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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야기와 멋진 설경이 있는 숲지리산은 내륙에서 가장 웅장하고 무엇이든지 품을 수 있는 어머니와 같은 산이라 누구나 한번쯤 올라가고 싶어하는 산이다. 지리산은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남 하동, 함양, 산청, 전남 구례, 전북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있다. 둘레가 320여km나 되고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뱀사골 등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계곡들도 자리하고 있다. 2011년에 개통한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주변 마을을 연결하여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해마다 60여만 명이 찾아와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을 하고 있다. 지리산에는 그 규모만큼이나 수많은 전설과 설화가 있지만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 정상에 올라 평지에서 느낄 수 없는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다보면 천왕봉에 관한 설화가 떠오른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삼신(지리·금강·한라)산의 하나로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졌다. 지리산 바래봉의 설경. 태고적 옥황상제는 마야부인으로부터 ‘지리산을 수호하라’는 명을 받아 지상으로 내려와 신라왕의 꿈에 나타났다. 옥황상제가 ‘지리산 천왕봉에 마야부인의 사당을 짓고 경주옥석으로 마야부인상을 조각하여 사당에 안치하고 지리산 일대의 신장들을 호령하여 산을 수호케 하라’는 말을 하자 신라왕이 이를 받들어 모셨다고 한다. 또 하나는 고려시대가 배경이다. 그 당시 고려에서는 지리산 일대를 통치하는 관직을 두어 큰 방울을 찬 관원에게 산청·함양·하동·구례·남원을 통치하게 하였는데 백성들은 그를 신으로 받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고려 공민왕 때 왜적의 장수가 칼로 지리산 성모석상의 코와 귀를 자르자 그 장수의 코와 귀가 동시에 떨어져 놀란 왜적장수가 달아나다 절벽에 떨어져 죽었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피바위에는 그러한 전설을 뒷받침하는 듯 핏자국과 같은 흔적이 남아있다. 지리산에서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을 가는 길에는 구불구불한 오도재가 있다. 오도재를 지나다 보면 길이 구불구불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오도재는 그 경관이 뛰어나 어지러움을 뒤로 하고라도 이곳의 풍경을 사진 속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길. 오도재는 전라도 광양과 경남 하동지역의 소금과 해산물을 운송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다. 가야 마지막 왕이 은거 피신할 때 중요한 망루 역할을 했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서산대사, 사명대사, 청매 등 승군이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조선시대에는 김종직, 김일손, 유호인, 정여창 등 시인 묵객이 지리산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다. 누구든지 오도재에서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보고 있자면 속세의 모든 근심을 잊고 호연지기가 절로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도재에서 내려와 남원 인월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강소나무 숲을 품고 있는 삼봉산이 나온다. 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인 투구봉, 촛대봉, 삼봉산을 합쳐 삼봉이라고도 불리는데 높이 1187m로 소백산맥 남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백운산·법화산·상산 등이 있다. 쭉쭉 곧게 뻗은 금강소나무.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전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어 산세가 험하다. 남쪽 산록은 백운산·지리산 등으로 이어져 지리산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상산·월경산·덕유산으로 이어져 덕유산과 연접해 있다. 삼봉산에는 우리나라 산림육종 기술을 보여주는 곳인 금강소나무 숲이 있다. 이 숲은 1963년에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에서 유전적으로 형질이 다른 강송과 해송을 접목시켜 조림을 성공시킨 남부지방 최초의 숲이다. 면적은 2ha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숲에 들어가면 나무들은 마치 전봇대가 서있는 것처럼 곧게 자라 있다. 서부산림청에서는 삼봉산에 금강소나무 숲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비슷한 수종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유사수종 전시림을 조성했으며 인근 아이들이 숲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지리산유아숲체험원도 만들었다. 또한 산양삼 종자를 채취할 수 있는 채종단지를 조성했으며 함양군과는 공동산림사업을 통해 산양삼, 당귀, 감초, 독활, 곰취 등을 심었다. 유아숲체험원에서 체험 학습 중인 어린이들. 수많은 이야기가 얽힌 지리산은 머나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에게 그 품을 내어주고 있다. 그 웅장하고 자애로운 지리산의 품 안에는 마치 그 기세를 보여주는 듯이 쭉쭉 뻗은 아름다운 금강송숲이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에 오면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에 꼭 한번 들러 보기를 바란다. 지리산도 구경하고 삼봉산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감과 동시에 몸과 마음이 한결 건강해짐을 느낄 것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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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11월 문화가 있는 날경남문화예술회관, 11월 문화가 있는 날 ‘경남프리마앙상블’ 공연 개최 - 27일 오전 11시, 대공연장 로비 - 여성 중창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하모니의 만남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오전 11시 대공연장 로비에서 리버사이드 모닝콘서트 <경남프리마앙상블>을 개최한다. 