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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自畵像 II – 나를 보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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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자화상自畵像 II – 나를 보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려



 

- 3.1독립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1변혁기 우리 미술 역사를 횡단

독립운동가 친필부터 프로서화미술작가 작품을 한자리에

해방 이후 북으로 건너간 월북화가와 영남 미술도 함께 조명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은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함께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自畵像)Ⅱ 나를 보다>을 2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조선말기와 대한제국일제강점기를 지나 대한민국이 수립되기까지의 다양한 역사사건의 관계인물 서화는 물론 프로작가달의 작품을 통해 전환기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무오독립선언서, 3.1독립선언서를 비롯해 당대 최고 서화가의 작품까지 20세기 초를 대표할 각계각층의 서화유물사진 등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특히 해방 이후 북으로 남으로 오고 간 월북 월남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비교 해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이번 전시에서는 1년 전 예술의전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영남지역미술 작품이 추가되어 구성이 보다 풍성해졌다.

 

한국미술에서 전통과 현대의 분기점은 서()의 자리를 유화(油畫)가 차지한데에서 찾아진다즉 ()는 미술도 예술도 아니다는 일제(日帝)가 들이댄 서구식 잣대는 전통의 서화일체(書畫一體)를 둘로 나누면서 서()를 배제시켰던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식민지 시대를 전후 한국의 근현대 예술양상은 서화미술의 지평이 넓어졌고조형언어가 다양해졌다는 데로 모아진다.

 

물론 이러한 서화미술언어의 변화는 봉건조선의 신분질서 붕괴와 식민지분단/전쟁이라는 역사 속에서 획득해 낸 독립정신(獨立精神)과 국민주권(國民主權)의식과 직결된다이것은 나라가 망했으니 전통과 현대가 단절되었고우리예술도 정체성이 상실되었다는 기존의 부정일변도 인식을 뒤집고 있다도화서(圖畫署)의 해체와 조선미술전람회 등의 등장에 힘입은 프로 작가의 등장일본을 통한 서구 아카데미즘미술과 좌우이데올로기 대립 또한 이전 시대 예술에는 없던 한국근대미술의 새로운 양상이다.

 

이런 맥락에서 <자화상Ⅱ – 나를 보다>는 변혁기(變革期우리 예술 횡단면의 전모를 있는 그대로 보고우리 서화 미술의 미래를 100년 전독립정신(獨立精神)’에서부터 모색한다는 취지로 구성되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이야기는 조선 말기에서 시작하여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 분단정국에 까지 이어진다조선말기 고종에서부터 해방 후 김구 선생까지 이 땅의 인물들의 고뇌가 묻어난 친필 유묵이 전시되며장승업에서부터 고희동을 지나 이쾌대까지 서화 미술의 변화 양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강제 병합 이후 일본의 영향해방 후 월북으로 잊힌 작가 등 변혁기 한국 서화미술의 자화상(自畵像)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예술로서의 서화(), ()으로서의 서화()가 날줄과 씨줄로 얽혀있던 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의 서화가들은 19세기말부터 일본으로 유학하여 미술을 배웠고일본과 꾸준히 교류했다강제병합 이후에도 고희동나혜석김관호 등이 일본 유학을 통해 서양화를 배웠으며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로 불렸다일본 화가들은 조선미술전람회 심사위원출품작가미술 교사 등의 역할을 통하여 조선 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외면보다는직시를 통하여 우리가 애써 회피해왔던 일본이라는 키워드를 근대 서화미술사에서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일제강점기 활발하게 활약했던 인물들 중 한국전쟁 이후 북()으로 건너간 월북 작가도 서화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근원수필의 작가로도 잘 알려진 화가이자 미술평론가 김용준청전 이상범으로부터 사사하여 조선미술전람회의 단골 입상자였던 정종여김기창장우성 같은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리석호(이석호등에게서 분단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절반의 미술사를 볼 수 있다.

 

영남화단을 대표해 문신전혁림박생광허민 등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며이를 통해 수도권과는 다른 문화적 토양에서 만들어진 영남지역 화풍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전시기간 ; 2020. 2. 20. ~ 5. 17.

※ 전시장소 경남도립미술관 1,2,3전시실 및 2층 특별전시실

※ 출 품 작 무오독립선언서 외 100여 점(서화유물사진 등)

※ 전시담당 장여진 학예팀장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도립미술관 운영과 장여진 학예팀장(055-254-463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자화상自畵像 II – 나를 보다》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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