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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축을 동서축으로’ 전북·경북 머리 맞대

기사입력 2019.10.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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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축을 동서축으로’ 전북·경북 머리 맞대

    ▶ 동서내륙벨트 조성 방안 정책세미나...국가 균형발전 전략, 추진방안 모색

    ▶ 산업, 문화관광, 광역 인프라 등 전북과 경북의 협력 방안 제안



    전북과 대구, 경북이 그동안 남북 중심의 국토 발전 축을 동서 축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머리를 맞댔다.

     

    ❍ 전라북도와 전북연구원은 10일 전북연구원컨퍼런스홀에서 ‘동서내륙벨트 조성 방안’을 주제로 대구경북연구원, 균형발전위원회,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번 세미나는 문재인정부가 강조하는 균형발전 전략의 필요성이 중요하게 대두됨에 따라 동서내륙벨트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북과 경북의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전략 및 세부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대구경북연구원 김주석 스마트공간연구실장은 수도권으로의 과도한 쏠림, 국토공간의 과밀화 또는 과소화, 지방소멸 위기의 고착 우려 등 전북과 경북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 동서내륙벨트 추진의 주요 의제로 산업기능과 관광기능을 접목한 ‘신 경제벨트 조성’이 필요하고, 군산과 포항이 각각 환황해 및 환동해 지역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간 연계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또한 가칭 ‘동서내륙벨트 구축을 위한 광역협력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광역협력사업 추진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두 번째 발제자, 전북연구원 이성재 연구위원은


    - 동서내륙벨트의 의미를 한반도신경제 구상 내부 연계 축, 국토 동서 3축, 동서화합 및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국가 핵심 지역성장벨트로 규정하고

    - 산업분야에서는 홀로그램콘텐츠, 헬스케어, 탄소, 해상풍력, 수소 분야의 연계가 필요하고, 문화관광분야에서는 가야 역사문화, 초광역 동학농민혁명역사문화벨트 등을 제안하면서

    - 양 지역 소통과 교류의 걸림돌이었던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생태‧힐링 밸리와 국토 동서화합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 그리고 산업, 문화관광 여러 분야의 연계협력을 촉진하고 시너지 제고를 위해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와 전주~김천 철도망 구축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토론자로 나선 균형발전위원회 김철 과장, 국토연구원 이원섭 선임연구위원, 산업연구원 김선배 선임연구위원 등은 전북과 경북이 상호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도모 시 동서화합의 상징모델로서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으며,

     

    - 전북과 경북의 행정 및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실질적인 협력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주요 계획 등에 반영시켜 실천력을 제고시킬 것을 제안하였다.

     

     

    전라북도 김미정 정책기획관은 “동서내륙벨트를 대한민국 동서화합 및 균형발전의 선도모델로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경북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협의회 구성, 공동계획 수립 등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여 전북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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