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영덕군 행정자산 감사 진행 중...‘빙산의 일각’

기사입력 2023.04.16 20:0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불법 임대, 사적인 보조금 사용으로 골머리 앓는 공무원들

    KakaoTalk_Image_2023-04-16-20-02-48_001.jpeg





    (파이널24) 기동취재반 = 영덕군 소재의 일부 경로당과 마을회관이 행정자산 문제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덕군 영해면 성내1리와 성내3리, 성내5리 등의 일부 경로당에 어촌계 사무실과 청년회 사무실이 불법 임대되어 있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문제가 되고있다.

     

    이러한 불법임대가 확인된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대해 담당 실무자들은 불법 임대인에게 퇴거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영덕군 소재의 경로당 244곳과 마을회관의 불법임대 사업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2층도 행정동우회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어 군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행정동우회는 수년간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영덕군이 노인회에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전기세 및 난방비를 지급하고 있다.

     

    행정동우회 관계자에 의하면 “행정동우회는 영덕군 퇴임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국적인 단체이며 사단법인으로 되어있어 지원을 받는 것에 문제가 없다”며 “우리 단체가 여러가지 봉사를 하며 영덕군에 도움을 주고 있으니 지원을 받을 자격이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처럼 일부 단체들은 행정자산을 개인의 자산처럼 사용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영덕군 경로당과 마을회관과 같은 행정자산에 대한 불법 행위에도 힘있는 단체들에 밀려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기 힘든 실정이다.

     

    영덕군 공무원들이 행정자산을 관리감독하기 힘든 현실이다.

     

    근본적인 문제로 지방선거에서 힘 있는 개인이나 단체의 영향력이 크기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행정 실무자들은 “이번 기회에 잘못된 행정 관리에 대해서 대대적인 감사를 통해 행정자산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길 바란다”며 “행정이 행정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일부 마을 이장들과 단체의 갑질에 대해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덕군 행정 실무자는 “보조금 지원에 문제가 생기면 담당 실무자들만 징계를 받는 억울함이 생긴다”고 밝혔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