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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청송백자연구회 정기전시회 성황리 개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청송군 도자동호회인 청송백자연구회의 4번째 정기전시회가 ‘솔빛아래 일상을 굽다’란 주제로 지난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청송백자연구회가 매년 개최하는 정기전시회로, 청송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를 연구하면서 지난 1년간 회원들이 준비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청송백자연구회는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는 ‘청송백자 지역주민도예강좌’를 통해 결성된 지역 문화예술 자생단체로, 청송백자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함께 연구하고 대내외에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정기전시회’와 함께 ‘행복 나눔 도예교실’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청송백자전수관에서 출품한 청송백자 달항아리 등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며 전시장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청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전시회에 출품된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면서 군민들과 관람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생활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16세기부터 현재까지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북한의 해주백자, 회령자기, 남한의 양구백자와 함께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4대 지방요(地方窯) 중의 하나이다. 1958년 이후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질 뻔한 청송백자는 청송군의 복원 노력 끝에 청송백자의 마지막 사기대장이었던 故고만경(1930~2018) 옹에 의해 온전히 재현되었으며, 청송백자전수관장 등 전수자들을 통해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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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춤꾼 - The 문진수’, 17일 브랜드 출시 기념공연 진행(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춤꾼들의 춤 선생’ 문진수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한국문화재단공연장 ‘풍류극장’에서 쇠춤·소고춤·설장구·열두발상모춤까지 연희 4종목 전통작품을 재창작 및 재구성한 격조 있는 무대 ‘연희춤꾼 The 문진수 - 무천舞天’을 선보인다.남사당·승무·발탈·영광우도농악까지 4개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문진수는 30여년간 전통예술을 연마하면서 한양대에서 무용학 박사까지 마친 문무를 겸비한 무용가이자 안무가다.흔히 한국 예술을 전공하거나 인간문화재에게 한국 무용을 배웠다고 하면 그대로 전승하므로 창작이 필요없다고 빠르게 판단해 버린다. 물론 한국 전통문화를 그대로 전승하는 것도 중요한 분야지만, 한국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현대 트렌드에 맞게 재창작하는 사람도 필요한 법이다.그런 의미에서 문진수는 30여년 동안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박용태, 남기수 선생 등에게 남사당놀이를 배웠으며, 송재섭 선생에게는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를 이수했다. 박정임 선생에게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을 이수하는 등 오랜 시간 우리 문화의 보존·전승을 위해 노력하며 수많은 후학을 지도했다. 최근에는 그의 큰 스승 고 이동안 선생의 진쇠춤을 시나위 장단에 맞춰 재창작해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량무, 덧뵈기춤, 버나놀이(춤), 징춤 등 전통을 재창작, 재구성한 작품들만 20여종에 이른다.‘The 문진수’는 30여년간 인간문화재 스승들에게 정식으로 배운 한국 예술을 기반으로 트렌드에 맞게 현대인이 즐길 수 있도록 창작·제작한 여러 작품들을 통칭하는 브랜드다.이번 공연도 그의 명성에 못지않게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가들이 특별 출연한다.1부에는 오갑순, 박귀희 명창의 제자이자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석인 위희경 명창이 가야금 병창가와 판소리로 특별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2부에는 동아무용콩쿨 대상 출신으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뒤 영국·러시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임하고 있는 김순정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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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시조 박혁거세 동상 제막식 열어(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한중우호의 숲 인근에 신라 시조 박혁거세 동상과 탄생설화 조형물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4일 제막식을 열었다. 박혁거세 동상 설치는 신라 정체성을 확립하고 천년고도 이미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최덕규 시의원, 박승직·최병준·배진석 도의원, 박낙규 신라오릉보존회 총재, 박효길 숭덕전 참봉, 석명렬 석씨대종회 회장, 석차량 숭신전 참봉, 김용구 숭혜전 참봉, 김은하 미추황릉 참봉, 손경식 육부전 보존회장, 조철제 경주문화원장, 그리고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 실시된 신라대표 인물 선양 및 상징물 조성용역과 시민 설문조사 결과 박혁거세가 신라 대표인물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이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영정 제작, 형상화 작업 등을 실시하고, 지난해 말에 착공해 이번에 사업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는 10억 4000만원이다. 박혁거세 동상은 지름 11m의 원형 위에 기단을 포함해 높이 6.6m 크기로 만들어 졌다. 동상은 남산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2.5m 높이의 기단 앞에는 ‘신라시조왕 박혁거세’ 글을 새겼고, 뒷면에는 왕의 일대기와 건립 취지를 새겼다. 동상 뒤쪽에는 탄생설화 조형물로 백마상, 알, 우물(나정) 등이 설치됐고, 동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오악을 상징하는 4개의 언덕도 조성됐다. 박낙규 신라오릉회 총재는 문중을 대표해 “시조왕 동상 건립을 추진해 준 경주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덕규 시의원은 “박혁거세 동상을 비롯해 더 많은 인물의 동상이 조성돼 천년고도 경주 이미지가 잘 표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바쁜 일정으로 축전을 보내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 민족사의 근간인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건국정신과 성덕을 본받고자 동상을 건립하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훌륭한 역사적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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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인 윤동주의 넋, 호국의 성지 영해로(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일제암흑기의 긴 터널을 통과하기까지, 큰 힘이 되어준 시인 윤동주. 