경남프리마앙상블은 2002년 창단된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중창단이다. 전문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경남프리마앙상블은 창단 이후 18년이라는 시간동안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찾아가는 음악회와 병원자선음악회 등 여러 방식의 연주를 통해 여성 중창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클래식을 쉽게 해석하여 연주함으로써 관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여성 중창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대중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에는 △꽃구름 속에 △나무 △꿈 △코스모스를 노래함 △바람의 노래 △하늘을 달리다 등 다양한 주제와 즐거운 음악들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이번 11월 문화가 있는 날 리버사이드 모닝콘서트 <경남프리마앙상블> 공연은 사전예약에 의한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의 2천여 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17년 7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은 더 많은 국민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그 주간까지 확대 시행 중이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공연부 박민정 주무관(055-254-444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11월 문화가 있는 날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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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안소영 작가 초청 북콘서트 개최(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지난 15일 예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책 읽는 영덕 2019 안소영 작가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군민에게 독서의 참된 가치를 알리는 귀한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책은 안소영 작가의 장편소설인「시인 동주」다.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북콘서트는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해졌다. 주로 역사 인물을 소재로 지은 책이 많은 안소영 작가는 「책만 보는 바보」, 「다산의 아버님께」, 「갑신년의 세 친구」, 「시인 동주」 등 다양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날 행사는 인디밴드 ‘레드로우’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민족시인 윤동주 영상 상영,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작가와의 질의응답 및 사인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김현성씨가 작곡한 ‘윤동주 시노래’를 부르며 함께 문학을 음미해가는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함께 ‘시인 윤동주의 생애’ 영상 상영을 하고 그의 대표 시들을 전시하여 주제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관람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운찬 영덕군 문화관광과장은 “책 속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며 삶과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군민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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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예술영화제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 11월 22일부터 개최경남예술영화제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 11월 22일부터 개최 “경남, 미래의 영화를 꿈꾸다” - 11월 22일~24일,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 2관 - 장·단편영화 총 18편 무료 상영, 온라인·현장 예매 가능 - ‘경남 초청 섹션’ 상영,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 새롭게 선보여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점 2관(시티세븐)에서 경남예술영화제인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인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는 <경남, 미래의 영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시네마디지털경남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영화제는 ‘경남초청’, ‘국내초청’, ‘국내프리미어초청’, ‘국내신인초청’, ‘해외초청’ 의 5개 섹션을 구성했다. 영화제가 아니면 쉽게 관람하기 어려운 장·단편영화들이 각 섹션별로 총 18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특히 ‘경남 초청’ 섹션을 새롭게 선보여 경남의 감독과 배우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영화제 기간 동안 경남 영화인들을 재조명한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를 통해 경남 감독들의 작품 활동 등을 도민과 소통,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1월 2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작은 경남 출신 배우 강길우가 출연한 단편영화 4편이다. <명태>, <시체들의 아침>, <마이리틀텔레비전>, <안전거리> 상영 후 강길우 배우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되는 폐막작은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미성년>이다. 