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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가스텍’서 차세대 그린십 선보여(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 가스행사인 가스텍에서 이산화탄소(CO2), 수소, 암모니아 등 차세대 그린십(Green Ship) 기술력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가스텍(Gastech)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LNG선, LPG선 등 가스선의 축소모델을 전시하고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선박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대형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액화수소 화물운영시스템 △대형 암모니아추진·운반선 △중소형 LNG FSRU(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등에 대한 선급 및 기국의 기본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번에 개발한 4만 입방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세계 최대 크기로, 운항 중 탱크의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과 화물운영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바이로브 방식(둥근 탱크 2개가 맞물린 형태)의 탱크 7개를 이용해 화물 적재량을 극대화했으며, LNG추진엔진을 탑재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활용, 저장(CCUS) 관련 기술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이 예상되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아크는 CCUS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연평균 29.2% 성장해 2026년 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수소운반선의 핵심기술인 액화수소 화물운영시스템은 안정적인 가압탱크를 적용해 운항 중 발생하는 수소 증발가스를 발전용 연료로 재사용 할 수 있고, 재기화시스템을 탑재해 수입터미널이 없는 경우에도 소비처로의 수소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암모니아추진·운반선은 가스선 시장 요구를 반영해 9만 1,000입방미터(㎥)급 대형 크기로 개발했으며, LNG FSRU는 소규모 LNG 프로젝트에 적합하도록 4만 입방미터(㎥)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영국 로이드선급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사이버 공간에서 선박을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선박 솔루션(HiDTS)을 설계, 시운전, 운항 단계까지 상용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해상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선박 분야 기술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며, “CO2·암모니아·수소 등 해상 모빌리티 분야 친환경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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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개발 나서(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수소선박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서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한국조선해양은 6일 경기도 분당 퍼스트타워에 위치한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포스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하이리움산업 등과 함께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및 연료공급시스템 개발,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을 위한 스테인리스 강재 개발, △액화수소 연료탱크 제작, △액화수소 추진선박 상용화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참여사들은 우선 올해 하반기까지 소형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를 시범 제작하고, 다양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향후 대형 선박용까지 확대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소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미래의 청정에너지원으로, 이를 선박으로 장거리 운송하기 위해서는 액화수소 형태로 저장을 해야만 한다. 부피를 1/800로 줄여 대량운송이 가능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소는 LNG보다 100도가량 낮은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며 온도 변화에 쉽게 기화되는 특징이 있어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첨단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조선해양은 풍부한 가스선과 가스추진선 개발‧건조 경험을 활용, 액화수소 탱크의 설계 및 선급 승인을 추진한다. 특히, 탱크 설계는 진공‧단열 성능을 높여 수소의 자연 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중 구조로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송에 특화된 극저온용 스테인리스 강재를 개발하고, 하이리움산업은 수소액화기 및 육상 액화수소 탱크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용 탱크 제작을 맡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액화수소 탱크의 안전성 연구 및 연료 공급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조선업계에서는 2030년부터 전 세계 수소 분야 투자가 증가하며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수소위원회와 맥킨지는 지난 7월 발간한 ‘수소 인사이트(Hydrogen Insights)’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 전 세계 수소 분야 투자 규모가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3월에는 수소선박 국제표준 개발에도 나서는 등 수소 선박 상용화를 통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선박 기술력은 향후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맞춰 스테인리스 강재 공급부터 액화수소 탱크 및 연료공급기술 개발까지 가능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포스코가 조선산업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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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英 밥콕과 ‘방산 동맹’ 강화(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현대중공업이 해양 방위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영국의 밥콕사(社)와 함께 국내 최초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밥콕코리아 한국지사에서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본부장, 밥콕 존 하위(John Howie) 그룹총괄 CEO,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경항공모함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항모 기본설계 사업 수주 및 실선 건조를 위해 양사 가 보유한 핵심 기술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밥콕과 손잡고 함정설계의 첫 번째 단계인 개념설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함’ 개발에 직접 참여한 밥콕은 최신 함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비롯해 종합 군수지원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이다. 현대중공업은 밥콕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난달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무인 항공기와 무인 함정(수상, 잠수정) 등 통합 전투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경항모 최신 모형을 공개해 큰 주목을 끌었다. 현대중공업이 선보인 경항모는 기존 함정 대비 비행갑판 면적을 대폭 확장하고, 스키점프대를 적용해 항모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항공기 운용능력과 함정의 작전수행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향후 방위산업 및 해양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밥콕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미래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공동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은 “조선과 방산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기함으로서 우리의 영해를 수호할 최적의 한국형 경항공모함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밥콕 존 하위 그룹 총괄 CEO도 “세계 1등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해 글로벌 함정사업을 함께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5년 특수선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차세대 호위함인 인천함 등 총 90여 척의 전투함과 잠수함을 설계하고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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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사, 2021년 임금교섭 상견례(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30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2021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갖고, 2021년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과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경근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소개 및 인사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 등 기본사항을 협의했다. 