그의 시와 삶을 음악으로 풀어낸 뮤지컬 <별 하나 愛>가 오는 6일 저녁 7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민족을 억압한 일제 강점기는 시민의 자유와 생명을 속박하는 코로나의 은유다. 시련에 굴하지 않고 고결한 삶을 노래한 청년의 시는 개인과 공동체의 일상을 회복하려 애쓰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희망의 노래다. 특히 이번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는 경북지역 최대의 항일운동인 3·18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영해면이라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가 호국의 성지 영해에서 울려 퍼지는 것이다. 뮤지컬 <별하나 愛>는 일제 강점기에서 자유와 독립을 꿈꾼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다. 시인 윤동주의 대표작‘별 헤는 밤’.‘서시’,‘참회록’ 등 그가 생전에 쓴 모든 시에 곡을 붙여 라이브 연주, 솔로, 합창 등 다채로운 음악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별 하나 愛>는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청년예술단체 극단 <스와뉴>와 함께 처음으로 시도한 공동제작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덕군에서 이번에 초연을 한 후 2024년까지 전국의 문화예술회관과 서울을 대상으로 공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공연 수익의 5%를 영덕문화관광재단이 가져간다. 가능성 있는 극단을 발굴해 좋은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영덕군이 문화예술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영덕군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더욱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의 김민섭 예술진흥팀장은 “영해면의 역사를 반영해 영덕군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작품을 공동제작 시스템으로 기획해 봤다. 코로나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고 이번 공연이 영덕의 문화예술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극단 <스와뉴>는 배우, 연주자들이 팀을 이뤄 다양한 음악 공연을 창작하는 청년예술단체이다. 뮤지컬 <별하나 愛>의 극작/작곡/연출을 맡은 강고은 연출은 “윤동주 시인이 시를 쓸 때의 시대적・사회적 배경과 감정들을 음악에 녹아내려 했다.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어둠 속 별과 같은 빛이 되어주길. 그리고 자신의 길을 걷는 우리 모두, 사실 별처럼 빛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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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동리목월문학상’ 에 박솔뫼 소설가, 조용미 시인 선정(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2021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솔뫼 소설가의 ‘미래 산책 연습’과 조용미 시인의 ‘당신의 아름다움’이 선정됐다고 동리목월문학회가 28일 밝혔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수상자는 각 6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문학상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박솔뫼 소설가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김승옥문학상·문지문학상·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소감에서 “감사한 마음을 가슴속 깊이 담아 매일매일 제대로 된 글을 계속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미 시인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김달진문학상, 김준성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소감으로 “목월선생님처럼 말을 아끼고 다듬으며, 귀하게 여기는 시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1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경주시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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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전도사 서양화가 전찬욱의 석모도 연가(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모래처럼 풀어놓은 푸른 하늘 은하수. 자작나무 사이로 큰 물고기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등 위에는 행복을 머금은 가족의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친다.전시 기획사인 하얀나무는 가족을 모티브로 사랑과 행복을 표현하는 서양화가 전찬욱의 석모도 연가가 이천에 있는 경기도교육연수원(원장 서길원) 주최로 나눔홀 내의 나눔아트스페이스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열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코로나19로 억눌리고 힘든 시대에 가족이 주는 소중한 삶의 의미를 따뜻한 일상의 언어로 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기획한 전찬욱의 석모도 연가는 회화와 입체 등 총 39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경기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전찬욱의 19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석모도 연가의 부제는 사랑과 행복이며 가족을 향한 애틋한 아버지의 사랑을 담고 있다.전찬욱은 “작품에 등장하는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고 항상 깨어있는 나의 자아이다. 자유로운 욕망으로 꿈이 존재하는 하늘을 유영하며 가족을 지켜내고 새로운 세계로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고 말했다.작품 초기에 추상화와 초현실주의 작품을 했었던 작가는 어느 날 삶의 궁극적인 목표인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고 사랑이 담긴 작품으로 대중들과 공유하고 싶은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인간은 역경 속에서 숭고한 가족애를 통해 행복의 꽃을 피운다. 세상이 힘들수록 가족의 사랑은 세상을 버티고 지탱해나가는 원동력이고 행복한 미래에 대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전찬욱의 석모도 연가는 오는 11월 17일까지 경기도교육연수원 나눔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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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48회 신라문화제 ‘신라예술제’ 다채로운 공연으로 펼쳐져(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제48회 신라문화제의 일환인 ‘신라예술제’가 지난 15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과 원화홀에서 펼쳐지고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올해 신라예술제는 클래식과 연극, 국악, 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실시간 유튜브 및 TV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주요 콘텐츠를 살펴보면 △15일 ‘경축음악회 클래식 신라’ △16일 국악 공연 ‘처용’ △16,17일 이틀간 ‘천년의 달빛 속으로’ 연극 △17일 ‘신라가요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라가요제는 143팀이 참가한 치열했던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경주지역 2팀을 포함한 12팀의 본선으로 진행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요제를 통해 경주 홍보대사로 작사가 강원석,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가수 