영화제는 상영작 전체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사전)예매는 11월 11일부터 예매링크(https://forms.gle/9esDs3nJtyvYWare6)를 통해 사전 예매 진행 중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 로비에서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gc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 등 영화제와 관련한 문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진흥팀(T.055-230-8832)으로 하면 된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예술과 문화산업담당 박미영 주무관(055-211-453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경남예술영화제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 11월 22일부터 개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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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찬경루’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예고(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4일 문화재청이 청송읍 소헌공원 내 위치한 ‘청송 찬경루’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청송 찬경루(靑松 讚慶樓)는 조선 세종(世宗)조 청송부사 하담(河潭)이 1428년 객사와 함께 부속 관영 누각으로 처음 건립하였으며, 청송이 당시 왕비인 소헌왕후와 그 가문 청송심씨의 관향임을 들어 관찰사 홍여방(洪汝方)이 그 은덕을 찬미하여 ‘찬경루’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1792년 청송군 내 큰 화재로 소실된 것을 그 이듬해 중건하였는데 지금의 누는 이 당시 중건된 것이다. 찬경루는 용전천변 자연암반 위에 지형을 그대로 살리며 자리 잡아 독특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찬경루의 온돌방은 누각에서 살펴보기 드문 형태이며, 온돌방 앞의 마루바닥을 한단 높게 설치한 것은 연회 등 행사 시 의전 또는 제례시 제상이 놓여지는 부분으로 일반적인 누각 형태에서 흔하지 않는 사례이다. 기둥 상부에 날카롭게 다듬어진 이익공의 포와 기둥 간에 걸쳐진 대들보의 형식과 결구는 조선후기의 양식을 잘 나타내주는 것이다. 또한 찬경루는 건축과 관련된 풍부한 창건 및 중건기록, 관영 누각으로서 기능에 부합되고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평면 구성, 조선후기 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는 가구양식으로 그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아주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누각 앞을 흐르는 용전천과 현비암으로 대표되는 그 풍광은 그 어디에도 비할 바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찬경루가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되면 청송에서 세 번째로 지정되는 보물로서, 청송 시가지 내에 위치한 소헌공원과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이자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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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통주 맛보고 체험하러 오세요!”“경남 전통주 맛보고 체험하러 오세요!” -「2019년 경남 전통주 한마당」행사 개최 - 주종별 테마 홍보관,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특색 있는 이벤트로 전 연령대 인기 상승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경남특산물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2019년 경남전통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전통주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30여개 전통주 제품으로 주종별 테마 홍보관, 시음·판매관, 누룩밟기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술을 주제로 다양하게 부스를 운영하여 전 연령대가 전통주를 맛보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남도는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홍보 행사뿐 만 아니라 제조업체의 시설장비 현대화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전통 농식품산업 육성에 6억 원을 투자하여 제품개발, 품질관리 지원 등으로 경남 전통식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로 만들어지는 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경남 전통주가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도의 특색 있는 우수한 전통주를 발굴·육성하여 우리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농가소득이 증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농식품유통과 서혜진 주무관(055-211-644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경남 전통주 맛보고 체험하러 오세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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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 수백 년간 잊혀졌던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이 건립한 ‘계정(谿亭)’의 석각(石刻) 발견(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이영재 