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주시 감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서삼란)는 지난달 30일 감포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4분기 정기회 개최 후, 관내 저소득층 자녀세대 6가구에게 자전거, 책상, 축구화, 나이키운동화, 패딩(가구당 20만원 상당) 등을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물품 전달을 위해 저소득 계층의 자녀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소원이 무엇인지 사전에 물어본 후, 협의체 위원들이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원하는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가정환경 때문에 위축됐던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로부터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으며, 각각 아이들의 집을 방문해 문제나 고민을 들어 주는 등 상담사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

이날 자전거를 지원받은 아이는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 힘들어 자전거가 필요했는데 이렇게 새 자전거를 받으니 날아갈 것 같다”며 감사를 표현했고, 책상을 지원받은 아이는 “공부할 때 책상이 없어 엎드리거나 바닥에 앉아 공부를 했는데 이렇게 새 책상과 의자를 받으니 공부가 더 잘 될 거 같다”며 감사의 의사를 표했다.

서삼란 민간위원장은 “다가오는 겨울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자녀가 있는 세대에 도움이 돼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을 살피는 지역보장협의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남우 감포읍장은 ”지역 내 따뜻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