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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벼 이삭 나오는 시기 병해 방제 당부

기사입력 2021.08.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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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널24]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 고온다습한 환경이 계속되면 이삭 관련 병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고품질 쌀 생산과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중만생종 이삭 패는 시기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이삭도열병에 대한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아직 저항성 품종이 없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생 초기 벼알 아랫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다가 생장을 멈추면서 벼알 전체가 갈색으로 변하고 여물지 못한 채 쭉정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삭누룩병은 종자 감염병으로 이삭이 나온 후 여물 때까지 25∼35도 기온이 지속되고 비가 자주 오는 환경에서 발생한다. 발생 초기 벼알 표면에 황록색의 둥근 곰팡이가 나타나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며 생산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삭도열병은 저온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삭이 패고 여물 동안 20∼25도 저온 상태에서 3일 이상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 발생한다. 감염되면 이삭의 목과 가지가 마르고 갈색으로 변한다. 감염 시기에 따라 이삭이 쭉정이로 변하면서 여무는 비율과 종자 천 알 무게(천립중)가 크게 떨어진다. 특히 잎도열병이 이삭도열병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크므로 잎도열병이 발생한 재배지는 이삭이 나오기 전 적기방제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강태식 소장은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등 세균벼알마름병과 이삭누룩병 발생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세심한 예찰과 적기방제로 고품질 쌀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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