학예연구사는 11월 12일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241전의 하천변에서 조선 중기 영남학파(嶺南學派)의 거두(巨頭)인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이 건립하여 벗들과 소요하며 ‘요산요수(樂山樂水)’의 삶을 실현했던 정자인 ‘계정(谿亭)’의 석각(石刻)을 발견함으로써 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 잊어야만 했던 중요한 유적지를 되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선 중기에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학맥을 이어 영남학파(嶺南學派)의 거두(巨頭)가 된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 1627-1704)은 영산서원(英山書院)의 원장을 역임한 석계(石溪) 이시명(李時明, 1590-1674)과 최초의 한글 요리책인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여중군자 장계향(張桂香, 1598-1680)의 둘째 아들이다. 갈암은 20대 중반에 들어선 1653년 부모가 낙토(樂土)를 찾아서 보다 깊은 산속으로 은거(隱居)를 선택하자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서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로 이주하여 ‘수산유허비(首山遺墟碑)’ 부근에 ‘갈암(葛庵)’이라는 집을 짓고 19년 동안 거주했다. 갈암이 지은 ‘계정기(谿亭記)’에 의하면 어느날 아버지를 모시고 동쪽에서 흘러 들어오는 신원천(新院川) 가를 걷다가 기이한 바위와 맑은 물소리가 어우러진 명승지를 발견하여 그곳에 ‘계정(谿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이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서 바위에 두 글자를 석각했다고 한다. 기문과 문집에 의하면 갈암을 비롯하여 석계 일가는 ‘계정’에서 밤낮으로 학문을 닦으며 여가를 즐겼다고 함으로 이 정자는 조선 중기 선비들의 이상적인 삶이었던 ‘요산요수(樂山樂水)’의 삶을 현실에서 구현한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계정’에서 학문을 닦은 석계의 아들들이 모두 당대 학문으로 일가를 이루었으며, 갈암의 경우 조정에 출사하여 벼슬이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이름에 따라 1672년 석계 일가가 수비를 떠난 뒤에도 그들의 유거지와 정자는 당대 유학자들 사이에서 방문하고 싶은 지역의 명소였다. 하지만 1694년 폐비 민씨의 복위운동에 인해서 시작된 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 인해서 남인계가 몰락하자 갈암 또한 탄핵되어 유배를 가기에 이르렀고, 1909년에 가서야 관직과 시호가 모두 회복됨으로써 후손들에 의해서 ‘수산유허비’ 건립이 추진되는 19세기 중반까지 이곳은 잊고 있어야 하는 장소였다. 그로 인해서 1865년 후손과 후학들이 ‘수산유허비’를 건립함으로써 석계 일가가 살았던 유거지는 고증되었으나 갈암이 형제들과 학문을 닦고 소요했던 ‘계정’은 1931년에 금강산을 유람하기 위해서 이곳을 지나간 수산(秀山) 김병종(金秉宗, 1870-1930)이 ‘세대가 오래 되어 초당과 계정의 위치를 알 수 없다[世代綿邈 草堂谿亭 無所指認]’라고 쓴 기록처럼 그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 역사적 질곡으로 인해서 수백 년간 잊혀져야만 했던 갈암의 ‘계정’이 2019년 5월부터 영양군 문화시설사업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산유거지 복원사업>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이영재 학예연구사가 11월 12일 ‘수산유거지’에서 동쪽으로 약 950m 떨어진 바위에서 ‘계정’이라는 석각을 발견함으로써 다시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이영재 학예연구사는 “복원사업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단장인 배영동 교수로부터 ‘현지인이 바위에 ‘석〇(石〇)’ 또는 ‘석계(石溪)’라는 석각을 봤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현지인과 동행하여 확인해 본 결과 그 석각은 갈암 선생의 정자가 있었던 ‘계정’이었다.”라고 발견 당시의 정황을 이야기했다. 군수 공약사항으로 선정하여 취임 이후부터 <수산유거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도창 영양군수는 “수백 년간 잊혀졌던 갈암 선생의 정자를 다시 찾게 된 것은 지역사의 발굴과 유거지 복원사업에 있어서 모두 대단히 중요한 성과로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증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가 설정된 것이다”라고 ‘계정’ 발견의 의미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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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공연 개최경남문화예술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공연 개최 - 2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 김보람의 ‘철저하게 처절하게’, 안성수 ‘봄의 제전’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공연을 개최한다. ‘라벨과 스트라빈스키’는 지난 2년간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쓰리 볼레로’(2017년 초연)와 ‘쓰리 스트라빈스키’(2018년 초연)를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로, 각 공연의 대표작을 하나씩 선정해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쓰리 볼레로’에서는 김보람 안무가의 <철저하게 처절하게>가, ‘쓰리 스트라빈스키’에서는 안성수 안무가의 <봄의 제전>이 선정되었다. 안무가 김보람은 치밀한 음악적 연구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처절하게>를 완성했다. 단 한 명의 무용수, 그 움직임으로 소리 없는 ‘볼레로(작곡 모리스 라벨)’가 시작된다. 양쪽으로 대치하듯 마주본 무용수들과 어둠 속 연주자 10명이 자리한 무대가 ‘볼레로’로 채워진다. 편곡을 맡은 박용빈은 소규모 앙상블로 ‘볼레로’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편성에서만 가능한 음색의 가능성을 최대한 확장했다. 안무가 안성수는 우아하고 때로는 광적인 움직임으로 ‘봄의 제전(작곡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원곡에 내재된 스토리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캐릭터를 추출하고, 이를 <봄의 제전>에 반영했다. 