조성모·추가열·마리아 등이 위촉되며, 경주를 배경으로 하는 조성모의 ‘달빛경주’, 마리아의 ‘천년지애’ 등이 선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예술제를 주관한 (사)한국예총 경주지회 김상용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특히 가요제 본선에 오른 12팀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멋진 무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홍보대사로 위촉된 분들이 경주를 널리 알려 경주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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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48회 신라문화제 제례행사‘화평(和平)서제’봉행(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는 15일 오전 경주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제48회 신라문화제 제례행사인 ‘화평서제’를 봉행했다. ‘화평서제’는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천지신명과 오악신들에게 무사한 행사를 기원하는 제천의식으로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이 초헌관,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이 아헌관,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가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술잔을 올림)했다. 1962년을 시작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은 신라문화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삶과 추억이 담긴 지역 대표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찬란했던 신라 역사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모든 행사가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록 현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즐길 수 없지만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포항MBC 방송을 통해 각종 행사를 접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하게 진행되는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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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남관특별展’내달 10일까지 특별 연장(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남관특별전 ‘고향에 돌아오다, NAMKWAN-청송의 특별한 이야기’ 전시회가 오는 11월 10일까지 특별 연장된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특별전 개최 후 약 2개월 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시회에 대한 호응도와 장기 연장 요청으로 특별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스통 디일(평론가·파리국립미술관장)로부터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大화가’라고 찬사를 받을 만큼 세계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남관 화백의 이번 특별전은 청송군 부남면 출신인 세계적인 화가 남관 화백의 화업을 기리고 남관 화백의 작품이 가진 한국 미술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올 한 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남관 화백의 작품(가을축제)이 포함돼 전시 중이어서 남관 화백과 그의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남관특별전에서는 1940년대 '호박(1945)'과 '향원정(1947)'을 비롯해 1954년 도불이후 추상적 미술양식을 보였던 '파리에서(1955)'와 1966년 망퉁회화비엔날레 대상 수상 작품과 같은 화풍의 '밤풍경(1961)', '독백(1962)'과 귀국 후 제작된 작품 '옛 형태(1972)', '묵상(1978)', '인물(1988)'등 평소 보기 힘든 소중한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으며, 특히 '흑백상(1984)'은 가로 720cm의 대형 작품으로 남관의 예술생애에 있어 최고의 절정기에 이른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표작품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수묵 드로잉과 50년대의 수채화 등 3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한국의 미술사를 망라하는 걸작이 대거 전시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특별전에 청송출신의 화가 작품이 전시되는 건 실로 대단한 일이다.” 며 “여유를 가지고 전시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아직 관람하지 못하신 분들은 연장 기간을 통하여 구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월 13일부터 남관생활문화센터 내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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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신라 분황사지 복원·정비 위한 학술행사 열려(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신라 왕경의 사찰과 정원의 가치를 고찰하고 체계적인 복원-정비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행사가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문화재청, 경상북도,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14일,15일 양일간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신라왕경의 사찰과 정원-분황사지·구황동 원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분황사는 선덕여왕 3년에 창건돼 자장스님과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유서 깊은 사찰로 신라 최초의 '품(品)'자형 1탑3금당식(一塔三金堂式) 사찰 건물 배치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구황동 원지 유적일원은 2개의 인공섬과 입수로, 배수로, 건물지 등이 확인된 신라 시대 정원터다. 경주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라왕경의 사찰과 정원을 대표하는 경주 분황사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일원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고찰하고, 유적의 구조와 성격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먼저 첫날인 14일에는 고려대 최광식 교수의 '신라왕경의 사찰과 원지 유적의 역사적 의미'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대상으로 한 관광과 활용, 분황사지 가람배치 변천과정 고찰 등의 주제발표가 열린다. 이어 15일에는 신라 분황사의 역사‧문화사적 가치와 의미, 신라 분황사 건축 고증 연구 등의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진 뒤, 경북대 이영호 교수를 좌장으로 동국대 한정호 교수와 중앙승가대 최태선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경주시와 문화재청, 경상북도,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분황사지와 구황동 원지 유적일원의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신라왕경의 복원·정비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인원만 입장 가능하며, 경주시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Gyeongjucity)를 통해서 학술대회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