한영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재가 인상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지만 노사가 힘을 합치면 최고의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마며, “예년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노사가 양보와 대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조합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교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조경근 지부장도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이번 단체교섭이 노사가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6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산출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2021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2019·2020년 2년치 단체교섭을 타결한 이후 안전·영업·생산 등에서 회사 재도약에 적극 협력하고 있어, 올해는 지난 몇 년간의 단체교섭과 다른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 2020년 교섭 타결 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을 갖고 신뢰와 협력으로 조선해양산업의 발전과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이달에는 ‘노사 공동 안전결의대회’를 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최근에는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식에 조경근 지부장이 직접 참석해 “노동조합도 안전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무결점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일감 확보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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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머스크사와 손잡고 친환경 선박 시대 이끈다(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사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 선박 건조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덴마크 머스크와 1만 6,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화)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조 6,474억원이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4척도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머스크가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적으로 발주한 이후, 본격적인 메탄올 추진 선대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해운업계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머스크는 이번 선박 발주로 기존에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일부 대체해 연간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100만톤 가량 저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추진 엔진을 탑재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머스크사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 연료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경근 지부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조 지부장은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믿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노동조합도 안전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무결점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25척의 메탄올 추진 선박을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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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경영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첫 현장방문(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최고 경영자 및 주요 경영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첫 일정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생산 현장을 찾았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현대제뉴인 조영철 사장,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등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 공장을 방문했다. 권 회장 등 일행은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의 안내로 통합 R&D센터, 소형엔진 공장, 굴착기 조립공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새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권 회장은 인천공장 도착 후 가장 먼저 통합 R&D센터를 방문, 디자인룸을 둘러보고 미래 컨셉형 굴착기를 살펴보는 등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기술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권 회장은 이날 손 사장에게 정주영 창업자의 경영 철학이 담긴 현대정신 ‘창조적 예지·적극의지·강인한 추진력’과 현대중공업그룹 사훈 ‘근면·검소·친애’가 적힌 액자를 전달하며,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권 회장은 작업복 차림으로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 경쟁력을 갖춘 것은 모두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과 조 사장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부품센터와 교육센터도 잇따라 방문, 자동 창고 시스템과 교육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 회장 및 그룹 주요 경영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끝내자마자 생산 현장을 바로 방문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건설기계 부문을 그룹의 3대 사업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대금을 모두 납부하며,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8개월간 진행된 인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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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 위한 IPO 본격화(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세계 1위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중공업은 10일(화)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800만주로 1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2,000원~60,000원이며, 공모 자금은 최대 1조 800억 원 규모다.이번 공모주식은 구주 매출 없이 전량 신주 발행하며, 조달 자금은 현대중공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에 사용된다.현대중공업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수소‧암모니아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 무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선박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AI기반 스마트선박‧자율운항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능형 자동화시스템, 데이터 기반 운영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하고, 해상수소 생산 플랜트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투자도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IPO를 통한 선제적 투자로 친환경 및 스마트 선박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업황개선도 현대중공업 상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선박의 가격 추이를 나타내는 선가지수는 7월 말 143.68포인트를 기록하며 1월 127.11포인트 대비 13% 이상 상승했으며, 전 세계 발주량 역시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발주량을 초과했다.