불협화음과 변박의 압도적인 음악이 무용수들의 강렬한 움직임에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야성을 자극한다. 여사제가 건장한 남성을 제물로 삼는다는 역발상적 해석을 바탕으로, 원초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춤사위가 뒤섞여 폭발하며 새로운 <봄의 제전> 명작의 탄생을 알린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무용 음악 역사에서 빛나는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끝없는 연구로 ‘볼레로’ 원곡의 리듬과 선율을 재조립해 철저하고도 처절한 몸짓을 선보이는 김보람 안무가와 특유의 음악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음악에 꼭 맞는 원초적 움직임을 입혀낸 안성수 안무가의 작품을 꼭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무용단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 티켓가격 : Ⓥ석 50,000원, Ⓡ석 40,000원, Ⓢ석 30,000원, Ⓐ석 20,000원. 8세 이상 관람.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공연부 박민정 주무관(055-254-444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라벨과 스트라빈스키’ 공연 개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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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안일왕산 대왕소나무! 무엇을 말하는가?(파이널24) 이다예 기자 =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난 6일 경상북도, 한국문화관광콘텐츠협의회와2019년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울진 금강송 숲의 대왕소나무(산림청 지정 보호수)콘텐츠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울진의 자랑인 금강송은 조선조 숙종 때부터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되어 엄격히 관리되어 왔다. 현재 산림청이 국비로 조성한 전국 제1호 숲길인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은 미국 CNN에서 선정한 세계 50대 명품 트레킹 장소로 소개되고 있는 울진의 명품 자산이며, 한국관광 100선 중 생태관광분야 최고 점수로 선정되어 매년 국내․외에서 3만 5천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이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콘텐츠협의회(회장 황대욱 박사)가 주최하고 울진문화원(원장 김성준)이 주관하여 개최한 세미나 논제는 ‘안일왕 산성에서 만난 사람들’(김성준, 울진문화원장), ‘금강소나무 숲의 존재에 대한 문화환경적 연구’(김정근, 울진국유림관리소 금강소나무관리센터), ‘한시와 현대시에 나타난 울진소나무’(김태수, 국학박사)‘울진 소나무 연구’(임영수, 울진금강송세계유산추진위워회 위원장), ‘옛 그림과 민속을 통해서 본 소나무’(허균, 한국민예미술연구소 소장)가 심층연구 발표되었다. 세미나에는 안도현 시인의 ‘울진 금강송을 노래함’ 時 낭송에 이어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황대욱 박사는 “경북관광 진흥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세미나는 울진금강소나무인 대왕소나무의 가치의 문화관광콘텐츠개발을 통해 명품과 명소로 발전시킬 토대를 위한 자료를 확보하여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찬걸 군수는 “대왕소나무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의미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노래․동영상 등의 개발을 통해 울진금강송의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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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조선왕릉‘양주 온릉’ 14일부터 처음으로 시범 개방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 있어 접근성과 관람환경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로 관리해온 양주 온릉(楊州 溫陵, 사적 제210호)을 오는 14일부터 처음으로 일반에 무료로 시범 개방하기로 했다. 양주 온릉은 조선 제11대 임금인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端敬王后, 1487~1557)의 능이다. 단경왕후는 제10대 임금 연산군의 처남 신수근의 딸로, 1506년 중종반정으로 왕비가 되었으나 신수근이 중종반정을 반대하였다는 이유로 7일 만에 폐위되었다. 1557년(명종 12년) 세상을 떠나자 친정 거창신씨 선산에 모셔졌는데, 사후 182년 만인 1739년(영조 15년)에 왕비로 복위되면서 능의 이름을 온릉이라고 정하고, 형식도 능에 걸맞게 정자각과 석물 등을 배치한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조성되었다. 일반 국민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던 문화재를 국민에게 시범 개방하는 온릉은 양주시민과 양주시의 적극적인 요청과 협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양주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주변에 온릉의 편의시설(화장실‧주차장) 설치를 위하여 관할부대와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해 관행적인 규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시범 개방과 동시에 문화재 안내 해설사를 배치하여 안내 해설도 제공한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조선왕릉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2-6450-3837)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시범 개방 결과를 토대로 관리사무소, 역사관 건립 등 온릉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제반 여건들을 꾸준히 보완하여 전면 개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