시에 법령을 만드는 과정이 영문본을 먼저 작성한 후에 우리말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주로 번역 과정에서 오역을 한 경우이지만, 당시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내용을 바꾼 것도 있어 흥미롭다. 대표적인 것이 ‘경찰부’에 관한 조항이다. 영문공포문에서는 제36조를 ‘경찰부’라고 하여 서울시 산하에 경찰부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만, 한글공포문에서는 ‘경찰부’라는 이름만 적혀 있을 뿐 관련 내용은 모두 삭제되어 있다. 한글공포문에서 ‘경찰부’의 내용이 삭제된 것은 헌장을 한글로 번역하던 1946년 4월 무렵에 이미 미군정이 경찰기구를 국가경찰로 개편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이번 자료집에는 '서울시헌장'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법률적으로 검토한 의견이 담긴 자료와 헌장 선포에 관련된 신문기사 등을 모아서 수록하였다. 이들 자료는 '서울시헌장'을 작성하고 공포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법률적인 쟁점이 되었는지 그리고 헌장에 대한 당시 서울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여과 없이 잘 보여준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서울시헌장'은 광복 이후 서울이 갖는 수도로서의 지위를 재확인하고, 나아가 ‘특별시’라고 명명하는 근거가 된 역사적 문서로, 서울시는 물론 한국현대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역사적 자료이다. 또한 광복 직후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자치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열망이 미군정으로 하여금 '서울시헌장'을 만들고 공포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하는 간행물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울시헌장'(서울근현대사자료집 제6권)은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9월 중순부터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E_BOOK)으로도 읽을 수 있다. 또한 시민의 편의를 돕기 위하여, 서울시 발간물 위탁판매처인 서울책방 누리집을 통해서 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