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조선해양부문에서 50척 72.5억 불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72억 불)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수주실적인 27척 35억 불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현대중공업은 오랜 선박 건조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20년 기준 2,200척 이상의 선박을 건조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을 국내 단일 기업으로 최다인 23개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9월 2일부터 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9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등 9월내에 상장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조선분야 패러다임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조선 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번 공모 자금으로 친환경 미래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 세계 1등 조선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조 3,120억 원의 매출과 325억 원의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했으며, 이번 상장의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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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6,600억 원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6,600억 원 규모의 미국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소재 원유개발업체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Floating Production System) 1기, 총 금액 6,592억 원에 대한 해양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금)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FPS는 길이 91미터, 폭 91미터, 높이 90미터 규모로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00만 입방미터(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 약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내년 3분기 중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후 2024년 하반기 미국 루이지애나 남쪽 해상 30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셰넌도어(Shenandoah)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조선해양의 다양한 해양공사 수행 능력과 더불어 지난 6월 유사 공사인 미국 머피사의 킹스키(King's Quay) FPS를 성공적으로 출항시키며 쌓은 신뢰가 수주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8년 수주한 킹스키 FPS 공사는 공사기간 준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로 ‘무재해 250만 시간’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인도됐다. 한국조선해양은 1월 5,000억 원 규모 미얀마 가스전 플랫폼 수주에 이어 5월 8,500억 원 규모의 브라질 FPSO까지, 올해만 3건의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카타르, 미주, 남미 지역 등에서 지속적인 해양공사 발주가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최우선한 영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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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암진단·치료용 동위원소 생산도시로 거듭난다(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를 암 진단·치료를 위한 동위원소 생산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역 산·학·연이 손을 잡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양성자과학연구단(단장 김유종)은 ‘고에너지 양성자가속기 기반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세대학교와 경주 소재 산(㈜오리온이엔씨)·학(동국대 경주캠퍼스)·연(양성자과학연구단)이 주축이 돼 동남권 의료용 동위원소 대량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리온이엔씨는 의료용 동위원소 운반용기 개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의 내구성 및 안정성 연구 △연세대학교는 동위원소의 생산표적 개발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양성자가속기를 이용한 동위원소 대량 생산시설구축 및 품질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동위원소 산업 육성 및 고도화 기술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46억 2000만원(민자 6억 2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의료용 동위원소인 저마늄-68(68Ge)과 구리-67(67Cu)을 각각 연간 1.6퀴리(Ci, 동위원소의 양을 표시하는 단위), 2.0퀴리씩 대량생산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의료용 동위원소는 주로 원자로 또는 입자가속기에서 생산된다. 원자로는 대량의 중성자를 통해 동시 핵반응으로 동위원소를 대량으로 생산한다. 입자가속기는 가속된 하전입자를 표적에 조사해 동위원소를 생산하므로, 원자로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특정 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다. 본 사업은 입자가속기인 경주 양성자가속기를 통해 저마늄-68과 구리-67과 같은 특정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저마늄-68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진단용 동위원소의 대표 핵종으로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1미리퀴리(mCi)당 140만원에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중심지인 캐나다와 유럽의 연구용 원자로들이 설계수명이 다 되는 등 생산 중단 사태가 이어져 저마늄-68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2026년 이후 대량생산시설이 구축돼 국내외 수급 부족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구리-67은 기존의 요오드-131(131I), 이트륨-90(90Y), 루테튬-177(177Lu) 등과 함께 암 진단·치료용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의료용 동위원소이다.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구리-67을 이용한 암치료제 임상시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구리-67의 국내 수급 해소와 더불어 의료용 동위원소를 기반으로 한 신약제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이재상 가속기이용연구부장은 “경주 양성자가속기가 의료용 핵심원천 기술 확보에 필수적인 국가대형연구시설임을 입증했다”며, “동위원소를 암 진단·치료 등에 이용해 국민 보건복지를 증진하고, 양성자가속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바이오헬스 산업기반을 경주에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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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코로나19 위기 극복 '소망대출 플러스' 자금 지원(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부여군은 충남도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경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소망대출 플러스’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여군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이며 1차 소망대출을 지원받은 업체 또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자금이나 중앙부처 자금을 지원받은 업체 등은 제외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신규업체 3천만원 이내 △기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용 중인 업체는 2천만원 이내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실부담금리는 1% 이내다. 굿뜨래페이 가맹점에는 보증료발급수수료 우대혜택을 지원한다. 소망대출플러스 신청은 이달 2일부터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지점 및 논산지점과 농협은행부여군지부, 하나은행에서 할 수 있으며, 자금소진 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부여군은 이번 소망대출 플러스 자금 지원을 위해 1억원을 추가 출연할 계획이며 충남도의 지역균등배분액을 포함해 총 32.2억원 규모로 관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안중완 군 공동체협력과장은 “특례보증 지원확대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2018년 1.5억원이었던 출연금을 올해 소망대출을 포함해 9억원으로 크게 늘렸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