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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명품 백사장 위기...

기사입력 2019.10.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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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해수면 모래침식 주원인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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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게 침식된 대진해수욕장 백사장

     

     

    (파이널 24) 강군희 기자 = 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에 자리잡고 있는 대진해수욕장.

     

    영해면과 병곡면의 경계를 따라 바다로 흘러드는 송천강 하구 북쪽에 10리에 걸쳐 백사장이 전개되어 있고 울창한 송림이 뻗어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또한 물이 맑아 백합을 비롯한 어패류가 흔하며, 특히 영덕대게의 주산지로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드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던 해변들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해변이 심하게 깎여 나가는 연안침식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동해안 유명한 해변들이 수년안에 원형이 사라져 더이상 해양자원으로 가치를 잃을 우려까지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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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연안침식으로 솔밭까지 위협받고 있다

     


    특히, 드넓은 백사장을 자랑했던 대진해수욕장 해변은 형태를 알수 없을만큼 훼손되고 모래절벽이 만들어졌다.  해류와 파도로 인해 모래가 깎여 나가면서 1~2m이상의 모래절벽이 수십 미터에 걸쳐 해변 중앙을 절단시켰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더구나 모래침식이 육지방향으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향후 인근 주거지까지 위협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매년 이곳 대진해수욕장에 피서철이 오기전 모래를 공급하는 양빈작업도 이뤄졌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고 모래침식만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장기적인 안목에서 연안침식 원인을 찾고 행정과 전문가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모여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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